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개 국립공원 설치된 355대 대상

식약처는 국립공원에 설치된 저출력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AED)에 대한 작동 여부, 관리 상태 등 성능 실태를 10일부터 양일간 점검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그린포스트코리아
식약처는 국립공원에 설치된 저출력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AED)에 대한 작동 여부, 관리 상태 등 성능 실태를 10일부터 양일간 점검한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연중 등산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10월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국 22곳 국립공원에 설치돼 있는 저출력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AED)에 대한 작동 여부, 관리 상태 등 성능 실태를 10일부터 양일간 점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립공원 연간 탐방객 4728만명 중 10월 탐방객이 14.1%(668만명)로 가장 많으며, 5월 10.9%(515만명), 8월 10.2%(483만명), 11월 10%(471만명)로 뒤를 이었다.

자동제세동기는 의료기관과 공공장소에 설치돼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주어 심장이 정상 리듬을 회복하도록 하는 제품이다.

이번 점검은 국립공원에서 급성 심정지가 발생했을 경우 심폐 소생을 위해 사용하는 자동제세동기에 대한 안전 점검을 위한 것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합동으로 진행한다. 

점검대상은 설악산·북한산·한라산·변산반도 등 전국 22개 국립공원에 설치돼 있는 355대다.

주요 점검내용은 △자동제세동기 정상 작동 여부 △배터리 방전 여부와 유효 기간 확인 △패드 유효기간 등 관리 상태 △사용방법 안내문 부착 위치 적정성 등이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에 따라 미작동 자동제세동기는 기기를 교체하고, 유효기간이 지난 배터리나 패드의 경우 교체하는 등 정상 작동되도록 현장에서 조치를 할 예정이다. 

국립공원 내 설치된 자동제세동기 위치와 사용방법은 모바일 앱 ‘응급의료정보제공’을 이용해 전국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학교, 경로당 등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a9ball@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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