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 도입
이마트, 플라스틱 감축 위해 대규모 친환경 공동체 구축
홈플러스, 롯데칠성음료 환경 캠페인 업무 협약
아모레퍼시픽, 현대건설과 ‘화장품 공병 재활용‘ 위해 맞손

◇ 현대백화점,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 도입

(현대백화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백화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백화점이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3일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친환경 종이컵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 우수 고객 라운지와 카페H에서 사용된다. 백화점 업계에서 친환경 종이컵을 도입한 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이 도입한 친환경 종이컵은 국내 제지 전문기업 ‘한국제지’에서 개발한 수용성 코팅 제지 그린실드를 사용해 별도의 코팅 분리 과정없이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종이컵 도입으로 연간 125톤의 폴리에틸렌(PE) 사용을 절감해 매년 약 3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30년산 소나무 4만4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종이컵은 플라스틱 소재인 폴리에틸렌 코팅으로 인해 재활용이 어렵다”며 “매년 약 620만 개에 달하던 기존 종이컵을 친환경 종이컵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마트, 플라스틱 감축 위해 대규모 친환경 공동체 구축

(이마트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마트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마트가 플라스틱 감축 캠페인 ‘가플지우(가져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를 확대해 대규모 친환경 플랫폼을 구축했다. 가플지우 캠페인은 2018년 시작된 ‘열린 친환경 플랫폼’으로 이마트는 78개점 플라스틱 회수함을 통해 작년까지 누적 4톤의 복합 플라스틱을 회수했다 이를 업사이클링해 어린이 교통안전 반사판 2만1000개, 접이식 쇼핑카트 1만3500개, 줍깅 집게 3000개 등을 제작해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올해 캠페인에 참여하는 13개 파트너사들은 지난 14일 가플지우 캠페인 협약식을 열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기존 파트너사인 해양환경공단, 포스코, P&G, 테라사이클에 더해 올해 SSG닷컴, G마켓, CJ제일제당, 블랙야크, 브리타, 아이엠어서퍼, 유익컴퍼니, 자원순환사회연대 등 8개 파트너사가 가플지우 캠페인에 새롭게 참여했다. 

이들은 올해 플라스틱 회수 캠페인 고도화, 브랜드별 협업 및 고객 프로모션 강화, 연안 정화활동 확대, 해양환경 교육 강화 등 총 4가지 분야에서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형태준 이마트 지속가능혁신센터장은 “이마트의 친환경 캠페인 플랫폼 ‘가플지우 캠페인’이 매년 참여 파트너사와 활동 반경을 넓히며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며 “올해 총 13개 파트너사들이 환경 공동체를 구성하고 고객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들을 진행하며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홈플러스, 롯데칠성음료 환경 캠페인 업무 협약

(홈플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홈플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홈플러스와 롯데칠성음료가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한 ‘친환경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구 환경을 위한 착한 소비 실현을 촉진하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양사는 오는 7월 13일까지 3개월간 홈플러스에서 판매되는 롯데칠성음료 ‘무라벨 친환경 음료’ 6종 판매액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을 홈플러스e파란재단에 기부, 플라스틱의 올바른 분리배출 등을 포함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어린이 환경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판매 기간 중 1만2000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는 5000세트 선착순 한정으로 분리형 분리수거함도 증정할 예정이다.

감태규 홈플러스 그로서리상품본부장은 “미래를 위한 지구 환경 보호는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기에 후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를 위한 ‘친환경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무라벨 음료 구매를 통해 환경을 지키고 기부에도 동참하는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아모레퍼시픽, 현대건설과 ‘화장품 공병 재활용‘ 위해 맞손

(아모레퍼시픽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아모레퍼시픽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아모레퍼시픽이 현대건설과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 사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업무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를 사용한 건축 자재 및 디자인 개발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분쇄물과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혼합한 건설용 테라조 타일을 제조해 공동주택 현장에 적용한다. 우수한 강도와 내구성을 가진 업사이클링 테라조 타일은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 연출이 가능해 조경 시설물 등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03년 시작한 ‘이니스프리 공병 수거 캠페인’을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인 ‘그린사이클’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2021년까지 총 2354톤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다. 다 쓴 화장품 공병을 매장에서 회수해 리사이클링 하는 것뿐만 아니라 창의적으로 재활용하거나 예술 작품 등으로 업사이클링 하는 등 다양한 재활용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오정화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경영 디비전 상무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환경을 중요하게 여기는 양사의 비즈니스 철학이 시너지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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