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창설해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근절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재난통신망 사업을 본격 추진해 2018년 평창올림픽의 안전개최를 지원하고, 지진방재종합대책을 추진해 2020년까지 지진대응체계를 완비한다는 방침이다.11일 국민안전처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7 업무계획을 보고했다.안전처는 오는 3월 ‘서해5도 특별경비단’을 창단, 해수부·해군과 협조해 서해 NLL해역에서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이다.불법조업으로 몰수 판결된 외국어선도 전부 페선 조치하도록 하고, 불법 어로행위 벌금액을
지난해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이후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5년간 동남권 지역의 정밀 지질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원자력 규제기구인 원안위는 11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이같이 밝혔다.향후 5년간 정밀 지질조사를 통해 경주 지진의 원인과 논란이 됐던 단층의 최대 지진 규모 등을 파악하고, 원전 내진설계 재평가와 내진성능 보강 자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아울러 지진대응 시스템 개선(신속 보고, 공개절차 명확화 등), 원전 내진성능 보강
한울원전 5호기가 최근 정지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한울 5호기는 수위측정계측기 정비를 위해 20일 오전 8시 원자로를 정지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냉각수가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고 한수원이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환경운동연합은 1차 냉각재(원자로 냉각수)가 격납용기 내부로 누설되는 사고로 인해 정지된 것이며 이를 한수원이 은폐했다고 비난했다.1차 냉각재는 방사성 물질이 함유돼 있으며 원자로 내와 격납용기의 압력차이가 높아져 증기가 방출되면 격납용기 내부가 방사성 증기로 오염돼 미량의 방사성 물질
최근 원자력발전소 재난영화인 '판도라'가 34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원전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판도라는 한반도에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이 닥쳐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 재난이 닥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감독은 "'원전밀집지역이 인구밀집지역'"이라며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어 이를 알리려 영화를 제작했다"고 전했다.지난 6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이 2012년에 제출한 신고리 5, 6호기의 건설을 허가했다. 이 신고리 5, 6호기가 각각 준공되는 2021년, 2022년이면 울산 울주군 서생면과 부산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환경관련 사건사고가 정신없이 이어졌던 한 해였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문제가 됐던 가습기살균제 사태로 인해 화학물질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살생물제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문제는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으로 이어지는 등 환경에 대한 범주가 생활 속 안전문제로 확대됐다.탄핵과 최순실 게이트로 시끄러운 연말이지만, 국내 유일의 환경전문채널 환경TV가 잊어선 안될 주요 환경뉴스 10가지를 테마별로 선정해봤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서 '유령보고서' 논란지
규모 3.0 이상 여진이 한동안 잠잠하다가 12일과 14일 두 차례에 걸쳐 규모 3.3의 지진이 일어나 경주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원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경주시민단체 탈핵경주시민공동행동은 급기야 월성원자력 가동 중단과 월성 인근지역 단층 정밀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탈핵경주행동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원전 재가동을 승인한 지 일주일 만에 지축이 흔들렸다"며 "지난 3개월 간 540회가 넘는 여진이 발생했고 특히 이번 지진은 경주시민에게 또 다시 두려움을 안겨 줬다. 월성 인근 지역 단층 정밀조사를 우선 실행하고 단층
경주지진으로 멈춘 뒤 최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안전점검을 거쳐 재가동을 승인한 월성 1~4호기의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3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 현안 발언에서 박정 의원은 월성 1~4호기의 재가동을 멈추고 제대로 된 안전진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원안위가 최근 발표한 '월성 1~4호기 점검결과'에 따르면 원안위는 "2014년 9월부터 가동하지 않고 있는 1호기의 자유장 계측기를 내년 2월에 점검할 예정이며 2~4호기의 일부에 대해 내진성능이 확보됐다"고 밝혔다.하지만 원안위는 같은 점검결과에서 '사
올해 9월12일 경주지역에 발생한 진도 5.8규모의 지진으로 수동정지된 월성원전이 재가동 승인을 받으면서 환경단체와 지역의 반발이 일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월성 1·2·3·4호기의 재가동을 중단 80여일 만인 이달 5일 승인했다.이에 환경단체와 정치권이 재가동 승인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일명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등 국정논단으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는 등 혼란을 틈타 가동을 승인했다는 지적이다.환경운동연합은 "원안위가 무엇을 점검하고 확인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전력 수급상황도 나쁘지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월성 1·2·3·4호기의 재가동을 5일 승인했다. 월성원전은 지난9월12일 경주지역에 발생한 진도 5.8의 지진으로 인해 수동정지된 바 있다.이날 원안위는 지진 발생 직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를 파견해 80여일간 현장점검 및 성능시험 입회 등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측정값이 상승됐던 부분에 대한 조치를 마쳐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이에 정치권과 환경단체는 제대로 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나섰다.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 모임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재가동은)성급함을 넘어 시민안전을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방침이 문제투성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선진국이 개발, 추진중인 고준위핵폐기물 최종 부지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과 민주적 절차를 인정받은 '발틱 모형'이 주목받고 있다.'고준위방사성폐기물'은 우라늄 광석으로 채굴된 이후 여러 과정을 거쳐 마지막에 남은 방사성물질로 취급이 까다로운 방사성 덩어리로 알려져 있다. 주민들의 생활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민감한 사안이지만 정부 법안의 폐기물 처리 부지 선정과정에서 지역주민 의견반영 과정이 누락돼 반발이 일고 있다.국회에서
경주지진으로 원전 안전성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부의 안일하고 소극적인 대처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지난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환경운동연합과 김부겸(더불어민주당)의원실 주최로 열린 '지진-원전사고 위험 에너지정책 대전환 토론회에 참석한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파리협약 이후 정부나 경제계가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홍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수출 중심 나라인데, 앞으로 선진국에서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통상과 연결시킬 경우 어떻게 될지 걱정이 크다"며 "
10일 경주에서 여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이날 밤 10시 59분 기상청은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km 지역에서는 규모 3.3의 여진이 발생했으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번 지진과 함께 경북지역 소방본부에는 200여건의 지진 문의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지금까지 경주 지진으로 인한 여진 횟수는 총 470회로 집계됐다.이날 지진으로 대피하는 시민들은 없었으며 울산 공단지역에서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번 여진에 대한 원자력발전소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이번 여진은 원전 지진경보 수치(0.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고리 5,6호기 부지 안정성 조사 과정에서 국민안전처가 조사한 활성단층 기준을 무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앞서 국민안전처가 지난해 3월 '국가 활성단층 종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조직한 '국가 활성단층 정비기획단'에는 한수원 소속 연구진도 포함되어 있었지만 한수원은 이에 반하는 조사 보고서를 내놨다.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권칠승(더불어민주당·경기 화성병)이 국가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활성단층 기획단 구성 및 활동 세부내역'자료에 따르면, 당시 '국가 활성단층 정비기획단' 전문분과위원으로 한수원 중앙연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정부 지진 대처 능력을 불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두잇서베이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0~99세 남녀 3946명을 대상으로 한 '경주 지진 관련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는 정부의 지진 대응 능력을 '신뢰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보통' 17%, '신뢰하는 편'은 5%로 조사됐다.우리나라에서 지진이 날 경우 국내 원자력 발전소가 안전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2%가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보통'은 20%, '안전하다'는 6%뿐
국감을 앞두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일반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조율하고 있다. 위원회 특성상 일반증인 명단에 기업 고위직 임원들이 포함될 예정인만큼 기업들도 예의주시하고 있다.22일 산자위에 따르면 국감 첫날인 26일 진행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무역분야 국감에서는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등 대형 유통점 대표들이 일반증인 명단에 올랐다.홈플러스의 경우는 개인정보 무단 판매와 대형유통점 진출 및 전통시장 보호 상생 노력, 2013년과 2015년 동반성장지수가 꼴찌였고 201
19일 저녁 경주시 남남서쪽 11㎞ 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4.5의 지진에 대해 기상청과 전문가들은 지난 12일 경주에서 일어난 규모 5.8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했다.기상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일 저녁8시33분 58초에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5.8 경주 지진의 여진"이라면서 "추가로 여진이 계속 발생할 수 있으며, 여진으로 인한 지진동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의주시하기 바란다"고 밝혔다.이날 지진연구센터에 따르면 이번에 4.5 규모의 여진이 발생한 곳은 지난 12일 5.8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정부가 원자력발전소의 내진 성능을 규모 7.0으로 보강하기로 했다.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한국전력 남서울지역본부에서 ‘지진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국내 원전 내진 성능 규모 6.5을 7.0에도 견딜 수 있도록 보강하기로 했다. 현재 월성 1호기와 고리 1호기, 한빛 1~6호기 등 8기는 내진보강 작업을 완료한 상태이며 16기도 2018년 4월까지 내진보강을 끝낼 방침이다. 또 전 원전의 스트레스테스트를 당초 계획된 시기보다 1년 앞당겨 2018년 말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월성 ·고리 원자력본부는 내년 말까지 테스
환경단체인 환경정의가 이번 경주지진사태를 계기로 탈핵의 길로 가자고 촉구했다.환경정의는 13일 성명을 내고 "이번 지진의 진앙지가 월성원전에서 불과 27km 떨어진 곳이고 근처에 무려 12기의 원전과 방폐장이 분포하고 있다"며 "경주 지진사태를 더 큰 재앙으로부터 우리를 지킬 중요한 사인으로 여겨야 한다"고 주장했다.환경정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정부에서는 한반도의 지진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며 "지난 세월호 참사 이후 계속해서 대형재난에 무능한 모습을 보인 정부가 안전하다고 할수록 국민은 더욱 불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8 지진이 발생하면서 월성원전 1∼4호기가 가동을 멈췄다.한국수력원자력은 12일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하자 오후 11시 56분부터 정밀 안전점검을 위해 월성원전 1∼4호기를 수동 정지했다.월성원전의~4호기의 총 설비용량은 278만kW다. 다만 월성원전 4기를 제외하면 기존에 가동 중인 원전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이날 오전 8시 10분 현재 부하전력은 6천110만kW, 운영예비력은 1천642만kW로 '정상' 수준이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국내 전 원전과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의 안전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종인 이사장)은 26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2단계 건설사업을 위한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 받았다.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2단계 건설사업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은 전원개발촉진법 제5조 4항에 따라 기재부, 국토부, 환경부, 국민안전처 등 11개 중앙기관과 경북도·경주시 등 지자체와 협의 및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 심의를 완료했다.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7월말경 2단계 건설사업 주설비공사 시공업체가 선정되면 부지 정지공사 등 처분시설 건설을 위한 기반공사에 착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