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 개강식
반기문 이사장 “기후문제 대담한 목소리 내야”

반기문재단과 국제환경단체 대자연이 ‘제2기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 개강식’을 열었다. (대자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반기문재단과 국제환경단체 대자연이 ‘제2기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 개강식’을 열었다. (대자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제 환경단체 대자연이 반기문재단과 함께 탄소중립시대에 맞춰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차세대 기후환경리더를 양성한다. 행사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대학 탄소배출 등급화, 해양 생태계 보호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반기문재단과 대자연은 19일 충북 음성 반기문 평화기념관에서 ‘제2기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시작한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은 환경지식과 실천뿐만 아니라 글로벌리더가 갖추어야 할 소양과 역량까지 아우르는 통합 교육프로그램으로, 환경에 관심이 높은 MZ세대의 이목을 끌며 올해 상반기에만 150명의 기후환경리더를 배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57개 대학의 대학생 1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반기문 제8대 UN 사무총장 특강, 글로벌 리더와 미래세대와의 만남, 미래세대의 제안, 반기문 평화기념관 전시관 견학 순서로 진행됐다.

반기문 이사장(전 UN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대학생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꿈과 비전, 젊은 열정이 있다”고 말하면서 “이제는 대학생들이 직접 나서야 할 때이며, 용기있고 대담하게 기후문제에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이 직접 글로벌 환경전문가에게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제안하는 ‘미래세대의 제안’ 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대학 탄소배출 등급화, 해양 생태계 보호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미래세대에게 기후위기는 단순한 환경보호 차원을 넘어서 삶의 위기와도 같다”면서 “미래를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고자 지원했다”고 말했다.

기후환경리더 양성과정에 선정된 전국 대학생 100명은 앞으로 3개월간 환경전문가 강연, 넷제로 정책 의제 발굴, 제안 발표회, 실천 활동 등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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