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 명절 탐방명소 5곳을 꼽았다.(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2018.9.21/그린포스트코리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명절 탐방명소 5곳을 꼽았다.(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2018.9.2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 방문길에 가족과 함께 갈 수 있는 국립공원 탐방 명소 5곳을 선정, 21일 발표했다.

공단이 선정한 명소는 △월악산 구담봉·옥순봉 △주왕산 절골계곡 △내장산 비자나무길 △경주 삼릉길 △월출산 기찬묏길 등이다.

명소로 꼽힌 곳의 공통된 특징은 ‘걷기 좋은 길’이란 점이다.

월악산 구담봉·옥순봉은 기암절벽의 바위모양과 하얀 암봉이 유명하다. 각각 거북이와 대나무 순과 모양이 비슷해 이름 붙여진 이곳을 걷다 보면 웅장한 두 봉우리 사이에 펼쳐지는 가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주왕산 절골계곡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고요한 가을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공단은 “병풍을 펼쳐놓은 듯 수려한 자태로 가을 여행객을 이끄는 곳”이라며 “주왕산의 대표적인 경관인 주산지의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는 것은 필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내장산은 가을 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푸른 기운이 느껴지는 울창한 비자림도 대표 경관이다. 쌍계루 누정의 멋스러운 풍광과 비자나무의 천연 숲을 걷다 보면 새삼 가을을 느낄 수 있다.

경주 삼릉길은 천년고도 신라의 역사문화를 만나게 해준다. 왕이 행차했던 월정교와 황리단길도 함께 탐방 가능해 인기가 높다.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월출산 기찬묏길도 걸음으로써 좋은 기(氣)를 느낄 수 있다고 유명하다.

김영래 공단 탐방복지처장은 “가족과 함께 국립공원 탐방명소에서 많은 이들이 풍요로운 추석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chesco12@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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