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자력발전소 가동 규모가 확대된다. 신한울 3·4호기와 천지 1·2호기를 추가로 건설되면 원자력발전소는 모두 33기가 된다. 내년 여름 영구정지를 앞둔 고리 1호기를 제외한 숫자다.25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 따르면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가 새로 건설허가를 받아 각각 2021년과 2022년 울산 울주군에 들어선다. 이와 함께 원안위는 경북 울진군에 신한울 3·4호기, 경북 영덕군에 천지 1·2호기 추가 건설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 가동될 원자력발전소가 33기로 늘어날 수 있는 셈이다.환경운동연합안재훈 탈핵팀
안전성 논란과 특정 지역 원전 밀집이라는 문제를 떠안고 있던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허가된 가운데 울산지역 시민단체들이 즉각 반발에 나섰다. 그러나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울산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울산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24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결정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결정을 규탄했다.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안전성 평가와 인구 밀집 지역 위치 제한 규정, 활성단층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해
방사선 투과 검사 업체 직원이 ‘2인1조’ 작업 규정을 어기고 혼자 작업하다 방사선에 피폭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사고 사실을 숨기고 치료조차 해주지 않던 업체 관계자는 검찰에 고발됐다.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해 12월 경기 안성의 한 화학 공장 설비공사 현장에서 방사선 비파괴 검사 작업을 하던 A업체 소속 직원 20대 양모 씨가 양손을 방사선에 피폭되는 사고를 당했다고 13일 밝혔다.당시 양씨는 입사한 지 한 달 정도 지났으며, 방사선 측정기 없이 작업하다 피폭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양 씨를 병원으로
[편집자 주(註)] 우리 동네에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아 환영해야 할까 아니면 '왜 우리 동네냐'며 머리띠라도 두르고 거리로 나서야 하는 걸까. 이처럼 '환경' 관련 문제는 논란을 넘어 때로는 극단적인 갈등과 분쟁으로 치닫기도 한다.'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해 온 환경TV가제20대 총선을 앞두고지역구 내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같은 첨예한 환경 관련 사안이 걸린 '총선 환경 격전지'를 선정해 해당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의견을 들어봤다.환경TV [4.13 총선
한빛원전 1호기가 복수기의 이상으로 가동이 중단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발전본부는 27일 오전 5시16분쯤 한빛 1호기 복수기에서 저진공 신호가 발생해 발전이 정지됐다고 밝혔다.원전 측은 발전 정지는 복수기의 진공 압력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 원인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원전 당국과 한빛원전 민간환경안전감시센터 검사 결과, 터빈과 복수기 연결부위의 이음관이 일부 파손되면서 저신호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이음관 파손에도 복수기 펌프가 가동하며 1시간가량 복수기가 가동됐지만, 파손 부위가 확대되면서 결국 원자로가 중지된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 심의가 열리는 29일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건물 앞에는 반핵 시민단체를 비롯한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 관계자들의 핵발전 확대 반대를 촉구하는 공동 기자회견이 열렸다.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는 지난 4월 원안위 안건으로 상정된 바 있으나,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가 납품한 밸브 플러그에 문제가 있다며 해당 부품교체 완료 후 심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운영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에 납품한 제품이 원전용이 아닌 화력발전소용 부품인 것으로 드러나 업체는 리콜을 실시했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를 받고자 심의를 앞두고 검증실패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17일 김제남 국회의원(산업통상자원위)은 "한수원은 지난 4월 6일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 심의를 3일 앞둔 시점에 '제어봉 위치전송기 케이블 조립체'의 기기검증 실패 결과를 두산중공업(공급업체)로부터 구두 보고받았으나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4월9일 열린 원안위에서는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가 거의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만약 한수원이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갑상선암 요양 의료기관에서 기준치를 최대 3600배 초과한 '초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서울시 하수도로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다.'씽크홀(땅꺼짐 현상)'을 부르는 노후 하수관거가 터지기라도 하면 곧바로 노출될 위험성이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하나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0일 공개한 '갑상선암 의료기관 방류수의 방사능 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내 3곳의 갑상선암 요양 병원에서 하수도로 내버리는 '방류수'에서 모두 방사능인 '방사성 요오드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 =한국원자력문화재단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동북아 원자력안전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토론회의에서는 동북아 지역의 원전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중·일의 '동북아 원자력안전협의체'의 구축 필요성과 구체적인 실현 방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유럽은 서유럽원자력안전규제협의체(WENRA)가 지역 내 원자력 안전 및 방사선 방호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지역차원에서 원자력 안전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현재 동북아 지역은 지난 200
[환경TV뉴스]유재광 기자 =월성 1호기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23일 오후 2시부터 발전을 재개했다. 이에따라 월성 1호기는 2012년 11월 20일 30년 간의 운영허가기간이만료돼 가동이 중단된 지 946일 만에전력을 다시 생산하게 됐다.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 1호기가 계획 예방 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으며 24일 새벽 100%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월성 1호기는 1982년 11월 발전을 시작한67만9000kw급 발전소로우리나라 최초의 가압중수로형 원전이다.2012년 11월 11월 운영 허가가 만료됐고, 올해 2
[환경TV뉴스]김근배 기자 =정부가 최근 폐로가 결정된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 해체를 위해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정부는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1500억원을 투입해 미확보된 17개의 원전 해체기술 개발을 2021년까지 완료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미확보 기술은 ▲해체준비 2개 ▲제염 3개 ▲절단 5개 ▲폐기물 처리 4개 ▲환경복원 3개 등이다.정부는 2012년부터 '원자력시설 해체 핵심기반기술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38개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미래부, 산업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참여한 해체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우리나라 첫번째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 원전 1호기(부산 기장군)의폐쇄 여부를 결정할 제12차 국가에너지위원회'가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이날 회의에선 고리 1호기의 연장 가동여부를 두고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에 권고할 내용이 심의, 의결된다.연장 신청 여부와 관련해 위원회 분위기는여론 등을 감안해 고리 1호기의 수명 연장을 신청하지 않도록 한국수력원자력에 권고하는 방안이 우세한 것으로알려졌다.에너지위원회에서 고리 1호기 가동 영구 중지 권고가 나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30년의 설계 수명이 다해 안전성 문제로 가동이 중단됐던 월성1호기 재가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원전 재가동의 전제 조건이었덨 '지역주민 합의' 조건을 충족해 조만간 재가동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하지만 월성1호기 재가동에 대해 인근지역 주민들의 반대 의사가 배제되는 등 '지역주민 합의'에 대한 대표성과합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9일 경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월성1호기 재가동과 관련해한국수력원자력과 경주시, 그리고 원전 시설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환경TV뉴스]박수남 기자 = 대전시는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 개정에 따라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현재의 0.8km에서 최장 1.8km까지 확대된다고 26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대전 전역에 대한 환경방사선(능) 탐지·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비상계획구역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갑상선방호약품 확보, 비상경보방송시설, 구호소 재지정 등 비상대응시설에 대해 단계별로 늘린다.방사선 비상사태를 대비한 연합훈련(5년 1회 → 1년 1회)·합동훈련(4년 1회 → 2년 1회) 주기도 단축하고 주민보호훈련 신설(연 1회
[환경TV뉴스]이재룡 기자 =고리·월성 원전의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최대 30km로 설정하는 울산시의 협의안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19일 울산시에 따르면 '고리·월성 원전의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협의안'은 원안위가 지난 4월 20일~28일까지 현지 확인 실사작업 등 실효성 검증을 거쳐 5월14일 최종 승인했다.방사선비상계획구역은 원자력발전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방사성 물질 누출에 대비해 방호약품 준비나 구호소 확보 등 주민보호 대책을 마련해 두는 구역이다.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대책법' 개정에 따라 현행 원전 반경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방사선비상계획구역 범위 재설정을 놓고 시민단체의 볼멘소리가 커지고 있다. 14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4일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현재의 원전반경 8km∼10km에서 최대 30㎞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된 재설정안 심사결과는 원전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을 기존의 원전반경 8∼10km 단일구역에서 최대 30㎞로 확대했다는 것이다.반경 20∼30㎞인 '긴급보호조치계획구역'에서는 방사선비상이 발생할 경우 방사능 영향평가 또는 환경감시 결과를 기반으로 주민에 대한 긴급보호 조치를 하도록 했다. 지역별 긴급보호조치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 300억원 이상 대규모 사업 등 주요 사업 6개를 2015년 정책실명제 대상으로 선정해 집행 공무원 실명과 모든 추진 과정을 공개한다.11일 원안위는 원자력 안전 책임의식정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정부3.0 홈페이지에 6개 선정 사업 추진과정을 게시한다고 밝혔다. 정책실명제가 시행되는 중점관리 대상사업은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 원자력안전규제 기금 시설, 공항·항만 방사선 감시기 설치, 원전 해체 안전규제 제도 개선, 방사능방재 연합훈련 주기 단축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23일 신규원전인 신고리 3호기의 운영 허가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전체회의에서 다시 연기됐다. 지난 3월26일 안건 상정 뒤 세 번째 연기다.원안위는 신고리 3호기 안전 기준에 맞지 않는 부품(밸브 플러그)이 사용돼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GE사가 납품한 밸브용 플러그가 기술기준 상 열처리를 2회 진행해야 함에도 이를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해당 부품을 주문 제작해 다시 설치하는 데 5∼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에 대한 최종 결정도 그 이후로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23일 오전8시 그린피스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있는 서울 종로구 세종로 KT 빌딩에서 신고리 3호기 가동 승인을 반대하는 고공 시위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원안위 전체회의에서 신고리 3호기 가동이 승인되면 고리원전이 세계 최대의 밀집 원전단지가 되는 것에 대한 반대 시위다.그린피스 활동가는 KT 빌딩 전면 출입구 6m 높이의 캐노피(차양구조물)에 줄을 묶고 공중에 매달려 항의를 펼쳤다. 그린피스관계자는 "원안위가 신고리 3호기를 시작으로 6호기까지승인을 앞둔시점에서 원자력규제기관
[환경TV뉴스]김택수 기자 = 23일 오전 그린피스 활동가가서울 세종로 원자력안전위원회 건물에 줄을 묶고 공중에 매달려 있다. 신고리 3호기 가동을 반대하는 시위를벌이는 모습.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신고리 3호기 운영을 추가로 승인함으로써 고리를 세계 최대의 원전단지(설비용량기준)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