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환경부가 내년부터 시행할 ‘화학제품안전법(제정)’ 및 ‘화학물질등록평가법(개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발표했다. 이로써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제조사가 ‘제품에 함유된 모든 물질의 성분, 배합비율 및 용도’를 신고해야 한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연합은 28일 논평을 내고 “이번 법률 제개정을 통해 화학물질의 안전정보를 기업이 생산하도록 하고,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며 환영하면서도 "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는 26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제11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개최하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122명을 추가로 인정했다.위원회는 이날 924명에 대한 천식피해 조사·판정 결과를 심의했다. 이들 가운데 121명을 피해자로 인정하고, 167명은 추가 자료를 확보한 후 판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또 태아 피해자 2명을 심의해 1명을 최종 인정했다.이로써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천식 피해자는 총 316명으로 늘게 됐다. 태아 피해자는 27명으로 증가해 건강상의 피해를 입은 인원은 총 7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2018년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올해 가장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은 환경이슈는 에너지 전환과 생활밀착형 이슈였다.환경운동연합은 19일 올해 환경 10대 뉴스로 △월성1호기 폐쇄, 신규 원전 4기 백지화 △4대강 보 13개 개방 △침대·생리대 등 생활용품에서 라돈 검출 △국민 식탁 위협하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카페 매장 내 일회용 컵 규제·단속 △미세먼지 저감·관리 특별법 통과 및 노후 석탄발전소 봄철 가동 중단 △주택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해당 제품을 생산한 사업자 자금으로 지원하는 특별구제 대상 794명이 새롭게 선정됐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2일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열린 제13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에서 ‘폐렴‧천식 구제급여 상당지원 심사기준’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지원대상자 794명은 폐렴 피해자 733명, 천식 피해자 61명이다.위원회는 지난 7월 열린 10차 회의에서 특별구제계정 성인 간질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폐렴, 독성간염, 천식 등 5개 질환을 신규 지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그동안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받지 못했던 871명이 신규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역 회의실에서 열린 제12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에서 ‘성인 간질성폐질환·기관지확장증 구제급여 상당지원 심사기준’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에 앞서 위원회는 지난 7월 제10차 회의를 열고 5개 질환자 871명을 특별구제계정 신규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5개 질환은 각각 성인간질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폐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해외직구 화장품에서 가습기살균제와 동일한 성분이 검출돼 한국소비자원이 판매를 차단했다.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로 구입한 스프레이‧미스트 등 화장품 14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결과 살균보존제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 성분이 검출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CMIT는 1개 성분에서 4.6mg/kg, MIT는 3개 제품에서 최소 1.7mg/kg부터 53.0mg/kg까지 검출됐다.이들은 논란이 된 가습기살균제 성분과 동일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2015년 7월부터 &lsquo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31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18 환경정책 심포지엄’에 참석한 환경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사용감축을 위한 다양한 제언을 내놓았다. 이들은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 마련과 정책적 뒷받침을 강조한 한편 사회적 인식변화 역시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이날 심포지엄 두 번째 세션에서는 ‘미세플라스틱 관리’ 등에 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상은 사단법인 에코유스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기은 서경대 화학생명공학과 교수, 이안소영 여성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앞으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특별구제계정 신청절차가 간소화된다.환경부는 내년 2월 15일부터 시행하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가습기살균제 특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올해 8월 14일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이 개정·공포됨에 따라 이 법에서 위임한 노출 사실 확인 방법, 노출 확인자 단체 구성 절차, 피해자 단체 지원 대상 사업·방법 등을 구체화했다.또한 복잡한 특별구제계정 신청 절차를 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1986년 4월 26일 새벽 1시 23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제4호 원자로가 폭발했다. 원자로 뚜껑이 날아가면서 인간과 환경에 치명적인 방사능이 아무런 제약 없이 공기 중으로 쏟아져 나왔다.20세기 최악의 사고로 손꼽히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다. 사고후 방사능 처리 작업에 투입된 22만6000명이 피폭됐고, 이중 2만5000명이 사망했다. 유엔은 이 사고로 최소 900만명이 방사능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인간뿐 아니다. 동식물도 피폭됐고, 식수 및 환경 역시 오염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가습기살균제에 대한 독성실험이 엉뚱한 물질로 진행된 정황이 포착돼 이를 지적했지만, 환경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같은 지적에 귀를 막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24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지금까지 진행된 4번의 동물실험에 가습기메이트의 원료물질인 SKYBIO FG가 아닌 SKYBIO FG에 들어 있는 C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와 MIT(메틸이소티아졸리논)이 사용됐다. 이정미 의원은 “전문가들은 이런 사실을 꾸준히 문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뒤 천식을 앓게 된 75명이 정부로부터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대상으로 추가 인정됐다. 이로써 피해구제 대상은 모두 679명으로 늘어났다. 환경부는 5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제10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위원장 박천규 차관)’를 개최해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천식질환 조사‧판정 결과를 심의·의결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위원회는 640명(재심사 5명 포함)에 대한 천식피해 조사‧판정 결과를 심의해 75명을 피해가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91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정부가 비인가 행정정보를 제3자에게 공개한 혐의로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심 의원은 유출된 자료를 통해 정부의 업부추진비 부정 사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27일 심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고 밝혔다.김용진 기재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대통령비서실 예산집행 내역 등 자료의 외부 유출과 공개가 계속돼 심 의원을 사법기관에 추가 고발하는 것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지난 17일 심 의원의 보좌진을 고발한 바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9일 오후 7시부터 서울역 회의실에서 열린 제11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에서 특별구제계정 지원대상자 추가 선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위원회는 이번 제11차 회의에서 구제급여 상당지원을 신청한 26명을 신규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지원금액은 정부구제 대상 피해자가 지급받는 구제급여와 동일한 수준이다. 요양급여(본인부담액 전액 및 일부 비급여 항목 포함)‧요양생활수당‧간병비‧장의비‧특별유족조위금‧특별장의비‧구제급여조정금 등 총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의료적‧재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가습기 살균제 사태 피해자들이 환경부 장관과 만나 사건의 진상 규명과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각 당 대표들과 면담하며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도 요구했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단체협의회, 가습기참사전국네트워크 등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함께 31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2018 가습기살균제 참사피해자대회'를 열었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각 당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이들은 “정부가 사과와 함께 지원 및 대책을 약속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미흡하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는 2019년도 예산 및 기금의 총지출을 올해 대비 297억원(3.7%) 증액된 7조5877억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환경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6조6671억원으로 편성했다. 기금안은 4대강 수계기금 9031억원, 석면피해구제기금 175억원을 편성했다.내년도 예산안의 가장 큰 특징은 변화된 정책 여건과 높아지는 환경개선 요구를 반영한 국민 체감형 체질 개선이다. 환경기초시설을 양적 확대에서 질적 투자로 전환하되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국민 불안요인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먼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는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각종 환경정책의 성과와 올해 추진 중인 주요 환경정책 등의 정보를 총망라한 ‘2018 환경백서’를 오는 22일 발간한다고 밝혔다.환경부의 전신인 환경청에서 1982년 처음 선보인 ‘환경백서’는 올해로 발간 37년째를 맞았다. 환경처, 환경부로 조직이 확대되는 동안에도 계속이어져 온 환경부 대표 간행물이다. ‘2018 환경백서’는 제1부 ‘환경정책 성과 및 계획’, 제2부 ‘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가습기 살균제 사태는 국민의 안전에 역대 정부가 얼마나 둔감했고 관련 기업들이 얼마나 철면피였던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대한민국의 치부"라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대책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2006년부터 원인 미상의 폐 손상 환자가 잇따라 발견됐지만, 기업과 정부가 이를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11년에야 정부가 조사를 시작했지만 대처가 굼뜬 사이 총 600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가습기 살균자 피해 범위가 넓어지고 피해구제 지원도 강화된다.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내년 2월 15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환경부 장관에게 가습기 살균제 건강피해를 인정받은 사람으로 한정됐던 피해자 범위가 확대됐다. 개정안에 따라 구제계정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제급여에 상당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사람을 피해자로 추가됐다.환경 노출 조사결과 가습기 살균제 노출이 확인된 사람에게도 관련 단체를 구성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가 뚜렷한 침몰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채 1년여 만에 활동을 종료했다. 이에 대해 김창준 선체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참사 원인에 대해 내부의 의견 일치를 얻지 못했다. 송구하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세월호 선조위는 6일 오전 대통령에게 지난 1년 1개월간의 활동 결과물인 종합보고서를 제출하고, 오후 2시 서울 중구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일치된 의견이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 김창준 위원장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지금까지 정부가 인정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600여명. 그러나 사실상 피해자가 30만명 이상, 중증 피해자는 2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정부 보고서가 드러났다. 이에 환경부는 추가 연구를 통해 의학적 근거가 확보된 질병은 특별구제계정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6일 MBC는 환경부 의뢰로 환경독성보건학회가 작성한 보고서에 가습기 살균제 시판 이후 사실상 20가지 이상의 질병이 급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현재 정부가 인정하는 피해 범위인 폐 질환과 천식, 태아 영향 등 3가지를 크게 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