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양심을 지킵시다’ 명료한 문장이지만 지키기가 의외로 어렵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26년 전 ‘양심냉장고’가 예능계의 화제가 된 이유도 아마 양심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많아서 그랬을 터다. 위에 보이는 사진에도 ‘양심을 지키자’는 안내문이 붙었는데 누군가는 그러지 못한 것 같다.사진을 찍은 곳은 서울 송파구의 한 주택가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라는 의미로 보이는 양심 호소 아래, 함부로 버려진 스티로폼 상자와 종이봉투 그리고 비닐에 담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매해 명절마다 선물세트에서 플라스틱을 저감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스팸 노란 뚜껑 논란이 있었던 CJ제일제당은 올 설에 종이로 만든 스팸 선물세트를 선보이면서 총 387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설 명절을 2주 앞두고 패키징 개선을 통해 ‘친환경’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는 식품·유통기업을 살펴봤다. ◇ 선물세트 더 가볍게...‘빼기의 기술’ 적용한 포장재CJ제일제당은 올 설에 종이 포장재만 사용한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음식물쓰레기는 퇴비나 사료 등을 재활용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유통과 처리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양이 상당하다.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지난해 3월 출간한 ‘Food Waste 2021’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인 평균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연간 71kg이다. 처리비용도 1톤 당 약 12만 원으로 부담이 크다. 줄일 수 있으면 최대한 줄이는 것이 환경을 위하는 길이라는 답이 나온다. 그렇다면 음식물쓰레기는 어떻게 하면 줄일 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여러분은 이제 플라스틱이 뭔지 알죠? 생수가 담긴 투명한 물통, 장난감이 담겨있는 상자, 그리고 칫솔 손잡이나 물컵도 플라스틱이에요. 우리가 사는 집에도 플라스틱이 아주 많아요. 가족들이랑 같이 지금 여러분 집에 플라스틱이 뭐가 있는지 한 번 찾아보세요.그런데 플라스틱이라고 꼭 딱딱한 것만 있는 건 아니에요. 한번 쓰고 무조건 다 버리는 것도 아니고요. 왜냐하면 플라스틱은 종류가 정말 많고 그걸 가지고 아주 많은 물건을 만들 수 있거든요. 우리가 입고 있는 옷도 플라스틱이 들어있고 우주선에도 플라스틱이
Q. 비닐은 무조건 모아서 버리면 된다? A. ① 그렇다 ② 아니다 정답: ② 아니다[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비닐은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이긴 하지만 무조건 나오는대로 모아서 버려도 되는 품목은 아니다. 일단 비닐 중에는 재활용이 안 되는 종류도 있고, 재활용이 가능하더라도 양념이나 이물질 등이 묻어있으면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비닐은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진다. 라면이나 과자, 빵, 건강기능식 등 식품 포장재로 사용된 비닐에는 PP, LDPE, OTHER 등 재활용 가능 표기가 되어 있다. 이러한 비닐은 재활용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습관을 돌아보고 생활을 재정비하곤 한다. 기자는 보다 나은 환경생활을 위해서 앱 정리를 했다. 쓸데없는 소비를 유발하는 앱은 없애고 환경적으로 유용한 습관을 도와줄 앱은 새로 설치했다. 기존 앱의 위치를 바꾸기도 했다. 휴대폰 내 환경을 정리하는 것이 그린소비 습관을 만드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서다. 끊임없이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생활을 하는 현대인에게 휴대폰 내 환경설정은 소비방향을 결정한다는 면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다. ◇ 쇼핑몰앱·배달앱 삭제...탄소배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을 하나씩 더해가고 있다.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기존에 통용돼 온 포장 방식을 바꾸고 변화를 모색하는가 하면, 플라스틱 대체재를 찾아 적극 적용하고 있다. 탄소배출을 줄일 대안으로 대체육과 비건 상품 확대에도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새해 유통업계에서 선보인 신제품을 통해서 기업의 환경 전략을 들여다봤다. ◇ 묶음에서 낱병으로...무라벨 속도생수업체에서는 올해 들어 기존에 묶음제품으로만 선보여 왔던 무라벨 생수를 낱병으로 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페트병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도 버려지는 페트병을 회수해 재활용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폐페트병 수거와 재생산 등을 위해 여러 기업이 힘을 모으는가 하면 투명페트병을 활용한 리사이클링 원사를 다양한 분야에 재활용하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 나서는 롯데기업들의 최근 행보를 보자. 롯데그룹은 지난해 9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유통·화학 계열사 등과 함께 국산 폐페트병 재활용을 체계화한 플라스틱 선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여러분은 우유나 두유 좋아하나요? 아니면 주스나 다른 음료수는 어때요? 목이 마를 때는 물을 마시는 게 제일 좋은데 가끔 다른 음료수를 마시는 날도 있잖아요. 여러분은 뭘 마실때가 제일 좋아요?음료수를 마시고 나면 그 병이나 캔은 어떻게 버릴까요? 음료수가 담겨있던 통들은 그냥 쓰레기가 아니라 재활용품인 경우가 많아서 잘 구분해서 버려야 해요종이처럼 생긴 팩에 담긴 우유나 두유는 따로 모아서 버려요. 버릴 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려야 되는데 직접 하기 어려우면 다른 가족에게 도와달라고 하세요 씻어서
◇ 세븐일레븐, 플라스틱 얼음컵 종이로 전환[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 최초로 기존 플라스틱을 종이로 바꾼 친환경 종이얼음컵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100% 천연펄프에 친환경 코팅을 더한 해당 제품은 종이 재활용 분리배출이 가능하며 재활용률은 92%에 달한다. 세븐일레븐은 “친환경 코팅은 합성수지 사용량을 줄이고 탄산칼슘을 배합해 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종이얼음컵에 사용된 ‘솔 코트’ 코팅 소재는 일반 종이컵 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식품·유통기업의 환경경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덜 내고, 자원을 아끼면서, 순환까지 생각한 브랜드 제품을 선호한다. 유통업계서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 상품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 기업이 친환경 상품을 늘린다는 것은 지구를 위하는 일인 동시에 선순환 소비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기업 매출 증가와도 연결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상품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ldq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뒤집힌 컵라면 용기와 쓰고 버려진 물티슈가 자전거 앞에 놓여있다. 처음에는 왜 저기 버려졌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저곳은 자전거 주차장이 아니라 학교 옆 이면도로인데 아무데나 자전거를 세워놓고 거기서 컵라면을 먹지는 않았을 것 같아서다.모르긴 해도, 근처 주택가 분리수거함에 버려진 컵라면 용기가 바람에 날려왔을 수는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이상한 게 있다. 그렇다면 적어도 10미터 이상 날아왔을텐데 다른 쓰레기는 없고 컵라면 용기만 있어서다. 어쩌면, 쓰레기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떨어졌을 수도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올해 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로드맵에 따라 저탄소 실천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는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포장재 개선 노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는 유통업계가 안고 있는 오래된 과제다. 기업들은 포장재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이 쉽고 재생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만든 제품을 늘려가고 있다.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 제품과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 투명 페트병의 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페트는 재활용하기 좋은 소재다. 환경부 등에서는 소비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페트병 등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왔다. 그 동안 페트 재활용을 둘러싸고 어떤 사연이 있었고 무슨 대책이 시행됐을까?환경부는 지난 2020년 6월 국내 폐플라스틱 적체해소 및 재활용 촉진을 위해 PET 등을 포함한 일부 품목 폐플라스틱 수입제한을 시행한 바 있다. 당시 환경부는 “적체가 심한 폐플라스틱 품목의 수입을 제한해 국내 적체 상황을 해소하고 오염된 저급 폐플라스틱의 수입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
◇ CJ프레시웨이, ESG 위원회 발족 및 전략 발표[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ESG 위원회를 발족하고 ESG 전략 체계를 발표했다.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는 주요 ESG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ESG 핵심가치는 ‘건강한 식문화’, ‘지속가능한 유통’으로 2030년까지 전 사업영역에 ESG를 내재화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정성필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3인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CJ프레
Q. 케이크 상자는 몽땅 종이로 배출하면 될까? A. ① 된다 ② 안 된다 정답: ② 안 된다[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연말연시는 케이크 수요가 많은 시즌이다. 케이크를 먹고 나면 남는 케이크 상자와 안에 있는 받침대는 얼핏 보면 종이재질처럼 보여서 많은 사람들이 종이로 분리배출하곤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케이크 상자는 종이에 비닐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버리기 전 확인 후 종이류가 아닌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코팅 여부는 손으로 찢어봤을 때 잘 찢어지지 않으면 비닐 코팅이 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한국폐기물협회에 따르
올해에는 재계와 산업계 전반에 환경경영과 ESG 바람이 불었다. 주요 기업들이 ESG 경영을 선포하며 기후위기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고 글로벌 주요국들도 환경 관련 정책을 쏟아냈다. 2021년을 월별 주요 환경경제 뉴스로 돌아본다. 첫 번째 기사는 상반기(1~6월) 주요 뉴스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올해 1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월에는 환경부가 먹는샘물 제조업체 10곳과 라벨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관련 협약을 맺었다. 3월에는 뉴욕대 법학대학원 산
다시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제야의 종소리를 들은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1년이 또 지났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여전한 가운데 기후위기와 지구가열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세계 곳곳에서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펜데믹에 위축된 글로벌 경제 활력을 다시 세워야 하는 숙제도 여전합니다.이런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ESG 경영을 속속 선언하며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재계와 산업계 곳곳에서 버려지는 것을 줄이고 자원순환 효율을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으로 앞선 시대보다 나은 환경 가
Q. 한 번 재활용된 투명페트병 또 재활용될까? A. ① 된다 ② 안 된다 ③ 경우에 따라 다르다 정답: ③ 경우에 따라 다르다[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투명페트병은 무엇으로 자원순환되는지에 따라 순환고리가 계속 이어질 수도, 한 번의 재활용으로 끝날 수도 있다.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즉 폐페트병을 같은 병으로 재활용하면 얼마든지 반복 재활용할 수 있지만, 옷이나 가방 등으로 재활용한 경우에는 더 이상의 재활용은 어렵다. 투명페트병은 플라스틱 분리배출 체계 내에서도 일반 플라스틱류와 별도로 구분해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삼성전자와 매일유업 등이 종이팩 회수와 재활용 등에 공헌한 공로로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공로자로 선정됐다.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 12월 23일 공제조합에서 ‘종이팩 회수 촉진 공로자’ 9명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공제조합에 따르면 이번 시상식은 공동주택이나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종이팩의 분리배출 및 회수 체계를 구축하거나, 수거가 어려운 지역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택배 활용 회수 활성화 등 종이팩 회수·재활용 실적에 기여한 지자체, 배출사업장, 생산자 등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