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정부가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1급 발암물질 라돈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환경부, 국토교통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지난 20일 건축자재 라돈 영향을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건축자재 라돈 저감·관리 지침서’를 공동으로 마련·발표한 것.하지만 현장에서는 이 지침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그간 공동주택 내 건축 마감재로 사용되는 석재에서 라돈이 검출되는 문제에 대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관리 필요성과 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경북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영구폐쇄와 조밀 건식 핵폐기물 저장시설(맥스터) 건설 안건을 두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2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서 회의를 열었으나 또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다음 회의를 기약하게 됐다.이날 회의에서 일부 원안위 위원들은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끝날 때까지 이 안건에 대한 심의 자체를 멈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회의에도 영구폐쇄안이 심의 안건으로 올라왔으나 같은 이유로 일부 위원이 반대해 논의가 보류됐다.올해 9월 한수원이 월성1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22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경북 경주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영구정지와 조밀 건식 핵폐기물 저장시설(맥스터) 건설 안건을 두고 심의·의결 예정인 가운데, 환경단체들이 건설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시설에 대해 미리 결정·심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이라며 즉각 반대하고 나섰다.맥스터는 고열의 사용후핵연료를 보관하는 시설로 수년 동안 습식저장시설에서 열을 식힌 다음, 이를 옮겨 임시 보관하는 건식저장시설이다.탈핵시민행동, 고준위핵폐기물전국회의, 고준위핵쓰레기 월성임시저장소 추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국토교통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계부처는 건축자재의 라돈 영향을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건축자재 라돈 저감·관리 지침서’를 20일 공동으로 마련·발표했다.이번 지침서는 그간 언론 등에서 보도됐던 공동주택 내 건축 마감재로 사용되는 석재에서 라돈이 검출되는 문제에 대해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관리 필요성과 관리방안 등을 논의한 결과물이다.관계부처는 연구용역을 통해 국외사례와 국내현황 등을 분석해 국내에 적용가능한 3가지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탈핵시민단체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경주시의 일방적인 사용후핵연료 재검토 추진을 규탄하는 내용의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경주시는 오는 21일 고준위핵폐기물 임시저장시설(맥스터) 건설 여부를 묻는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 지역실행기구를 출범할 계획이다. 맥스터는 원전에서 사용한 우라늄이나 농축우라늄(사용후핵연료)을 외부와 격리해 보관하는 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이다.탈핵시민단체는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가 정당성을 상실했다고 주장한다. 지역과 시민사회 등 이해당사자 참여를 배제한 채 운영되고 있어 고준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가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검토그룹을 출범하고 사전회의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전문가 검토그룹은 에너지‧기술정책,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기술, 경제‧재정, 법‧제도‧규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4명으로 구성, 앞으로 사용후핵연료와 관련해 기술과 정책 분야로 나눠 논의를 이어간다.이번 사전회의에서 이윤석 서울시립대 교수는 그간의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추진경과, 전문가 검토그룹 구성 원칙, 운영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경북 울진에서 원자력안전협의회 전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원안위 주요업무 추진현황과 세계최초로 법적 규제화한 원전 사고관리체계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원자력안전협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엄재식 위원장은 “원자력안전에 대한 지역의 신뢰를 회복하는 첩경은 지역과의 열린 소통이며, 이번 워크숍에서의 의견을 규제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원안위는 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원자력발전소 한빛1호기의 재가동 결정을 두고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녹색당은 1일 논평을 통해 안전에 대한 많은 우려와 반대에도 한빛1호기의 발전재개를 결정한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강하게 비판했다.녹색당은 “한빛1호기의 5월 10일 열출력급증에 따른 가동중지 이후 한국수력원자력의 엉터리 대처에도 원안위는 사고대책이 충분하다며 발전재개를 허용했다”며 “한빛1호기 사고에는 기계설비 결함과 인재(人災)가 중첩됐지만, 원안위와 한수원은 기계적 결함이 없는 단순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9일 전남 영광군 소재 한빛원전에서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전문기관, 지역주민 등 관계자 3000여명이 참여하는 ‘2019년 한빛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실시한다.이번 연합훈련에서는 한빛원전 인근 해역에 발생한 지진과 해일 등의 영향으로 중대사고가 발생한다는 가정 하에 △주민 보호조치 △원전 사고수습 △방사선 비상진료 △환경방사선 탐사 등의 훈련이 진행된다.이번 훈련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전에서 방사선비상이 발령되는 즉시 원안위 본부와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신월성 2호기가 가동을 앞둔 상태에서 작동을 멈췄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6일 오후 9시 44분경 신월성 2호기의 자동정지 보고를 받고,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완료 예정이던 정기검사 연장도 불가피해졌다.원안위는 3일 신월성 2호기의 임계를 허용한 바 있다. 7월 11일 계통분리 후 제3차 계획예방정비를 시작해 원전연료교체, 설비점검 및 개선과 법정검사를 마치고 가동을 앞둔 상태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출력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국제공조 체제를 구축,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문제에 대처할 방침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IAEA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국제공조 체제구축을 위한 활동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정부는 서한문을 통해 인접국으로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가능성과 그에 따른 잠재적 환경영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IAEA가 관련 국제기구 및 이해당사국과 공조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정기검사 결과에 따라 한빛 6호기의 임계를 허용했다고 2일 밝혔다. 한빛 6호기는 5월 30일부터 격납건물 내부철판(CLP)과 콘크리트 공극, 증기발생기 건전성 등을 중심으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8개 항목에 대한 정기검사가 진행된 바 있다. 임계란 정상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연료의 핵분열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함을 의미한다.원안위에 따르면 CLP 점검결과 기준두께(5.4㎜)에 미달 부분은 없었고 콘크리트 공극 1개소는 보수 후 격납건물 종합누설률 시험을 통해 건전성을 확인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빛 3·4호기를 부실 시공한 현대건설의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며, 부실덩어리인 한빛 3·4호기를 조속히 폐쇄하라”환경운동연합, 녹색당, 에너지정의행동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탈핵시민행동이 22일 서울 종로 현대건설 본사 앞에서 한빛 원자력발전소 3·4호기의 조속한 폐쇄와 함께 건설사인 현대건설에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탈핵시민행동은 "그동안 한빛 3·4호기에서는 콘크리트 격납건물에서 구멍만 200여개가 발견되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서울반도체업체에서 7월 중 발생한 방사선피폭사고로, 방사선피폭 의심환자인 용역업체 직원 6명 중 2명에게 홍반, 통증, 열감 등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정밀검사 진행 등 조치에 나섰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방사선발생장치(RG) 사용신고기관인 서울반도체에서 발생한 이번 방사선피폭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원안위는 이들 6명에 대해 원자력의학원에서 검사·치료하고, 추적 관찰하고 있다.특히 원안위 현장조사를 통해 용역업체 직원들이 반도체 결함검사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빛 1호기 수동정지는 설비결함 등의 문제보다 관련 법령과 절차 위반, 조작 미숙 등 인적오류, 즉 인재(人災)가 주된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한빛 1호기 수동정지 사건의 특별조사 결과를 밝히고, 재발방지대책을 포함하는 향후 조치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한빛 1호기는 영상기록장치(CCTV) 설치 후 재가동할 방침이다.원안위는 이번 사고발생의 근본원인을 △원전 주제어실의 폐쇄성 △발전소 운전원에 대한 교육 부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전남 영광에 위치한 한빛원전 4호기의 격납건물에서 157㎝ 크기의 구멍이 발견됐다. 한빛원전 4호기는 지난 2017년 원전 핵심설비인 증기발생기 내에서 버려진 망치가 발견됐던 곳이다.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빛 4호기 격납건물에서 최대 크기(깊이) 157㎝의 공극이 나왔다.이번에 구멍이 발견된 곳은 한빛원전 4호기 원자로 격납건물의 방사능 유출 방지용 내부철판(CLP)과 콘크리트 사이에서다. 격납건물의 두께가 167.6㎝이기 때문에 내부 구멍이 발견된 부분의 두께는 11㎝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지난달 10일 발생한 영광 한빛 원자력발전소 1호기 열출력 급증 사고가 ‘인재’라는 정부 조사결과가 나왔다. 원자로 출력 계산 실수에 원자로의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제어봉 조작 과정에서 미숙했던 점도 드러났다.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24일 전남 영광방사능방재센터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실시한 한빛1호기 사건 특별조사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달 10일 오전 정기검사 도중 한빛 1호기 이상을 발견하고 원안위에 보고했다. 원자로 출력 제어 능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수원으로부터 중대사고를 포함해 원전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사고를 종합 관리하는 사고관리계획서를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행정명령으로 이행돼 오던 중대사고 관리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강화될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6월 원자력안전법 개정으로 법제화됐다.이번 사고관리계획서는 경과조치로 당시 이미 운영 중이거나 운영 허가를 신청한 원전은 법 시행일로부터 3년 이내 제출하게 한 데 따른 것이다.사고관리계획서에는 설계기준사고부터 중대사고까지 모든 사고를 목록화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방폐물) 관리 오류가 또 다시 드러났다. 지난 2015~2017년 원자력연구원이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경주 방폐장)에 보낸 방폐물 정보 대부분에서 오류가 발견된 것이다. 원안위는 다만 방폐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폐기물을 보내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약 10개월간 진행된 원자력연의 ‘방사성폐기물 핵종 농도 분석 오류’ 조사결과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조사결과 원자력연구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4월 22일부터 정기검사를 실시한 월성원전 4호기에 19일 임계를 허용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정상출력에 도달하기 위해 핵분열이 연쇄반응이 지속적으로 일어나 이로 인해 생성되는 중성자와 소멸되는 중성자 수가 같아 평형을 이루는 상태다. 임계 허용은 원전의 정상 가동 허용을 의미한다.원안위는 “이번 정기검사에서 임계 전까지 수행해야 할 85개 항목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원자로 임계가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월성 4호기는 이번 정기검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