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우리나라 대표 산악인 오은선씨가 국립공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같이 밝히고 30일 오후 위촉식을 갖는다.오은선씨는 1993년 에베레스트 등정을 시작으로 2010년 4월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한 산악인이다. 2015년 네팔 대지진이 발생하자 대한민국 구호대장 자격으로 현지에서 구호물품 전달, 의료봉사 등의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오은선씨는 앞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국립공원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들의 국립공원 이용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산림청은 한반도 특산종 구상나무 잎 추출물이 피부 미용에 좋다는 연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구상나무 잎에서 추출한 정유가 피부색소 물질인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단백질 콜라겐의 합성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상나무는 과거 빙하기 때 번성하다 빙하기가 끝나면서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만 살아남았다. 산지의 서늘한 숲속에서 자라는 특성 때문에 한라산, 지리산, 무등산, 덕유산 등 해발 10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분포한다.최근에는 기후변화 등으로 서식지가 급속하게 줄어들고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5일 교통사고를 당했던 반달가슴곰 KM53의 골절 수술이 성공리에 끝났다고 17일 밝혔다. 야생 반달가슴곰 성체를 대상으로 복합골절 수술을 진행한 것은 세계 첫 사례다. KM53은 교통사고로 인해 왼쪽 앞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지난 11일 치료를 받기 위해 포획됐으며 17일 오후 1시부터 12시간에 걸쳐 골절 부위 수술을 받았다. 이번 수술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정동혁 종복원기술원 야생동물의료센터 센터장과 강성수 전남대 수의대 교수팀이 협진으로 이뤄졌다. KM53은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바닷가 생물자원을 생활에 이용했던 전남 섬 지역의 전통지식이 공개된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과 전통지식의 보호‧보전‧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에서 구전 전통지식을 조사했다.조사단은 전남 신안‧진도‧완도군 지역 105개 마을에 거주하는 고령자 300여 명(평균연령 81세)과 면담해 생물자원 386종의 전통지식 2600여 건을 발굴, ‘남도인의 삶에 깃든 생물 이야기’ 책자로 발간했다.참갑오징어의 뼈를 갈아 지혈제로 사용하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캠핑장 등 국립공원 시설을 예약하고 이용하지 않은 사용자는 최대 3개월 간 이용이 제한된다.환경부는 일명 ‘예약부도자’에 대해 1~3개월 간 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정책을 오는 7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도입되는 정책에 따르면 당일 취소자와 1회 예약부도자는 1개월, 2회 이상 예약부도자는 3개월 간 국립공원 시설 이용이 제한된다. 1년 이내에 추가 부도가 없으면 모든 기록이 소멸된다.예약부도자 이용제한이 적용되는 시설은 국립공원 대피소 14곳, 야영장 31곳, 태백산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용암과 유독성 가스 분출로 비상사태가 선포됐던 하와이 킬라우에아화산 인근에서 수십 차례의 지진이 일어나 화산폭발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11일(현지시간) 하와이 화산관측소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새벽 5시 사이에 하와이 섬 킬라우에아 화산 주변에서 최소 30차례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지진의 최고 규모는 3.2였다. 화산관측소는 지진 활동과 지반 변형, 높은 농도의 이산화황 가스 분출 등을 봤을 때 추가 용암 분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CBS는 지난 일주일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5일 교통사고를 당했던 반달가슴곰 KM53을 11일 오후 경남 함양군 태봉산에서 포획해 치료중이라고 12일 밝혔다.당초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었으나 수의사의 현장 진단 결과 왼쪽 앞다리가 부러진 것으로 파악되면서 포획이 진행됐다. 현재 KM53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으로 이송돼 진단과 치료를 받고 있다. 방사선 검사 결과, KM53은 왼쪽 앞다리 어깨부터 팔꿈치까지 복합골절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는 혈액검사, 분변검사 등을 추가 실시할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는 지난 5일 새벽 대전통영간고속도로 함양분기점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야생동물이 지리산 반달가슴곰 'KM53'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을 벗어나 이동 중인 KM53의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고속버스에 묻은 털과 배설물의 유전자를 분석해, 사고를 당한 동물이 KM53이라는 것을 최종 확인했다.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 수의사가 KM53에 접근해 육안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좌측 앞다리가 다소 불편해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외상,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희귀식물 구상나무의 고사 원인이 기후변화에 따른 생육 스트레스인 것으로 밝혀졌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일대에서 집단 고사한 구상나무 94그루를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연구진은 이들의 고사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6개월 간 나이테 분석을 통해 과거 생육정보를 조사했다. 그 결과 고사한 나무들은 1960년부터 생육부진을 겪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기후변화에 따른 2월 기온상승과 3월 강우량 부족이 가뭄으로 이어져 이들의 생장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환경운동연합과 시민환경연구소는 8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토론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환경・에너지 정책에 대한 평가와 주요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토론회에 앞서 윤준하 시민환경연구소 이사장은 "업적을 평가하기에 1년은 조금 빠른감이 있지만 초기의 정책들이 얼마나 뿌리있게 설정돼 있는지에 따라 우리나라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본다"면서 "100인 위원회의 설문조사결과 3.1 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 아쉽긴 하나 차츰 좋아질거라고 희망한다. 이 자리를 통해 환경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이 됐으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는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야생개체 증가에 따라 기존의 '종 복원' 사업을 '서식지 관리' 사업으로 전환하고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도모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이 같은 정책 전환은 2004년 첫 방사 이래 올해 초 지리산 반달가슴곰 개체가 56마리가 되는 등 최소 존속개체군인 50마리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최소 존속개체군이란 개체수의 변화, 환경변화, 유전적 변화, 자연재해 등에도 100년 또는 1000년 동안 생존율 99%를 유지할 수 있는 개체 수를 말한다. 현재 56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국립공원에서 각종 문화 행사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매년 봄과 가을에 ‘국립공원 주간’을 운영하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약 65만명이 참여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 28일부터 오는 5월 13일을 ‘국립공원 봄 주간’으로 정하고 봄길 걷기 행사 등 106개의 행사를 진행한다.특히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에는 전국 11개 국립공원에서 생태나누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
▲ 서귀포해양도립공원 문섬 나팔고둥(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이 불가사리 포식 장면[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 서귀포·마라해양도립공원에 대한 생태계 정밀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나팔고둥이 발견됐다.국립공원연구원은 26일 “이번 자연자원조사 중 멸종위기야생생물 Ⅰ급인 나팔고둥이 불가사리를 포식하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최근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공동으로 국립공원 해양연구선 연구1호(마린저)를 이용해 제주해양도립공원 정밀 자연자원조사를 실시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지난 19일 방문한 한려해상국립공원. 우리나라 해상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경상남도 거제시 지심도에서 전라남도 여수시 오동도까지 300리 뱃길을 따라 크고 작은 섬들과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통영과 거제 바다에 속한 홍도, 매물도, 대소병대도, 외도 등 섬의 생태계를 카메라에 담았다. 새벽 5시에 하루를 열고 쉼 없이 달려 통영에 도착한 시간은 정오. '바다의 땅'이란 별명처럼 도시 전체가 짭짤한 냄새로 가득했다. 누구나 자신에게 익숙한 것이 있고, 익숙하지 않은 것이 있다. 산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이창호)는 오는 5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라산을 찾는 탐방객의 탐방시간을 연장해 편의를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조정된 입산 시간은 △어리목코스(통제소)․영실코스(통제소)는 오후 3시 △윗세오름통제소 오후 2시 △성판악코스(진달래밭) 오후 1시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 오후 1시 △돈내코코스(안내소) 오전 11시 △어승생악코스(입구) 오후 6시다. 이창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장은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에는 기온차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해외생물자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국립생물자원관은 2007년 캄보디아와 생물다양성 보전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는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 몽골, 탄자니아, 미크로네시아 등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필리핀, 콜롬비아와의 연구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브리지트 밥티스테 콜롬피아 훔볼트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각국 담당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찾으면 여러 섬을 만날 수 있다.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해금강, 등대섬 소매물도, 꽃으로 뒤덮인 외도, 그리고 괭이갈매기 5만마리가 서식하는 홍도 등이다.그중 홍도는 경상남도 통영에서 배로 1시간 30분, 약 50.5㎞를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돌섬이다. 면적 9만8380㎡에 해발고도 113m인 무인도로 지난 2000년에 환경부 특정도서 제27호로 지정됐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 서식 중인 5만마리의 괭이갈매기 중 대부분이 이곳에 머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매의 서식지이기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내 무장애 탐방시설을 늘릴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립공원 방문이 어려운 교통약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2001년부터 최근까지 19개 국립공원에 총 길이 33.4km의 무장애 탐방로를 조성했다.무장애 탐방로는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방문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턱이나 계단 등 장애물을 없애고 길을 평탄하게 조성한 것이다. 숲, 계곡 등에 평균 폭 1.5m 이상, 평균 경사도 1/12(8.3%) 이하로 조성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객들을 배려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이창호)는 봄철 본격적인 산행시즌으로 탐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오는 5월까지 고지대 및 산간계곡, 비지정 탐방로(샛길)를 이용한 불법 입산자 등 공원 내 각종 위반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특히 희귀·멸종위기 식물이 자생하는 지역 등 한라산국립공원 전 구역에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주요단속 대상은 샛길 등 비법정 탐방로를 출입하는 행위, 흡연, 임산물 불법채취 등이다. 음주, 흡연 등 위반자에게는 자연공원법에 의거 과태료(최고 30만원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올해 2월부터 지리산 반달가슴곰의 출산 여부를 조사한 결과 어미 8마리로부터 총 11마리의 새끼가 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리산 일대 야생에서 살고 있는 어미 6마리가 8마리의 새끼를 출산했고 종복원기술원 내 자연적응훈련장에서 관리 중인 어미 2마리가 3마리를 출산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달 초 야생 반달가슴곰 암컷 2마리가 각각 2마리의 새끼를 출산한 것을 동면 포획 중에 확인했다. 또한 다른 야생 반달가슴곰 암컷 4마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