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가구업체 까사미아의 침대 매트와 베개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까사미아의 제품 'Casaon 메모텍스'가 가공제품 안전기준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까사미아는 지난 10일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 제보를 받고 원안위에 알렸다. 이에 원안위는 업체가 제공한 매트 3개와 배게 10개의 시료를 전문기관을 통해 정밀 분석했다.

분석 결과 13개 시료 중 3개 시료에서 연간 피폭선량이 1밀리시버트(mSv)를 초과했으며 나머지 10개는 기준치 이내였다.

원안위는 매트와 베개에 모나자이트가 소량 첨가되었을 것으로 보고 유통 경로를 상세히 조사하고 있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지난 2011년도에 홈쇼핑을 통해 한시적으로 판매했고 총 1만2395개 세트가 팔렸다"며 "까사미아는 결함 제품 수거를 위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1개월 내 전량 수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안위는 "문제의 제품에서 50㎝만 떨어져도 라돈·토론의 농도는 90% 감소하고 비닐로 포장하면 99% 이상 차단되니 소비자는 안전한 수거를 위해 지시를 따라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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