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정책인 배출권거래제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에 대한 의문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배출권거래제를 통한 감축 성과가 미진했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배출권거래제 전반에 대한 검토와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연내에 배출권거래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KDI, “배출권거래제의 온실가스 감축성과 제한적”2015년에 도입된
한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공급을 늘리고 재생에너지 가격을 안정시켜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장기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RE100 캠페인을 주관하는 주요 단체들은 정부가 최근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 목표를 낮춘 것을 지적하며 RE100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의 목표를 고려해 정부 목표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과 SK 등 주요 기업들도 정부의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와 정책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산업부, 2일 ‘2022 산업계 탄소중립 컨퍼런스’ 개최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2022 산업계 탄소
국내 전자제품 기업과 주요 공급업체의 기후위기 대응 노력이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29일 그린피스는 전 세계 전자제품 브랜드와 공급업체의 기후위기 대응 성과를 분석하고 평가한 ‘온실가스 배출의 외주화 보고서’를 공개했다. 그린피스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조사 대상 기업에 포함된 삼성전자,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등 국내 5개 기업이 모두 최하위권을 기록했다고 꼬집었다.이에 대해 국내 전자 업계 관계자는 “보고서에 등재된 기업들은 모두 현실에서 가능한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탄소중립을
정부가 12월부터 ‘전력시장 긴급정산상한가격’(SMP 상한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한다.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력도매가격(SMP)이 크게 오르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SMP 상승을 제한하지 않으면 한국전력의 적자는 계속 늘어나고 결국 전기요금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한전에 전기를 판매하는 발전회사들의 반발이 예상되는 만큼 가격 상한선과 시행 기간은 논의를 거쳐 조정될 전망이다. ◇ 산업부, 민간발전업계 반발에도 SMP 상한제 도입 예고28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SMP 상한제
국내 에너지소비가 산업부문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 중에서는 철강과 석유화학, 정유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이들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선진국들은 경제가 성장하면서도 에너지소비가 감소하는 ‘탈동조화’를 이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 제조업 비중을 유지하면서 탈동조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국내 에너지소비 30년간 3배 증가…산업부문 62% 차지국내 에너지소비와 공급량은 지난 30년 동안 3배가량 증가했
포스코, 현대제철, 삼성전자 등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30개 기업이 에너지효율을 얼마나 개선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이들 기업의 연도별 실적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공개하기로 했다. 산업부문 에너지 소비량의 57%를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 상위 30개 기업은 그동안 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 활동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30대 기업 에너지 소비, 산업부문 전체의 57% 차지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62%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의 에너지 소비량이 다른 부문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탄소중립 기술이 있어도 실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투자와 지원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제는 한국도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고 벤치마킹할 대상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원천기술과 상용기술의 연계 방안과 신기술 도입을 위한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탄소중립 기술은 개발만큼이나 확산이 매우 중요한 만큼 기술개발과 더불어 경제성 확보를 위한 정책 설계가 중요한 과제로 제기된다.◇ 최태원 회장, “과학기술 없이 탄소중립 달성 없다”11일 대한상공회의
전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고물가와 무역적자,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하지만 위기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에너지 소비는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상황 인식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정부는 올겨울 에너지난을 대비해 범국민 에너지 절약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 에너지 위기…국내 에너지 소비 증가 추세현재 전 세계는 1970년대 ‘오일쇼크’에 준하는 에너지 위기에 직면해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내 17개 금융 공공기관 중 금융배출량(스코프3)을 측정하는 곳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뿐인 것으로 밝혀졌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국정감사를 맞아 '금융 관련 공공기관 기후공시 현황 및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17개 금융 관련 공공기관 중 금융배출량(스코프3)을 측정한 곳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단 두 곳에 불과했다. 17개 금융 관련 공공기관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등 13개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과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한국투자공사 등 4개 기타 공공기관이다
정부가 전기·수소차로의 전환을 통해 자동차산업 3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차로 전환하게 되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 및 일자리의 감소에 대한 대비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부품기업 1천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지만 실제로 지원을 받는 업체는 56개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산업부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전략’ 발표4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30년 친환경차(전기차·수소차) 판매 비중은 49.6%로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확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기업 지속가능성 공급망 실사 지침’이 최근 기업 ESG경영에 큰 이슈로 떠올랐다. 모든 공급망에서 ESG를 강제하는 내용의 해당 지침은 빠르면 2024년 내 도입될 예정으로 수출기업이 많은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공공기관, 금융기관, 기업들이 2024년까지 공급망 실사 지침에 대한 대응력을 길러야하는 상황이다.해당 지침은 EU 내 기업 및 거래 기업 공급망에 포함된 모든 협력사에 환경, 인권 등 ESG 관련 리스크를 조사하고, 이행하지 못할 경우 제재·시정토록 한다는
정부와 주요 에너지기업들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기술적 대안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에 주목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현재까지 상용화된 CCS 사업 중 실패한 사업이 성공한 사업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CCS 기술이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적으면서 석유·천연가스 산업의 수명을 연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 CCS 시장 주목하는 정부와 기업정부가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CCS는 발전 및 산업체 등이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발생
삼성전자가 최근 RE100에 가입하면서 현대차, SK, LG까지 국내 4대 그룹 모두가 RE100을 달성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제는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조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들이 필요한 이유다. 정부가 다양한 RE100 이행 수단들을 제공하고 있지만 실제로 계약이 체결된 사례는 저조한 상황이다. 최근 급상승한 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격도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4대 그룹 모두 RE100 가입...재생에너지 조달 방법은?19일 기준 RE100에 동참한 글로벌 기업들은 381개에 이른다. 그중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석을 맞이해 에너지시설 특별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산업부는 추석에 대비해 전기·가스·수소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22일까지 실시한다. 특별 안전 점검은 추석 연휴 기간 이용객이 증가하는 전통시장과 터미널,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2만2천여호의 전기·가스시설 1200여개소, 수소차 충전소 111곳에 대해 시행된다.이번 안전 점검은 최근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시설물을 재정비하는 것과 동시에 추석 전후로 발생하는 태풍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에너지시설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국내 전력 도매가격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과 전력 도매가격 상한제, 석탄발전량 확대 등 관련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복잡한 이해관계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에너지 산업과 시장, 가격 등을 일관성 있게 규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국제 가스 가격 급등...국내 전력 도매가격 역대 최고치 전력 도매가격(SMP)이 이달 들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전력을 사 올 때
태양광발전에 이어 풍력발전에도 경쟁입찰제도가 도입된다. 경쟁입찰을 통해 비용은 낮추고 장기 계약으로 사업의 안정성은 높일 수 있어 풍력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비용효율적으로 풍력발전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풍력발전 경쟁입찰제도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은 7일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사업자 선정공고를 발표했다.경쟁입찰제도는 풍력발전사업자가 개발하게 될 풍력사업의 가격 등을 입찰하고, 정부는 이를 평가하여 낮은 가격순으로 선정하여 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다. 산업부에 따르면, 그동안
과도한 규제나 미비한 법제도로 인해 개발에 차질이 있었던 미래 기술에 활로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5일 서면을 통해 ‘산업융합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를 열고, 14건의 기술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했다. 샌드박스는 혁신제품과 기술의 시장 출시를 위해 규제를 유예·면제하는 제도다. 이번 규제 샌드박스로 승인된 14개 기술 중에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추출 설비 구축 및 운영, 폐윤활유를 재활용한 저탄소 윤활기유 생산, ICT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및 운영 등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들이 대거 포함
정부가 전력시장·요금 거버넌스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에너지 환경 변화를 반영한 독립적인 ‘에너지규제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전기위원회가 국내 에너지 규제 거버넌스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가운데 환경 변화에 걸맞은 시장 제도와 운영 및 규제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 정부, 전력시장 거버넌스 독립성·전문성 강화 계획정부는 지난 7월 5일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안)’을 발표하면서 시장원리에 기반한 전력시장·전기요금 체계를 확립하고 전력시장·요금 거
세계적으로 도시광산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탄소중립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핵심광물 수요 역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국가와 글로벌기업들이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핵심광물 자원을 특정 국가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도시광산 산업의 선순환적인 구조를 갖추기 위한 기술개발과 투자가 절실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도시광산 재활용, 온실가스 저감 해결책탄소중립이 산업계의 새로운 기준이 되면서 도시광산 재활용이 새로운 온실가스 저감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시광산은 폐가전제품, 산업폐기물 등에 들
이번 달부터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한국전력을 통하지 않고 발전사업자와 직접 계약해 살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RE100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풍력과 같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민간 차원의 자발적 캠페인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생산된 전기를 전기사용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직접 PPA(Power Purchase Agreement, 전력구매계약)’ 제도를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