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재생에너지 목표를 축소하는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과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제적인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주요 환경단체들이 ‘재생에너지 후퇴’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RE100을 주관하는 국제기관들도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산업부, 3일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 발표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재생에너지 정책이 급속한 보급에 치중하면서 소규모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정책인 배출권거래제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에 대한 의문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배출권거래제를 통한 감축 성과가 미진했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배출권거래제 전반에 대한 검토와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연내에 배출권거래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KDI, “배출권거래제의 온실가스 감축성과 제한적”2015년에 도입된
유럽연합(EU)이 2025년부터 강화된 ‘탄소국경세’를 본격 시행하기로 하면서 국내 산업에 미칠 파장이 그만큼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7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EU가 온실가스 배출량 톤당 50달러의 탄소국경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 수출은 연간 0.5%(약 32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EU와 동등한 수준으로 배출권 가격을 부과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시행되는 배출권거래제는 EU에 비해 배출권 가격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유상할당을
서울시가 지난 8월 24일부터 잠실 야구경기장에서 한 달 간 시행한 ‘다회용컵과 다회용기 이용 시범사업’이 23일 끝난다. 올해는 작년 고척 스카이돔에 이어 잠실야구장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작년과 달리 보증금 없이 다회용기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본지는 지난 8월 23일 서울시가 잠실야구장 쓰레기 줄이기에 나섰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연간 2천여 톤에 달하는 야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서 LG트윈스, 두산베어스, 효성화학 등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야구장 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로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이 반기문재단과 함께 탄소중립시대에 맞춰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차세대 기후환경리더를 양성한다.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대학 탄소배출 등급화, 해양 생태계 보호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반기문재단과 대자연은 19일 충북 음성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 ‘제2기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5월 시작한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은 환경지식과 실천뿐만 아니라 글로벌리더가 갖추어야 할 소양과 역량까지 아우르는 통합 교육프로그램으로, 환경에 관심이 높은 MZ세대의 이목을 끌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따오기를 자연 방사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미세먼지 사각지대 해소 및 관리 관련 R&D 성과를 전시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올해 1~8월 사이 반입된 폐기물 양이 작년 대비 줄었다고 밝혔다.◇ 환경부, 멸종위기종 따오기 여섯 번째 자연에 방사환경부는 문화재청, 경상남도, 창녕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인 따오기 40마리를 15일 오후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우포늪으로 자연방사했다.이번 방사는 2019년 5월 따오기 40마리를 우포늪에 처음 내보낸 후 여섯 번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13일 “미세먼지 및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하는 친환경 생활습관을 공유하는 ‘푸른하늘지킴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서울시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푸른하늘의 날’을 맞아 진행된다. 대한민국 정부 주도하 제정된 최초의 유엔기념일인 ‘푸른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푸른하늘의날)은 매년 9월 7일이다. 이 날 전후로 대기오염 저감 활동에 대한 범국가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이 캠페인은 오는 9월 30일까지 약 4주간 진행한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및 탄소배출
“2020년 봄, 우리나라 청소년들도 정부의 소극적인 기후위기 대응 정책 때문에 청소년들의 헌법적 권리가 침해당했다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청구했어요. 이들은 그전까지 주말 행동과 결석 시위를 벌이고 관련 부서에 서한을 발송하는 등 많은 시도를 했지만, 정부의 미온적 태도에 변화가 없음을 깨닫고 정부에 책임을 묻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부와 정책결정권자들의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목표도 있음을 밝혔습니다. 청소년기후행동의 원고 19명은 한국 정부가 정한 감축목표와 실제 행동이 워낙 부실해 헌법에서 보장한 ”생명권과 행복추구권, 정상적인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관련 소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각국 정부에 온실가스 감축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제는 화석연료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후소송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국제적인 기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정부를 대상으로 한 4건의 헌법소원이 진행 중이다.◇ 전 세계 기후변화 소송 급증...2,089건 달해전 세계적으로 기후소송이 급증하고 있다. 런던정경대 그래덤 기후변화·환경연구소의 집계에 따르면 23일 현재 세계 각국과 국제법정 등에서
서울시가 오는 24일부터 9월 23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다회용컵과 다회용기 이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연간 2천여톤에 달하는 쓰레기 발생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그리고 효성화학 등 관련 기업들도 힘을 보탠다. 23일 서울시가 환경부 자료를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면 야구장 폐기물 발생량은 연 2,203톤으로 전체 스포츠시설 폐기물 발생량(6,176톤)의 약 35.7%를 차지한다. 야구장은 스포츠 시설 중 쓰레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기업들이 나섰다. 서울시는 프로야구단 L
서울시는 22일 ‘제1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오후 9시부터 5분간 서울N타워와 광화문, 한강교량 등 주요 랜드마크에서 소등 행사를 한다고 21일 밝혔다.에너지의 날은 매년 8월 22일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환경문제 등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제정됐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후원하고 에너지시민연대의 주최로 진행된다.이번 캠페인은 오후 9시부터 5분간 서울시청, 서울N타워 등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를 대상으로 소등 행사를 벌이며, ‘불을 끄고 별을 켜다’
현대해상이 최근의 경영실적과 ESG 활동을 담은 통합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전략을 중심으로 각 부문별 성과와 활동을 공개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말 ESG 비전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연도별 로드맵과 주요 전략 과제를 마련했으며 올 초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해당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조용일·이성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는 보고서 내 인사말을 통해 “ESG 경영 구축기, 내재화기를 거쳐 2025년 고도화를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가지고 단계적 성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당사 역량을 집중하겠다
문재인 정부시절 정은경 당시 질병관리청장은 ‘K방역의 영웅’으로 통했다. 여성으로서 초대 질병관리청장이 된 그는 당시 코로나19 방역정책 체계와 한계 등을 솔직하고 쉽게 설명해 국민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었다.퇴임 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반대한 ‘백신인권행동’으로부터 고소를 당하기도 했지만 당시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는 그와 질병관리청을 지원하는 해시태그가 줄을 이었다. 대다수 국민은 그를 코로나19 방역을 책임지는 '코로나 사령관', 이른바 ‘코로나 차르(tsar·옛 러시아 황제)’로 인식했다.그가 그런 평가를 받은
금주 유통가에서는 증가하는 멸균팩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가 공식 출범하고 종이청구서를 전자청구서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이 있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ESG경영 강화를 위해 기업과 학교가 손을 잡고 탄소중립활동 우수학교에 기업이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소식도 전해졌다. ◇ 멸균팩 재활용 위해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 공식 출범증가하는 멸균팩 재활용률을 제고하고 멸균팩 자원순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협회 회원사는 총 11곳으로 임원사인 테트라팩 코리아, 매일유업, 삼영제
Q. 다음 중 탄소배출을 가장 많이 하는 동물은? A. ① 닭 ② 돼지 ③ 소정답: ③ 소전세계 축산농장이 내뿜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 교통수단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과 맞먹는다고 알려진다. 국가기후환경회의 자료에 따르면 축산물 1kg 기준 소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27kgCO2e, 돼지는 12.1kgCO2e, 닭은 6.9kgCO2e이다. 몸집이 클수록 내뿜는 탄소배출량도 더 많다. 소는 농장동물 가운데에서도 지구온도를 높이는 주범으로 지목되곤 한다. 이는 소가 트림과 방귀를 통해서 내뿜는 메탄 때문이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
금주 유통가에서는 식물성 대체육을 중심으로 한 비건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해변의 쓰레기를 정화하는 비치코밍 활동, 환경성을 개선한 물티슈 출시 등 ESG 관련 뉴스가 다양하게 전해졌다. 아워홈은 구내식당에 비건 식단 편성을 확대했고 현대그린푸드는 채식 간편식 신제품을 런칭해 주목 받았다. ◇ 아워홈, 구내식당에 대체육 비건 메뉴 선봬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구내식당에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비건 식단 편성을 확대했다. 그린캠페인 ‘가치 EAT GO’의 일환으로 육류 중심 소비를 줄이고 환경보호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다.아워홈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혹서기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추가 예비 전력을 확보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전력 수요를 근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 올해 여름 전력 수요 전년보다 늘어날 전망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 수요도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여름 예상되는 최대 전력 수요는 91.7GW~95.7GW 사이로 지난해 최대 전력 수요인 91.1GW보다 높은 것으
정부가 연료비 급등에 따른 영향을 일부 반영해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기요금의 원가주의 원칙을 준수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에 따르는 비용을 전기요금에 적기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된다. 주요 환경단체들은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전기요금의 합리적인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서라면 추가로 전기요금을 부담할 의향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3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7월 전기요금부터 적용되는 3분기 연료비
서울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 및 기관과 적극 손 잡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꾸준히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6월 9일 13개 기업과 3개 경제협의체, 1개 언론사와 함께 ‘제로서울 실천단’을 출범했다. 실천단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은 건물에너지 효율화, 제로웨이스트, 전기차 등 서울시의 환경정책에 동참하고 친환경 캠페인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제로서울 실천단을 기업뿐만 아니라 학교, 종교단체,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로 네트워
연료비 상승 흐름 속에 해외 주요 국가의 전기요금도 오른 나타난 가운데 전기요금을 인상한 나라들은 에너지기업에 초과이윤세를 적용하는 등 여러 정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한국전력공사가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한 전기요금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하면서 국내 전기요금도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정부가 전기요금 급등에 따른 취약계층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연료비 단가·전력도매가격 급등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영향으로 전력 생산에 필요한 연료비 단가가 급등하고 있다. 전력도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