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및 환경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기업 ESG경영의 중요성이 앞으로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탄소중립에 대한 구체적 계획 없이는 물건이나 제품을 팔 수 없고 투자도 받을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29일부터 시작된 ‘2022 글로벌 ESG 포럼’에서 ‘기후위기와 ESG’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과제 속에서 기업의 ESG경영 흐름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이 이뤄졌다.◇ "탄소중립 안하면 제품 못 파는 시대 온다"이날 ‘탄소중
금주 국내 주요 기관과 지자체 등에서는 환경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정책들이 논의되고 또 발표됐다. 환경부는 물 관련 유관기관과 함께 물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섬유패션 기업들과 함께 패션산업의 친환경·저탄소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물류시설 내 안전환경을 폭넓게 점검하기로 했다.◇ 환경부, 물관련 5개 전문기관과 공동 물기업 맞춤형 교육 제공환경부는 지난 24일 “한국환경공ㅆ단 등 물 관련 5개 기관과 힘을 합쳐 '신기술 및 연구인력 전문가 분야'를 포함한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발생하면서 생긴 산사태 중 일부가 산지 태양광 시설과 관련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지 태양광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해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산지 태양광이란 단어 그대로 산에 설치된 태양광 관련 설비를 뜻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산지 태양광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올 10월까지 산사태 취약 설비 약 3,000개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매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더불어 취약 설비 외의 산지 태양광 설비 약 1만 2,000개에
정부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민관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 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미국 내 반도체 지원법 및 인플레 감축법이 발효됨에 따라 국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민관은 ‘원팀’을 구성해 미국 행정부 및 의회와의 협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기아,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이 국내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기록을 세웠다. 아이오닉 5가 보유한 기존 기록을 1년 반만에 1만여대 이상 초과 달성한 숫자다. 업계에서는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의 소비자 기대감을 충족시킨 결과라고 평가한다.현대자동차는 23일 “어제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 아이오닉 6의 첫날 계약 대수가 3만 7,44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 5가 보유한 국내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2만 3,760대를 1년 반 만에 1만 3,686대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와 통상 조직 이름을 일부 바꾸기로 결정하면서 '에너지 전환'을 둘러싼 정부와 환경단체 사이의 시각차가 드러났다. 환경 관련 시민사회단체 등에서는 에너지전환의 이념화와 정치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놓았고 이에 대해 정부는 해당 용어가 국내에서는 너무 좁은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고 해명했다.정부가 이념과 정치에서 벗어나 균형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에너지정책을 이행하겠다면서 직제 개편을 통해 부서 명칭에서 ‘에너지전환’ 표현을 지우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역대급 폭우로 서울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정전과 감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폭우 상황에 대비한 ‘에너지 안전 대책반’을 긴급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편, 폭우와 홍수 등 비상 상황에서 전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요령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곳곳 잠기면서 정전·감전 사고 잇따라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8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정전과 감전 등 전기 관련 피해와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하철 역사 곳곳에 빗물이 들어차면서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거나 중단되기도
모든 국민은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누구나 공정하게 환경 관련 정보에 접근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며 천연자원 및 환경서비스 등에 대한 접근권 등도 누구에게나 공정하게 나눠져야 한다. 윤리적인 이유나 도덕적인 이유로만 그렇다는 게 아니라 법적으로도 그렇다.◇ 환경권·환경정의 관련 기본 개념환경부가 발간한 ‘2021 환경백서’에 따르면 환경권은 “모든 국민이 깨끗하고 청정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권리”다. 우리나라는 환경권 규정을 헌법에 도입하고 ‘환경
원할한 수소 공급을 위해 정부가 지자체와 함께 수소생산거점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9년부터 전국 각지 7곳에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창원시, 올해 평택시에서 수소생산기지가 문을 열었고 나머지 5개 기지도 올해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 평택 수소생산시설서 연간 2450톤 자체 생산지난 7월 27일 평택시의 평택 수소특화단지에서 ‘평택 수소생산시설 준공식’이 열렸다.평택 수소생산시설은 도시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해 수도권에 공급을 목표로 하는 수소생산거점이다. 1일 최대 7톤, 연간 2450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입니다. 무더위와 열대야, 번잡한 고민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훌훌 털고 재충전할 시간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지난 봄과 7월의 날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기회입니다. 2022년 여름, 우리는 어디서 무엇을 하며 보내면 좋을까요?환경과 지구를 생각하고 현명한 소비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면 여행도 그런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자연을 보호하고 자원을 아끼는 숙소, 비건 지향하는 사람에게 더욱 즐거운 맛집, 탄소발자국 줄이는 여행 노하우, 그리고 놀이에서 ‘지속가능’ 키워드를 찾는 흥미로운 프로그
이번 주 산업계에는 ESG 관련 협력 소식이 많았다. LG유플러스는 한국철도공사 ‘철도 광통신망 친환경 전원시스템 구축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들은 노후 장비의 친환경 고효율 장비 교체 및 이중화 전원 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한다.S-OIL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민간R&D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철강, 화학, 시멘트 기업 13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탄소저감을 위한 기업 활동과 정보공유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롯데케미칼은 최근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합성수지 7개 제품이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인 ‘ISCC PLUS’를 획
SK이노베이션이 저탄소·무탄소 에너지와 순환경제 중심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순환경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기업과 협력에 나서고 있다. SK지오센트릭, SK루브리컨츠 등 자회사들 역시 순환경제 부문 기업과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면서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 순환경제...투 트랙 전략 중 하나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차별적 기술 기반의 저탄소·무탄소 에너지, 순환경제 중심의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통해 미래성장을 추진
포스코가 이차전지소재와 수소, 친환경 인프라 등을 통해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이라는 오명을 벗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탄소 배출없는 그린철강을 생산하고 친환경 소재 사업을 선점하겠다는 미래 전략을 세웠다.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밸류체인을 완성했으며, 친환경 소재 사업에 대한 투자 강화와 함께 지속적인 점검과 전략 마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이차전지소재 사업 밸류체인 구축한 포스코지난 7월 5일 포스코그룹은 ‘2022 이차전지소재 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0년 리튬 추출 기술을
국내 기업들이 수소 관련 투자를 강화하는 가운데 정부도 지원을 확대하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수소경제 투자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소경제 구축을 위한 민간 움직임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청정에너지 관련 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이 화석연료를 대체할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에 주목하고 있다. 다양한 에너지원이 주목 받는 가운데 산업계에서 특히 주목하는 분야는 수소다. 상대적으로 얻기 쉽고 연소과정에서도 산소와 결합해 물만 배출하는
에너지 다소비 8대 업종과 30대 기업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을 혁신하는 것이 국내 산업부문 온실가스 저감의 숙제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관련 기업 및 사업장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제도를 의무화하며 스마트 그린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별 효율혁신 노하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 에너지소비, 30대 기업이 약 63% 차지정부는 지난 23일 발표한 ‘시장원리 기반 에너지 수요 효율화 종합대책’을 통해 산업부문에서는 에너지 다소비 8대 업종, 30대 기업의 에너지효율 혁신이 중요한 것으로 평가했
원자력발전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원전 확대가 세계적인 추세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세계 원전 시장이 축소세며 원전 산업은 사양산업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재생에너지가 전 세계 전력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원전보다 3배 가까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투자 시장 규모 면에서도 재생에너지가 원전에 비해 10배가량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력 발전...에너지 위기 대안?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신한울 원전 3·4호기 공사를
지난해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환부문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업부문은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산업부문 중에서도 철강 등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의 배출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관련 업종에 맞는 감축 수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부가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 수단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산업 분야별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국가 전략 및 부문별·연도별 대책을 내년
환경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실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는 그린카드제도를 통해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면 연 최대 22만원의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국민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폭넓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환경부는 '2021 환경백서'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환경보전 실천 노력에 대해 위와 같이 설명했다. 환경부는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협력해 전 국민의 기후변화 인식을 높이고 저탄소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시기별·대상별 맞춤형 홍보·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생활속 기후변화 대응하는 저탄소 친환경생활 실천운동
유럽의회가 원자력 발전을 녹색분류체계(Green Taxonomy·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하면서 국내에서도 원전 수출과 관련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정부는 유럽연합(EU)에서 논의된 기준과 국내 상황 등을 고려해 원전을 한국형 택소노미(K택소노미)에 포함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원전을 수출 산업화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EU가 원전을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하면서 적용한 기준과 전제조건을 충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 수출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 산업부,
에너지 수요 효율화 관련 제도가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지만, 효율화 투자에 따른 성과는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값싼 전기요금과 잘못된 인센티브 설계·배분, 배출권거래제 등의 제도 운영이 미흡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정부가 그동안 에너지 공급 중심의 전환 정책에 집중하면서 에너지 수요 효율화 정책이 크게 약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값싼 전기요금과 인센티브·제도 운영 미흡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에너지 수요 효율화 정책이 지속적인 정책 보강을 통해 제도와 틀은 선진국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산업 부문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