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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 = 한국원자력문화재단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동북아 원자력안전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의에서는 동북아 지역의 원전 안정성 확보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중·일의 '동북아 원자력안전협의체'의 구축 필요성과 구체적인 실현 방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유럽은 서유럽원자력안전규제협의체(WENRA)가 지역 내 원자력 안전 및 방사선 방호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상호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지역차원에서 원자력 안전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동북아 지역은 지난 2008년 이후 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급 규제자회의(TRM)가 운영되고 있다.

한·중·일에는 전 세계 원전의 약 1/4인 100여기의 원전이 운영 중이며 현재 건설 중인 원전까지 합치면 2030년쯤에는 약 200여기의 원전이 운영될 전망이다. 미국이 104기, 유럽이 141기임을 감안하면 동북아 지역이 원자력 발전 중심지역이 된다.

동북아지역은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인접국가의 원자력안전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으며 원자력 이용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할 때 공동안전기준 마련을 포함한 상호협력체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김호성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지금처럼 고도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원자력발전을 통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미래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원자력안전협력이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향한 '뉴-클리어(New-Clear) 로드'를 여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원자력문화재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후원한다. 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등 국내 원자력기관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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