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라돈 침대’에 이어 ‘라돈 온수매트’가 적발됐다.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생활용품 곳곳에서 검출되고 있다.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대현하이텍에서 판매한 ‘하이젠 온수매트’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생방법)에서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원안위는 하이젠 온수매트 73개 시료를 확보, 분석한 결과 이 중 15개 제품이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용자가 해당 제품을 표면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난방기기 ‘하이젠 온수매트’가 안전기준을 초과해 회수조치 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1일 ㈜대현하이텍에서 판매한 ‘하이젠 온수매트’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과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1mSv/년)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하이젠 온수매트 단일모델 73개의 시료를 확보해 분석했다. 이 중 15개 제품이 해당 제품을 표면 2cm 높이에서 매일 10시간씩 9개월 동안 사용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사고 이후 원자력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이 커졌다. 특히 지난해 국내 라돈검출 침대 사태를 겪으며 원자력 안전정보 관련 정보공개 청구는 꾸준히 늘었다.그러나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관련 기업명 공개를 꺼린다.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의 피해보다 기업의 이익을 우선할 수 있어 투명한 정보공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3일 국회입법조사처는 ‘원자력 안전정보 공개제도의 현황과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원자력 안전정보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환경운동연합과 중앙일보가 정면충돌했다. 중앙일보가 원자로 용어도 모르면서 원자력을 장악했다며 환경운동연합을 비판하자, 환경운동연합은 명확한 근거도 없이 악의적인 이미지만 덧씌운다며 반발하고 나섰다.안혜리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지난 14일 게재한 칼럼 ‘원자로 용어도 모르는데… 원자력 장악한 환경운동연합’에서 “요즘 원자력업계는 울분과 분노를 넘어 불안과 공포 분위기가 불길하게 퍼져 나가고 있다”면서 “단순히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탓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주현웅 기자] 미세먼지와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 폭염 ,라돈이 휩쓸고 간 올해 대한민국은 '대란'과 '공포'의 한해였다.1월에는 4일 연속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넘어서는 미세먼지 대란이 일어나더니 4월에는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금지하면서 생활 쓰레기대란이 이어졌다.천일염에서도 발견된 미세플라스틱 공포에 이어 시중에서 판매 중인 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이 발견되면서 '라돈 공포'가 강타했다. 강원도 홍천이 41도로 최고기온 기록을 깬 24년만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2018년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올해 가장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은 환경이슈는 에너지 전환과 생활밀착형 이슈였다.환경운동연합은 19일 올해 환경 10대 뉴스로 △월성1호기 폐쇄, 신규 원전 4기 백지화 △4대강 보 13개 개방 △침대·생리대 등 생활용품에서 라돈 검출 △국민 식탁 위협하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카페 매장 내 일회용 컵 규제·단속 △미세먼지 저감·관리 특별법 통과 및 노후 석탄발전소 봄철 가동 중단 △주택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운동연합과 시민방사능감시센터가 베개와 매트리스 등 해외에서 구매한 라텍스 제품 20개에 대한 라돈 검출 정밀조사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의뢰한 결과 모든 제품이 기준치(연간 피폭허용선량 1mSv)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환경운동연합은 시민들의 의뢰로 해외 구매 라텍스 제품 20개의 라돈 검출 여부를 간이측정기로 조사했다. 그 결과 20개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됐다. 이에 지난 8월 10일 원안위에 해당 제품들에 대한 정밀 조사를 요청했다.환경운동연합은 5일 원안위 조사 결과 모든 제품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대만 탈원전’ 국민 투표 결과를 놓고 한국에서도 논란이 크다. 자유한국당과 한국원자력학회 등은 “대만이 투표로 탈원전 정책을 폐기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도 국민 투표에 부쳐야 한다고 압박했다. 일부 언론도 “대만 국민이 탈원전 정책을 중단시켰다”며 한국당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대만은 정말 이번 투표로 2025년까지 목표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는 걸까.지난 24일 대만에서 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된 국민 투표 안건은 모두 10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시민단체가 전기매트, 메모리폼 베개, 생리대 등 일상생활 제품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토론)이 검출되고 있다며 정부에 해당 제품에 대한 제조사와 제품명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라돈측정 방식은 국민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소비자들이 선택해서 살 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안위는 지난 2일 라돈 검출 논란을 빚은 '오늘습관' 생리대와 여성용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환경단체가 정부의 ‘생활방사선 제품안전 강화대책’에 건축자재 등 방사선에 대한 안전대책을 포함하라고 촉구했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침대나 팔찌처럼 몸에 가까이 대는 제품에는 천연방사성 원료물질의 활용을 금한다는 내용을 담은 '생활방사선 제품안전 강화대책'을 22일 발표했다. '라돈 침대' 사태의 재발을 막는다는 취지의 대책이다.정부 대책의 골자는 △천연방사성 원료물질의 등록제도를 가공제품 제조·수입업자까지 확대하고 안전기준 충족 시에만 등록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4년 넘게 이주대책을 요구한 경주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이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경북 경주 월성원전 인접지역 이주대책위원회 및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19일 1인 시위를 시작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도 핵발전소 위험 걱정 없는 곳에서 살게 해달라”며 “격납건물 방사능 방호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월성 3호기 인근 주민 이주를 지원할 법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방사능 노출 가능성이 높은 월성원전 인근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이주를 원하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환경운동연합은 6일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라돈 검출 의심 제품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환경운동연합은 “침대, 라텍스, 마스크, 기능성 속옷 등 생활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돼 시민이 생활 속 방사능 제품에 대한 위험을 인식하고 불안해하고 있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여론에 떠밀린 눈치보기식 발표만 하고 있을 뿐 해외 구매 라텍스 등 기타 제보 제품의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와 관련해 환경운동연합은 “라돈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라돈 검출 의혹이 불거진 온수매트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다.원안위는 5일 “10월 말 관련 제보를 받아 라돈 검출 논란이 있는 일부 온수매트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발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지난 9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용 중인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최근에는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도 개설됐다.이날 오전 MBC ‘생방송 오늘아침’은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온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라돈침대 사태가 발단 5개월 만에 일단락됐다. 천안 대진침대 본사에 야적돼 있던 물량과 전국적으로 미수거 됐던 침대까지 모두 회수해 해체를 완료한 것이다.9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대진침대가 주최한 ‘지역주민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 받았다. 이날 열린 주민 초청 간담회에는 박완주 의원을 비롯한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나승식 국무조정실 정책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손재영 원장, 한옥동 도의원, 육종영 시의원, 지역주민대표 등 50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생활용품에서 또 라돈 등 위험물질이 검출됐다. 이번에는 베개와 매트리스다.1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따르면 △㈜티앤아이의 가누다 베개와 △㈜에넥스의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베드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원안위는 지난 5월 가누다 베개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의 제보를 받았다. 이에 자체 조사·측정을 벌인 원안위는 가누다 베개 2종 모델(견인베개, 정형베개)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1밀리시버트/년)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정부가 한국전력의 적자 원인인 낮은 원전 이용률이 ‘탈원전’이 아닌 부실시공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상반기 원전 이용률이 낮은 것은 정부가 인위적으로 원전 가동을 중지해서가 아닌, 원전의 부실시공에 따른 보정 조치 때문이라고 밝혔다. 가동원전 전체를 점검한 결과, 9기의 원전에서 격납건물 철판부식, 11기의 원전에서 콘크리트 결함이 발견됐다. 원자로를 둘러싸고 있는 격납건물 철판과 콘크리트는 방사선 누출을 막아주는 설비로 부식 등 문제가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가구업체 까사미아의 침대 매트와 베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까사미아의 제품 'Casaon 메모텍스'가 가공제품 안전기준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까사미아는 지난 10일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 제보를 받고 원안위에 알렸다. 이에 원안위는 업체가 제공한 매트 3개와 배게 10개의 시료를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 분석했다.분석 결과 13개 시료 중 3개 시료에서 연간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mSv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한울원전 2호기가 16일만에 발전을 재개했다.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28일 한울원전 2호기(가압경수로형·95만㎾급)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을 받아 이날 오전 1시 10분쯤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앞서 한울원전 2호기는 지난 12일 터빈보호계통 밸브 시험 중 자동으로 정지했다. 습분분리재열기를 과도한 압력에서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파열판이 비정상적으로 개방된 게 원인이었다.한울본부는 재발방지를 위해 같은 기능을 하는 파열판을 모두 점검하고 4개를 신품으로 교체했다.한울원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녹색연합, 녹색당,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들이 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원자력발전소 안전관리실태 감사결과와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의 부실한 실태를 공개했다. 이들은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원안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 감사 결과 각종 안전 관리 제도 부실 등 15가지의 위법, 부당, 제도개선 필요 사항이 도출됐다”며 “고작 30일 만에 감사원이 밝혀낸 사실을 원안위가 몰랐는지, 알고도 넘어갔는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감사원은 지난달 27일 &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한국 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 사용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소비자분쟁조정위는 지난 25일 ‘소비자기본법’ 제68조 제2항에 따라 대진침대 매트리스 사용 소비자들이 매트리스 구입대금 환급 등을 요구한 사건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라돈 검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사용한 소비자들은 매트리스 구매대금 환불, 향후 질병 가능성에 대비한 검진비, 위자료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집단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