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여간 바닷속에 잠들어있던 세월호가 수면 위로 올라올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2일 세월호 인양 장비를 최종 점검한 후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험인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시험 인양은 잭킹바지선(유압잭을 탑재한 바지선)의 유압을 실제로 작동시켜 세월호를 해저면에서 1~2m 들어 올려 실제 인양하는 데 기술적인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19일 세월호 선체를 해저 면에서 1~2m 들어 올리는 시험 인양을 시도했지만, 기상여건 악화와 인양줄(와이어) 꼬임 등의 문제로 실패한 바 있다.
기상 여건이 양호할 경우, 해수부는 시험인양에 이어 세월호 선체를 수면 위로 띄우는 본 인양까지 시도할 방침이다. 본 인양 시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로 뜨는 데까지는 모두 6~8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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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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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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