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지금이 1960년대도 아니고, 벌써 보름이 됐는데..."인천의 붉은 수돗물(적수) 사태가 끝나기는 커녕 계속 확산되는 모양새여서 걱정입니다.인천 강화 교육지원청은 14일 "강화군내 초중고 11곳과 유치원 1곳에서 적수가 의심된다는 보고가 전날 들어왔다"면서 이날부터 대체급식과 함께 생수를 학생들에게 나눠준다고 밝혔습니다.인천시 상수도 사업본부도 당연히 이날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서구와 영종도를 중심으로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 것이 지난달 30일이니까 오늘로 딱 보름이 됐습니다.인천시는 "풍납취수장과 성산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된 글과 관련, 국회에서 고개를 숙였다.하지만 자신의 발언에 대한 해명만 있을 뿐 논란을 일으킨 행동에 대한 사과는 없어 여운을 남겼다.정 사장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르노빌 운운하며 한빛 1호기 사태의 위험을 부풀린 환경단체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서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 발언을 두고 공공기관장으로서 부적절했다는 비판과 함께 논란이 잇따르자 정 사장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이와 관련, 정 사장은 지난 1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지난달 10일 한빛 1호기 출력 제한치 조과 사태 당시 발전소 노동자들이 원자로 시동이 꺼진 상태로 착각한 채 반응도 계산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들은 원자로 출력과 기동률조차 살피지 않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자체조사에서 해당 내용들을 이미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철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1일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한빛 1호기 원자로 수동정지 원인 및 재발방지대책 보고’ 문건을 공개했다. 이 문건은 한수원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지난해 ‘라돈침대’ 사태가 불거진 데 이어 이번에는 의료기기에서 라돈이 검출됐다. 5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매트 형태의 온열제품을 제조·판매한 알앤엘, 솔고바이오메디칼, 지구촌의료기의 일부 제품이 ‘생활주변방사선안전관리법(이하 생방법)’에서 정한 안전기준 (1mSv/y)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알앤엘에서 제조·판매한 개인용온열기(의료기기) 1종 모델(바이오매트 프로페셔널)과 전기매트(공산품)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한국은 원전을 가동할 자격이 없는 나라에요.”30년 넘게 원자력계에서 일해 온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가 쓴소리를 했다. 그는 한전KPS에 입사해 원자력계에 발을 들인 뒤 캐나다 원자력공사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서 원전설계 기술자로 일했다. 월성 2~4호기 설계에 참여하는 등 한국 원전 역사의 산증인 중 한 명이다. 지금은 원자력계에 미운털이 박혔지만, 이 대표도 한때는 원전 안전론자였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원전을 안전하게 가동하면 괜찮다는 관점을 유지해 왔다. 그랬던 그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한빛 1호기’ 출력 제한치 초과 사태로 원전 안전에 우려가 커졌지만 실제 원자력안전법(원안법)에는 '구멍'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원전 현장에 주재원들이 많게는 10명 이상 머물고 있는데도 원전 현장주재 일상검사와 관련한 법적 근거가 없어 손발이 묶여 있는 처지다. 원전 재가동 승인 역시 뚜렷한 규정이 없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원자력안전법에 따르면 원전 시설에 대한 법적인 검사는 ‘정규검사’와 ‘특별점검 등 수시검사&rsquo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체르노빌 운운하며 한빛 1호기 사태의 위험을 부풀린 환경단체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서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공공기관장으로서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기사화까지 됐지만, 논란을 의식한 듯 현재 정 사장 페이스북에서는 해당 글을 찾아볼 수 없다.22일 보도에 따르면 정 사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체르노빌 운운하며 한빛 1호기 사태의 위험을 부풀린 환경단체 등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방사능 물질 유출이 없어서 안전하다고 한다. 음주운전 했으면 사고 안 나도 범죄다.”탈핵시민행동은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빛원전 사태에 대한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대응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전남 영광군 한빛원자력발전소 1호기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쯤 측정시험 시작 1분 만에 원자로 열 출력이 제한치인 5%를 훨씬 넘어 18%까지 올라갔다. 제어봉 제어능력 측정시험 중 벌어진 일로 전날 재가동 승인을 받은 지 하루 만에 생긴 일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전남 영광군 한빛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출력 제어 사고에 대해 원자력계의 현실 인식이 안일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 21일 제주서 ‘2019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열렸다. 양일간 펼쳐지는 행사 이틀째인 22일에는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명현 한국원자력학회장 등이 참석해 ‘원자력 60주년’을 기념했다.일각에서는 ‘제2의 체르노빌이 될 뻔했다’는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데도 원자력 업계가 자축 파티를 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전남 영광군 한빛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출력 제어 사고에 대한 한국수력원자력의 해명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원전 가동 중단이 사고 발생 12시간 가까이 지난 뒤에 이뤄진 건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실력 부족 때문이라는 아쉬움도 나왔다. 현재 규정에는 출력이 증가하는 상황에 원전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명확한 기준도 없는 상황이다.에너지전환포럼 주최로 21일 열린 ‘한빛 1호기 긴급정지 사건, 핵심문제점과 의문점’에서 한병섭 원자력안전연구소장은 “우리 원전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여야와 좌우를 떠나 미세먼지 문제를 논의해 보자는 의미로 열릴 예정이던 한반도평화에너지센터 주최 ‘미세먼지 국가정책포럼 9회 연속 세미나’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한반도평화에너지센터는 오는 23일부터 7월 17일까지 9차례에 걸쳐 ‘미세먼지 국가정책포럼’ 세미나를 개최하려 했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 계획이던 이 세미나의 참가비는 77만원이다.하지만 행사를 주최하는 한반도평화에너지센터 관계자는 17일 "사람을 모집하는 이슈들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인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이 5개월째 운영 중단 상태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에 구멍이 뚫리면서 앞으로 고준위 방폐장 건설 등 더 큰 문제가 닥치기 전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한울원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1000드럼(드럼당 200ℓ)을 경주 방폐장에 들여놓은 뒤 현재까지 방사성폐기물을 반입·처분하지 못하고 있다.이는 지난 2015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수천억원이 투입된 원자력발전소 격납건물여과배기계통(CFVS) 설치 백지화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 지난 3월 CFVS 예산 낭비 문제를 보도(관련기사 한수원, 원전 설비업체 선정에 왜 ‘무리수’ 뒀나)한 지 한 달 보름 만에 사업이 중단될 가능성이 점쳐진다.6일 국내 원자력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한수원은 당초 2020년까지 국내 모든 원전에 달기로 했던 CFVS 설치 사업 중단 제안을 원안위에 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지난해 ‘라돈침대’ 파문에 이어 또 다시 침구류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상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된 삼풍산업, 신양테크, 실버리치 침구류에 대해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삼풍산업은 2017년 3월부터 ‘미소황토’, ‘미소숯’, ‘루돌프’, ‘모던도트’, ‘스노우폭스’ 등 5종의 전기매트 모델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취소 소송을 위해 시민 7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신고리 4호기 가동 결정이 졸속으로 처리됐다며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상대로 집단 취소소송에 나선다. 울산지역 57개 시민·사회·노동단체로 꾸려진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3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안위는 원전 규제기관인지 진흥기관인지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며 700인 공동소송 의사를 밝혔다.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수천억원을 투입해 설치하려던 원자력발전소 격납건물여과배기계통(CFVS)에 대해 규제기관이 사실상 불용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CFVS는 멜트다운(원자로의 노심부가 녹는 중대사고) 등 원전 중대사고(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처럼 설계기준을 초과한 사고) 발생시 원자로 파손을 막기 위한 감압설비다. 앞서 한수원은 중수로인 월성원전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경수로 원전 20기에 CFVS를 모두 시공한다는 로드맵을 2013년에 세웠다. 현재 CFVS가 설치된 원전은 지난해 조기폐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울산지역 5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이하 탈핵행동)은 신고리 4호기에 대한 운영허가가 불법이라며 운영허가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탈핵행동은 23일 울산시청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소송을 위해 울산, 부산, 경주, 경상남북도 등 시민들이 공동소송단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소송단은 소송 제기와 함께 핵발전소 운영 감시와 항의, 가동중단 요구 등 직접행동에도 들어갈 계획이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월1일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4호기에 대한 운영을 승인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원자력·전자법 등 에너지원과 관련한 쟁점 법안들이 산적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15일 열었지만 사실상 빈손으로 마쳤다. 비쟁점 법안 8건만 올려놓고 심사한데다, 단순 자구 수정 건 등 2건만 통과시켜 면피용 법안소위를 진행했다는 비판이 크다.과방위가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한 법안은 0건. 법안심사 논의는 커녕 여야 대립으로 파행만 거듭한 탓에 '불량 상임위'라는 오명까지 달았다. 과방위는 이날 오후 과학기술원자력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감압설비인 격납건물여과배기계통(CFVS)을 놓고 여러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는 지난 20일 '한수원, 원전 설비업체 선정에 왜 '무리수' 뒀나'라는 기사에서 CFVS 공급자로 무자격 업체가 선정됐다는 의혹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이 업체를 밀어주려고 납품실적을 무리하게 짜 맞춘 게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한수원은 곧바로 반박했다. 한수원은 CFVS 공급자인 BHI가 공인기관 성능시험에 합격한 만큼 자격을 갖췄다면서 업체 선정이 정당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정기검사(계획예방정비)가 끝난 한울 6호기의 임계가 허용됐다. 임계란 정상 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분열 연쇄반응이 계속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81개 항목에 대해 검사한 결과, 앞으로 원자로 임계가 안전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기검사 기간 중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확대점검 결과, CLP 두께가 기준보다 얇은 2개소를 확인해 새로운 CLP로 교체하는 등 보수 조치를 하도록 했다. CLP는 사고시 방사성 물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