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팩 재활용 위해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 공식 출범
SDX탄소감축위원회, 탄소감축 위해 쇼비즈팜과 맞손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금주 유통가에서는 증가하는 멸균팩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가 공식 출범하고 종이청구서를 전자청구서로 전환하기 위한 업무협약이 있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ESG경영 강화를 위해 기업과 학교가 손을 잡고 탄소중립활동 우수학교에 기업이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소식도 전해졌다. 

◇ 멸균팩 재활용 위해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 공식 출범

증가하는 멸균팩 재활용률을 제고하고 멸균팩 자원순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가 20일 공식 출범했다. 협회 회원사는 총 11곳으로 임원사인 테트라팩 코리아, 매일유업, 삼영제지, 세종YMCA와 회원사인 SIG콤비블록코리아, 서울우유협동조합, 삼육식품,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연세유업, 남양유업으로 구성됐다.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는 멸균팩 재활용률 제고를 위한 환경 조성 및 확대, 멸균팩 재활용에 대한 생산자 및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해 앞장설 계획이다. 아울러 멸균팩 회수체계를 구축하고 재활용 정책 과제와 신기술 개발 및 보급에도 힘쓸 예정이다.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는 이날 출범식에서 ‘멸균팩 100% 재활용 선포식’을 진행하고 2025년 30%, 2030년 7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는 멸균팩 재활용 실행률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재활용에 대한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적극 시행하고 재활용 업체 등 지원사업과 연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재항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 회장은 이날 “멸균팩 재활용의 선순환에 앞장서 온 산업 및 소비주체가 모여 사단법인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를 설립했다”며 “멸균팩 재활용을 높이기 위한 인식 개선부터 기술 개발 보급,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 멸균팩 자원순환생태계를 조성하고 2050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 SDX탄소감축위원회, 탄소감축 위해 쇼비즈팜과 맞손 

(SDX탄소감축위원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DX탄소감축위원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DX탄소감축위원회(SDXCRC)와 쇼비즈팜이 지난 18일 경기도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탄소감축 캠페인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탄소감축을 위해 종이청구서를 전자청구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종이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기 위해 이뤄졌다. 

금융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종이청구서는 연간 7억9000만장 정도 사용되고 있다. 이를 전자청구서로 사용할 경우 탄소량으로 환산하면 대략 2100톤 정도를 줄일 수 있다. 

SDXCRC는 향후 전자영수증 발행 기업인 더리얼마케팅과도 탄소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 홍보물 등 종이를 대규모 사용하는 제도를 개선해 나감으로써 실질적인 탄소감축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성운 SDXCRC 위원장은 협약식에서 “종이청구서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쇼비즈팜과 함께 실생활에서 종이사용을 줄일 수 있는 방편 중 하나인 전자청구서 사용을 통해 스마트시대에 걸맞은 탄소감축활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현대백화점, 고려대학교와 ESG 실천 위한 MOU 체결 

(현대백화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백화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백화점이 고려대학교와 손잡고 ESG경영 강화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고려대학교와 ‘기후위기 대응 및 ESG 가치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경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정부기관과 시민단체가 공동 추진하는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등 ESG 가치 실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혹서기를 맞아 내달 고려대학교 측과 함께 서울 종로구 창신동 및 돈의동 쪽방촌 주민 700여 명에게 식음료와 생활용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폭염대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고려대학교가 추진하는 기후·환경분야 사회공헌활동 수행과 ESG 가치 실천 및 확산에 대한 연구 등에 총 3억 원을 후원할 계획이다.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은 협약식에서 “고려대학교는 우리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ESG 관련 봉사활동과 공헌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기술·연구기반 사회공헌프로그램을 ESG와 연계 및 확대하는 것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사회적 약자, 취약 계층이 먼저 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당사와 고려대학교가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ESG 경영 가치를 실천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 세븐일레븐, 탄소중립활동 우수학교에 후원물품 전달

(세븐일레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세븐일레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세븐일레븐이 탄소중립 생활 실천 챌린지 프로그램 ‘기후행동 1.5℃ 스쿨챌린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물품후원을 진행했다. 

지난 시즌 우수학교로 선정된 곳은 대구 논공초등학교와 서울 중앙중학교, 경남 삼천포여자고등학교다. 세븐일레븐은 세 학교에 총 1500만원 상당의 다양한 간식과 음료수 등을 후원했다.

기후행동 1.5℃ 스쿨챌린지는 2020년 시작된 캠페인으로 환경부와 교육부 주관으로 지구의 기온상승을 1.5℃ 이내로 막고자 초·중·고등학생들의 기후행동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생들이 기후행동 1.5℃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록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바탕으로 매 학기 별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교사, 학교를 시상하고 있다.

선신정 세븐일레븐 사회공헌담당은 “미래를 이끌어 갈 학생들의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이 인상 깊었고 이러한 활동을 적극 응원하고자 이번 후원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지구를 지키는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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