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온몸이 하얀 빛깔을 내는 ‘알비노 다람쥐’가 설악산에서 발견됐다.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3일 흰색 털을 가진 알비노 다람쥐 1마리가 지난달 25일 설악산국립공원 남설악 설악폭포 인근 탐방로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알비노 다람쥐가 설악산에서 발견된 적은 2008년 내설악 수렴동 계곡에서 발견된 이후 10년 만에 두 번째다.흰털의 다람쥐는 유전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결핍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10만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아 길조로 여겨진다.이번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2005년에는 평양동물원에서 새끼 반달가슴곰 8마리를 들여와 지리산에 풀었다. 암수 각각 4마리였던 북한 태생의 반달가슴곰은 지리산 야생에서 자리를 잡았고, 다른 반달가슴곰과 새끼도 낳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 따르면 13년이 지난 현재 방사한 8마리 가운데 2마리가 지리산에 살고 있다.평양 정상회담에서 맺어진 '군사합의' 첫 조치로 남북이 공동으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과 강원도 철원에서 지뢰 제거 작업을 시작하며 ‘분단’에서 ‘평화’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는 2일 흑산공항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계획 변경’에 대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이는 사업자인 서울지방항공청에서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계획 변경안’ 서류를 보완해서 다시 제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조치다.2016년 11월 처음 개최된 흑산공항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는 서울지방항공청이 작성·제출한 해당 변경안이 보완의 보완을 거듭하면서 정회, 폐회, 속개 등을 반복해 왔다.이번에 심의가 중단된 것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전남 신안군 소재 흑산도의 공항건설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9일 ‘제124차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어 ‘흑산공항 신설 관련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을 심의했지만, 10시간가량의 논의를 거치고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내달 5일 이전에 논의가 재차 이뤄질 예정이지만 가부결정을 내리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지난 심의 때만 하더라도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이 이어진 데다, 환경부 관계자가 ‘차관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 방문길에 가족과 함께 갈 수 있는 국립공원 탐방 명소 5곳을 선정, 21일 발표했다.공단이 선정한 명소는 △월악산 구담봉·옥순봉 △주왕산 절골계곡 △내장산 비자나무길 △경주 삼릉길 △월출산 기찬묏길 등이다.명소로 꼽힌 곳의 공통된 특징은 ‘걷기 좋은 길’이란 점이다.월악산 구담봉·옥순봉은 기암절벽의 바위모양과 하얀 암봉이 유명하다. 각각 거북이와 대나무 순과 모양이 비슷해 이름 붙여진 이곳을 걷다 보면 웅장한 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흑산공항 건설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하루 앞두고 여전히 찬반 논란이 팽팽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18일 “국토부가 항공기 운항 안전성 확보방안에 대해 부실하게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자들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환경부는 19일 오후 2시 국립공원위원회를 열고 흑산공항 건설을 위해 만들어진 ‘다도해해상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재심의한다고 밝혔다. 흑산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야생진드기 매개 질병에 대한 3대 예방수칙을 담은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한 야생진드기 예방요령’ 안내서를 17일부터 국립공원, 지자체 주민센터 등 전국에 배포한다고 밝혔다.이번 안내서는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추석을 앞둔 가운데 관련 질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발간됐다. 야생진드기 매개 질병인 ‘주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고열과 함께 혈소판이 감소하는 게 특징이다.이 질병은 바이러스를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양비둘기 2마리를 번식하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국립생태원은 지난 5월 서울대공원으로부터 이관받은 양비둘기 수컷 4마리와 암컷 2마리를 위해 생태원 내 동물 배후시설에 둥지와 은신처를 마련, ‘행동풍부화’를 통한 번식 환경을 조성했다.‘행동풍부화’는 제한된 공간에서 동물들이 생활할 때 종종 보이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줄여주고, 야생에서 보이는 자연스러운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육성 방법이다.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살고 있는 박모(27)씨는 최근 암막커튼을 구매했다. 한밤중에도 창밖으로 환한 불빛이 들어와 수면장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타워팰리스는 특히나 외벽이 유리로 돼 있어 실내에서 불을 켜면 유난히 빛이 더 밝은데 그 빛이 내 방으로 다 들어온다”면서 “주변에 술집들도 많아 화려한 간판때문에 중간중간 잠을 깨고 깊이 잘 수 없어 암막커튼을 구입했다”고 말했다.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살고 있는 유모(27)씨도 비슷한 불편을 호소했다. 그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가을철은 야생버섯 사고 등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을철 등산 등 야외활동시 맹독성 야생생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0일 밝혔다.야생버섯은 식용버섯과 비슷하게 생긴 개나리광대버섯, 화경버섯, 붉은사슴뿔버섯 등 맹독버섯이 많아 이를 먹었을 때 자칫 심각한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아울러 국립공원 내 임산물은 허가를 받아야만 채취할 수 있는 대상으로 불법으로 채취하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연중 등산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10월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국 22곳 국립공원에 설치돼 있는 저출력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AED)에 대한 작동 여부, 관리 상태 등 성능 실태를 10일부터 양일간 점검한다고 밝혔다.지난해 국립공원 연간 탐방객 4728만명 중 10월 탐방객이 14.1%(668만명)로 가장 많으며, 5월 10.9%(515만명), 8월 10.2%(483만명), 11월 10%(471만명)로 뒤를 이었다.자동제세동기는 의료기관과 공공장소에 설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는 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외교부 국제회의실에서 ‘흑산공항 건설 찬반 종합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종합토론회는 오는 19일 흑산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제124차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찬성과 반대 측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듣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7월 20일 열린 제123차 국립공원위원회에서는 흑산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환경성, 경제성, 안정성 등 분야별 쟁점사항에 대해 전문가 검토와 지역주민 의견 추가 청취 등을 결정한 바 있다.이번 종합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최근 내린 비로 수량이 풍부해진 설악산국립공원 토왕성 폭포의 모습을 2일 공개했다.공단 관계자는 "설악산 최고 비경 중 하나인 토왕성 폭포가 최근 연이어 내린 비로 웅장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며 소개했다. 토왕성 폭포 상단 150m, 중단 80m, 하단 90m 등 총 320m로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해발고도는 약 790m이며, 국립공원 100경에 속한다.토왕성 폭포는 과거 겨울철 빙벽 훈련을 하는 전문 산악인만 허가를 통해 볼 수 있었으나, 2015년 12월 탐방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6월부터 북한산 일원에 출몰했던 히말라야원숭이를 지난 22일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서 포획했다고 31일 밝혔다. 포획 장소는 북한산국립공원에서 1km가량 떨어진 곳이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그동안 환경부, 서울대공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포획틀을 설치하는 등 원숭이 포획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포획 작업에는 환경부, SBS TV동물농장팀, 은평경찰서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했다.포획된 히말라야원숭이는 북한산국립공원 일대를 돌아다니며 먹이를 구하거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한반도가 통일될 경우 비무장지대(DMZ)를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해 개발을 제한하고, 자연을 보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페루 환경전문매체 몬가베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영장류학 박사이자 전 세계자연보전연맹 부위원장 러셀 미터마이어의 논평을 인용해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면 DMZ의 동식물 등 생태계를 영구적으로 보호하는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셀 미터마이어 박사는 "DMZ 지역은 휴전으로 인해 70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식물과 동물에게 '낙원'이 됐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지난 5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반달가슴곰이 치료를 마치고 수도산에 방사된다. 환경부는 반달가슴곰 KM53을 오는 27일 오전 경북 김천시와 경남 거창군에 걸쳐 있는 수도산 일대에 방사한다고 25일 밝혔다.KM53은 지난 5월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생초나들목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앞다리가 부러졌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에서 복합골절 수술을 받은 KM53은 야생활동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됐다. 사람에 대한 회피 반응을 보이는 등 야생성도 유지하고 있다.환경부는 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 산하기관 9곳이 효율적인 기록관리를 위해 기록관리협의회를 발족한다.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1일 서울 마포구 국립공원관리공단 스마트오피스센터에서 환경부 산하기관 9곳이 ‘기록관리협의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기록관리협의회에 참여한 환경부 산하기관 9곳은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국립생태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수자원공사, 환경보전협회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각 기관의 기록관리 책임자 및 담당자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고지대의 침엽수가 죽는 현상을 다수 확인했다며 무인기(드론)를 활용한 수목 변화 조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무인기를 활용한 수목조사는 사람이 육안으로 확인하는 조사와 달리 한 번에 넓은 지역을 관측할 수 있어 유용하다. 또한 무인기로 찍은 사진을 정사영상과 3차원으로 나타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정사영상이란 위치와 지형이 정확하게 표현된 영상 지도로, 항공촬영시 높이차나 기울어짐 등 왜곡을 제거할 수 있는 영상을 뜻한다. 공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새만금지방환경청은 휴가철을 맞아 오는 9일부터 이틀 동안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친환경 여행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새만금환경청은 캠페인 기간동안 친환경 운전과 온실가스를 줄이는 생활습관 등이 담긴 홍보물을 피서객에게 배부할 예정이다.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에코컵 만들기와 기후변화 보드게임 등 다양한 교육·체험 행사도 운영한다.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이 일회용품 사용 자제와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해변을 찾은 피서객에게 환경을 살리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전 세계적으로 '역대급 폭염'이 찾아온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이 월 평균기온 42.2도로 세계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미국 CNN은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7월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치인 영상 42.27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데스밸리는 지난해 7월에도 평균기온 41.8도로 기록을 갱신한 바 있다.특히 지난달에는 4일 연속 낮 최고기온이 영상 52도 이상 지속되면서 밤에도 최저기온이 영상 37.7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가 열흘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