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특별법에서 인정하는 피해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있다.4일 국회의원회관 제1 세미나실에서 전현희(민주당),신창현(민주당)·정태옥(자유한국당)·이정미(정의당)·조배숙(민주평화당) 등 의원들이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특별법 개정안 쟁점 토론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6일 밝혔다.4일 토론회에선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지원의 원칙과 각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의 유사점과 차이점에 관한 주제 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위한 구제급여와 계정을 통합하고 실질적인 피해지원을 확대하자는 내용의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의원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한 지 2년이 지났지만, 피해 판정 기준이 너무 엄격해 인정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이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가습기 살균제와 관련된 질환으로 판정된 사람들을 모두 건강피해자로 인정 △가습기 살균제 피해 질환을 고시로 결정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가습기살균제참사 사망자 유족과 피해자들이 4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개정되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특별법에는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명시할 것을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은 가습기살균제 환경노출확인피해자연합, 환경단체 글로벌에코넷, 기업윤리경영을 위한 시민단체협의회 등이 함께 했다.참사 유족과 피해자들은 기자회견에서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6.25 한국전쟁 이래 최대의 국가재난사태고 국가 재앙”이라며 “국가의 무관심과 무능력 속에 기업들이 19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최근 수년간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화학공장들의 화학사고 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와 산학연 단체들이 여전히 경제 중심의 발상으로 국민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4일 환경연합은 지난 12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원) 주최로 열린 ‘소재·부품산업, 한일 격차의 원인과 경쟁력 강화방안’ 세미나 내용을 문제 삼으며 이같이 지적했다. 한경원의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학자들은 한-일간 소재부품 산업 격차의 원인을 화학물질 평가 및 관리 규제로 지목하는 등 화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9일 "국회의원들의 ‘안전불감증’ 문제가 심각하다"며 논평을 발표했다.바른미래당 원내부대표인 신용현 의원은 지난 8일 원내 회의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규제 완화를 초점에 둔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 및 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 제출을 예고하면서 “화평법과 화관법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R&D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하게 걷어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신 의원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가습기살균제피해종합지원센터 등 민원대응 부서들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한 달간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별관에서 ‘고객만족(CS) 브릿지(Bridge) 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민원 업무가 많은 가습기살균제피해지원센터뿐만 아니라 환경피해대응팀, 환경인증팀 등 민원 접점 부서의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4주간의 교육 과정을 통해 서비스 마인드 향상, 효과적 커뮤니케이션, 고객민원 대응전략, 스트레스 관리 등 분야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연구개발(R&D)용 화학물질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폐기물 처리 문제와 관련해 전국 권역별로 공공폐기물 처리장을 만드는 방안도 마련한다.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지난 23일 오후 세종시의 한 식당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박 차관은 화학물질 규제 완화와 관련해 "근간(법령 개정)은 흔들지 않되 R&D용 화학물질에 대해 임시적이고 한시적 조치를 취해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화학물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병욱 기자] 검찰이 인체에 유해한 물질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유통·판매한 업체 관계자들을 무더기로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11월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지 8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흡입독성이 있는 화학물질로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개발·판매 등에 관여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상)를 받고 있는 SK케미칼, 애경산업, 이마트의 전·현직 임직원 등 34명(8명 구속기소·26명 불구속기소)을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재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병욱 기자]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유통·판매한 혐의를 받는 업체들에 대한 검찰의 재수사 결과가 발표된다. 지난 2011년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태가 발생한지 8년여 만에 수사가 마무리되는 것이다.2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권순정)는 23일 오전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한 재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 지난해 고발장을 접수한지 8개월만이다.가습기살균제 사건은 지난 2011년 4~5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출산 전후 산모 8명이 폐가 굳는 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9일 오후 서울역 KTX 별실에서 열린 제16차 구제계정운용위원회에서 ‘특별구제계정 지원대상자 추가 선정’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위원회는 이번 제16차 회의에서 폐질환 2명, 성인 간질성 폐질환 2명, 기관지확장증 3명 및 폐렴 1명 등 총 8명을 신규 구제급여 상당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지원금액은 정부 구제 대상 피해자가 지급받는 구제급여와 동일한 수준이며 요양급여(본인부담액 전액 및 일부 비급여 항목 포함)‧요양생활수당‧간병비‧장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는 5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국민생활 유해물질 노출과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과총-학회 공동포럼을 개최했다.이기영 한국환경보건학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에 가습기 살균제, 여성 생리대, 라돈 침대 등이 많은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이런 것들을 좀 더 과학적으로 논의해 보는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향후 국민들에게 가깝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현재 국내 유통되는 화학물질의 유해성 정보 확보를 확대해 미지의 화학물질로 인한 국민·환경상 위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화학물질등록평가법’이 시행되고 있다.기존화학물질을 연간 1톤 이상 제조·수입하려는 업체는 △최대 47개 항목의 물리·화학적 특성 및 유해성 자료 △노출경로 등 위해성 자료 등을 등록해야 하며 유해성 및 제조·수입량에 따라 최장 2030년까지 등록유예기간을 부여받게 된다.이 유예기간 동안 등록을 하지 않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포스코건설의 라돈 아파트 사태로 인한 입주민 불만과 공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아파트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3배에 달하는 라돈이 측정된 상황에서 사후 조치라며 입주민 통보 없이 라돈저감 코팅을 한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입주민들은 아파트 라돈문제는 ‘제2의 가습기살균제’ 사고와 다를 것이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포스코건설의 적극적인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에 이정미 정의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지난 27일 일명 ‘포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2012년부터 해마다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 및 관련 정책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국민환경의식조사를 수행하고 있다.최근 발표된 올해 국민환경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경문제 전반에 대해 국민 75.4%가 ‘관심이 있다’(매우 관심이 있다 16.2%, 관심이 있는 편이다 59.2%)고 응답했다.또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로 ‘대기질(미세먼지, 오존 등) 개선’(33.6%)을 첫 손에 꼽았고, 이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SK케미칼과 SK이노베이션이 가습기 살균제의 유해성 보고서를 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이 가습기특별법을 적용해 기소한 첫 사례다.2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권순정)는 ‘가습기살균제 특별법’ 위반 혐의로 SK케미칼·SK이노베이션 회사법인과 박철 SK케미칼 부사장과 실무 책임자를 지난 16일 기소했다. 이들은 지난해 환경부 현장조사 당시 가습기살균제 흡입독성 연구보고서 등을 제출하지 않고 숨긴 혐의를 받고 있다.2017년 제정된 가습기특별법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가습기살균제 유사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 보다 안전한 생활화학제품만 시장에 유통시켜 국민 일상생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화학제품안전법’이 시행되고 있다.세균·곰팡이를 제거하는 살균제, 파리·모기를 제거하는 살충제 등 살생물제품과 해당 살생물제품에 사용되는 살생물물질은 안정성이 입증돼야만 시장 유통이 허용된다.이에 살생물물질 제조·수입자는 승인을 받아야 하며 기존살생물물질(2018년 12월 31일 이전 국내에서 유통된 살생물제품에 함유된 살생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개개인이 요청할 경우 15년, 20년 전 것이라도 대형마트가 판매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한다면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정해관 성균관대 의과대학 교수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개선 국회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15~20년전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경우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대형마트가 가습기살균제 피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9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문재인정부 환경정책 성과와 발전방향 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했다.환경부,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국민체감 환경문제’와 ‘지속가능 환경관리’ 등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심포지엄에 앞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지난 2년 동안의 환경정책은 가치 정립의 시기였다고 보기에 국민 입장에서 여전히 정책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해에만 노동자 10명이 숨진 포스코건설이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뽑혔다.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캠페인단)은 24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9 최악의 살인기업’ 명단을 발표했다.캠페인단은 이날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산재사망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모두 하청노동자였다”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에서는 지난해 3월 2일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신축공사 현장에서 자재가 떨어져 하청노동자 4명이 숨졌다. 또 인천 송도국제도시 신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병욱 기자] 국내 세포기반 바이오전문기업인 '바이오솔루션'이 개발한 동물대체시험법이 OECD 테스트 가이드라인에 정식으로 등재됐다.22일 바이오솔루션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인체각막모델(MCTT HCETM)을 이용한 안점막자극시험이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1차 OECD(경제개발기구) 시험가이드라인 프로그램 국가조정자 작업반 회의(WNT)에서 OECD의 국제표준 독성시험 지침으로 승인됐다.'MCTT HCETM'는 인체의 세포를 3D 조직배양하여 만든 인공각막모델이다.WNT는 O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