대한민국은 플라스틱 공화국이라고 불린다. 플라스틱은 우리 생활 깊숙한 곳에 들어와 생활의 기본값이 되었다. 플라스틱 폐기물 중 상당수는 제품을 포장했다 소비자 구매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바로 버려지는 포장재다. 우리 사회가 탈플라스틱에 속도를 내려면 이러한 포장재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 플라스틱 소비량 가장 많은 분야는 포장재플라스틱이 생활 전반에 두루 사용되고 있는 것은 특유의 편리성, 경제성, 성형가공성 때문이다. 특히 플라스틱은 식품산업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식품을 안전하게 유통하기 위해서 용기나 포장재에 주로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들도 환경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친환경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일회성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방점은 ‘재사용’에 찍혀 있다. 아무리 친환경적인 소재라도 한 번만 사용되고 폐기물이 되는 것보다 여러 번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로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온라인 쇼핑은 원하는 물건을 집 앞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일회용 제품 포장재 사용이 늘어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플라
요즘 물을 마시는 가장 환경적인 방법이 뭔지 고민한다. 집에 있는 정수기를 사용하면 플라스틱 필터를 쓰고 물을 끓여 마시면 1회용 티백이 버려지고 생수를 마시려니 투명 페트병이 버려져서다. 수돗물을 티백 없이 그냥 끓여 마시거나 가끔씩 그냥 먹고 새로운 정수기도 알아보는데 아직 무릎을 탁 치게 하는 방법은 못 찾았다. 진정한 의미의 ‘제로’웨이스트가 쉽지는 않다는 의미다.시판 생수를 마시는 경우가 있다. 요즘 투명 페트병은 분리배출 시스템이 나름 잘 갖춰져 있고 무라벨 생수나 스티커 자국 없이 잘 떼어지는 제품도 많다. 생수를 마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가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페트와 라벨 등 폐비닐의 자원순환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제주도민과 관광객에게 자원순환과 탄소저감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제주삼다수의 생산부터 유통·회수·새활용까지 제품 생애 전 과정에 친환경 경영을 추진할 계획인 제주개발공사는 제품 경량화를 통해 플라스틱을 줄이고,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폐기물과 탄소저감을 실천해 기업의 책임을
코카콜라가 투명 음료 페트병의 올바른 자원순환을 위한 ‘원더플 캠페인: 한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시즌 3를 시작한다. 고품질 자원으로 재탄생 가능한 투명 음료 페트병을 집중적으로 수거해 업사이클링 할 예정이다.‘원더플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유용한 굿즈로 재탄생되는 자원순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한국 코카콜라의 소비자 동참 자원순환 캠페인이다. 2020년 12월 첫 시즌 이후 7200명의 소비자와 음료병 240만 개에 해당하는 약 33.5톤의 플라스틱을 수거했다.세 번째 시즌에서도 투
기사 제목이 ‘제로웨이스트 도전’이지만 쓰레기를 정말 제로(0)로 만들 수는 없다. 1회용품 사용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하지만 전혀 안 쓸 수는 없다. 기자 역시 종종 사용하는 1회용품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비닐장갑이다.양념이나 생선 같은 식재료를 많이 사용해 요리할 때, 집 구석구석 대청소 하거나 뭔가 많이 만져야 할 때 비닐장갑을 가끔 쓴다. 손에 묻는 걸 막으려는 취지도 있지만 위생상 장갑을 착용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할 때도 있어서다.1회용 비닐장갑은 구하기 쉽다. 1천원이나 2천원만 내면 몇 달은 넉넉한 양을 살 수
Q. 종이컵과 신문지 같이 배출해도 되나요? A. ① 된다 ② 안 된다 정답: ② 안 된다종이컵과 신문지는 같은 종이류처럼 보이지만 재활용 공정이 다르므로 따로 분리배출해야 한다. 종이컵은 따로 수거함이 없는 경우 종이컵끼리 따로 모아서 투명 또는 반투명 봉투에 넣거나 한데 묶어서 종이류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종이컵은 종이팩과 마찬가지로 천연펄프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유용한 자원이다. 그러나 일반 종이류와 구분해서 배출하지 않으면 재활용되지 못하고 쓰레기로 버려진다. 즉, 종이컵 재활용률을 높이려면 신문지 등 일반 종이류와 섞이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 미세먼지 등 환경 관련 문제에 대해 우리 새 정부는 어떤 대책과 해법을 가지고 있을까? 지난 4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후·환경 정책 방향’을 설명하면서 제시한 7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짚어본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기후 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또는 몇몇 나라만 참여해서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들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새 정부의 환경 정책 방향성은 지난 4월 28일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발표한 내
Q. 병뚜껑 꼭 닫아서 버려야 하나요? A. ① 그렇다 ② 아니다 ③ 일부 그렇다 정답: ③ 일부 그렇다유리병은 세척 후 재사용하느냐 파쇄해 재활용하느냐에 따라 뚜껑 분리 여부가 달라진다. 파쇄해 재활용하는 일반 유리병의 경우 뚜껑을 제거해 재질별로 따로 분리배출하는 것이 좋지만, 소주병, 맥주병, 청량음료병 등 같은 병으로 재사용되는 공병은 오염 예방 및 깨짐 방지를 위해서 뚜껑을 닫아서 배출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소주병과 맥주병은 빈용기보증금제도 대상 품목으로 세척 후 재사용하므로 파손 방지를 위해 뚜껑을 닫은 채 배출하도록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6년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고 환경경영 및 지속가능발전 관련 행보를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2021년 3월에는 자사 이사회 산하에 ESG와 연계된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ESG위원회’도 설립했다.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보고서 내 인사말 페이지에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인식하고 투자와 운용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개척한다는 ESG 경영 미션을 바탕으로 건강한 사회환경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진하겠다”고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1년 3월 ES
지자체들도 지속가능한 도시와 탄소중립을 위해 ESG경영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4월 한달 동안 다양한 지자체에서 ESG 관련 행보가 이어졌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성동구는 21개 단체와 협업해 21가지 ESG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 주도의 제4차 예비문화 도시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영월군은 ‘시민중심 자연생태 환경문화운동’으로 새집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수원시와 청주시는 환경부의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26년까지 지역의 탄소중립을 선도할 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며, 군포시는 ‘2050 탄소중립
화장품 업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포장재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한 리필 파우치부터 재생 플라스틱 패키지로 리뉴얼한 제품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화장품 업계가 실천하는 친환경 실천 경향을 ‘리필’, ‘재생’, ‘재활용’, ‘고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살펴봤다. ◇ ‘리필’ 패키지 적용 활발...용기에는 ‘재생’ 플라스틱화장품 용기는 내용물을 다 쓰고 나면 겉이 아무리 멀쩡해도 쓰임새를 찾지 못하고 버려지는 경우가 많다. 업계는 이렇게 그냥 버려지는 용
기자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폰카로 읽는 생활환경’ 연재를 시작했다. 제대로 분리배출 되지 않은 채 쌓인 쓰레기더미를 사진으로 찍어 보도했다. 때로는 긴 글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많은 메시지를 담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함부로 버려진 마스크나 쓰레기, 남의 집 문 앞이나 공공시설 위에 버려진 1회용 플라스틱컵, 보행자 도로에 아무렇게나 투기한 폐기물 더미 사진을 찍었다. 아무렇게나 방치된 구조물 때문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의류수거함 사진도 있었다. ‘이곳에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달라’는 안내문과 그 안내문 아래 마치 보란
친환경 소비를 위해 제로웨이스트와 비건 지향에 관심 갖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버려지는 것만 줄이는 게 아니라 일상 속 소비와 생활습관을 모두 환경적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이다. 일회용 플라스틱과 폐기물 배출을 줄이고 온실가스 등 탄소배출을 억제 하기 위해서도 의미 있는 일이다. 사람이 하는 모든 활동은 탄소를 배출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과 사용하는 물건을 만들어내고 다시 폐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와 자원이 필요하다. 생산-유통-폐기라는 단순한 과정에서는 탄소가 배출된다. 지구가 가열되고 있다는 이 위기의 순간에 우리가 가장 먼저 할
탄소중립기본법이 시행되는 등 관련 정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중립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정부는 지구를 위한 실천 활동을 독려하는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기업 등에서 실천 가능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어 온실가스를 줄이는 실천이 모든 사회 주체로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탄소중립기본법 시행...정책 실행 본격화지난 3월 25일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이 시행되면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체계 수립과 정책 실행이 본격화하
Q. ‘종이팩’ 종이 수거함에 배출해도 괜찮나요? A. ① 괜찮다 ② 안 된다정답: ① 괜찮다 (단, 따로 묶어서 배출해야 한다)종이팩은 ‘종이팩 전용수거함’에 분리배출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별도의 전용수거함이 없는 경우 일반 종이류와 섞이지 않도록 끈 등으로 종이팩을 따로 묶어서 종이류 수거함에 배출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등이 만든 ‘내손안의 분리배출’ 앱에서는 “일반 종이와 종이팩 모두 종이에 해당되지만 종이팩은 일반 종이와 해리시간이 다르고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품목에 해당해 재활용 양
플라스틱은 생산, 유통, 폐기라는 모든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한다. 흔히 플라스틱 하면 분리수거를 한 뒤 재활용되지 않는 제품을 소각이나 매립하는 과정에서 또는 불법적으로 처리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환경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플라스틱은 사후 폐기되는 과정뿐만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도 탄소를 배출하고 이를 통해 기후위기에 영향을 미친다. 전세계적으로 탈플라스틱을 외치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흐름이 만들어진 데는 제조 시 사용되는 화석원료 문제도 있다. 플라스틱의 제조 과정을 알면 왜 탈플라스틱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하
동아쏘시오그룹은 의약품을 비롯해 음료와 물류, 전산 및 자재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를 가진 그룹이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계열사로는 동아제약과 동아오츠카 등이 있다.동아쏘시오그룹은 그룹 통합보고서 ‘가마솥(GAMASOT)’을 발간하고 있다. 2020년 통합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2021 LACP 스포트라이트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어워드는 홍보, 마케팅 조사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LACP)이 주관하는 대회다.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은 보고서에서 “궁극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은 사회 문제에 동참하고 해결하
환경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사람들은 1회용 플라스틱이나 쓰레기, 재활용품 분리배출 같은 단어를 떠올린다. 탄소중립이나 기후위기 같은 개념을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익숙하고 중요한 단어들이다. 하지만 그 범위 안에서만 환경 문제를 다룰 수 있는 건 아니다. 인류를 둘러싼 모든 것이 전부 ‘환경’이어서다. 시각을 더 넓혀서 다른 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환경 문제를 들여다보면 어떨까? 그런 시선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을 소개한다이 책은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환경이 아니라) 과학 도서다. 책 뒷장에는 “과학 워밍업이 필요한 아이들, 까맣
◇ 현대백화점,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 도입현대백화점이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3일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종이컵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우수 고객 라운지와 카페H에서 사용된다. 백화점 업계에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 건 처음이다.현대백화점이 도입한 친환경 종이컵은 국내 제지 전문기업 ‘한국제지’에서 개발한 수용성 코팅 제지 그린실드를 사용해 별도의 코팅 분리 과정없이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