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2020년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세먼지 줄이기 정책 제안에 나선 환경단체가 7개 원내 정당에 정책 질의서를 보냈지만, 보수정당으로 꼽히는 자유한국당과 대한애국당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환경운동연합은 15일 서울 종로구 회화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정책질의 답변 발표에 앞서 “한국당은 빈수레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초 고동도 미세먼지 정체 현상이 심각해지자 환경단체를 향해 “환경단체는 아무
우리 사회는 몇 차례 환경의 역습을 당했다. 가습기 살균제, 여성용품, 화장품, 물티슈 등 일상 용품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다중이용시설, 회사 사무실, 심지어 아이들의 교실에서도 반(反) 환경 물질들이 검출된다. 여기에 바깥으로 나가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등 곳곳에서 반환경적인 것들과 마주한다.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을 추구하는 이유다. 이에 는 친환경 기업과 친환경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이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공유해본다. [편집자주][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충남도가 중국발 미세먼지 감시를 위해 격렬비열도·외연도에 초미세먼지(PM2.5) 측정망 설치를 추진한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충남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공공·민간 분야에 3조5490억원을 투입한다.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의 90%를 차지하는 도내 25개 석유화학, 제철소 등 대형 민간사업장이 3160억원을 투자한다. 충남형 미세먼지 대책은 대기오염 물질 배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현대제철이 2021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현재의 50% 이상 줄이기로 했다. 그동안 비판의 대상이 된 오염물질 배출 문제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현대제철은 대기오염 방지시설과 비산먼지 방지시설을 개선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21년까지 현재의 절반인 1만1600톤 수준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을 1일 발표했다. 또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저질소 무연탄 사용을 확대하고 집진설비 효율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2017년 기준 현대제철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만184
전 세계적으로 건설중인 석탄화력발전소 수가 3년 연속 하락한 가운데, 중국이 해외 신규 석탄발전소의 최대 자금원으로 부상했다. 중국에 이어 해외 석탄발전소 건설에 가장 많은 자금을 대는 나라는 한국이었다.그린피스와 글로벌에너지모니터(Global Energy Monitor), 시에라클럽(Sierra Club)이 최근 발표한 ‘붐 앤 버스트 2019: 국제 석탄발전소 추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석탄발전 설비의 증가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가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하락했다.특히 노후 석탄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석탄발전소를 넘어 제철소까지 뻗었다. 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성명서를 내고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으로 꼽히는 현대와 포스코 제철소에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환경연합은 이날 두 기업을 향해 △미세먼지 대폭 감축 방안 마련 △전력 사용 절감 대책 수립과 재생에너지 공급목표 수립을 요구했다. 정부와 국회를 향해서는 △대형사업장 배출허용기준 대폭 강화와 예외적용 금지 △대기오염 총량제 확대 △대기오염 배출 부과금 현실화를 촉구했다. 국립환경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문재인 정부가 미세먼지 30% 감축 공약을 2022년까지 35.8%로 목표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까지 정부는 산업부문 6만 2400톤(19.3%), 수송부문 3만 2360톤(10%), 발전부문 1만1681톤(3.6%), 생활부문 9675톤(3%)의 미세먼지 감축을 목표로 세웠다. 국가공식통계인 2014년 기준 미세먼지 배출량은 제철, 시멘트, 석유화학 등 산업부문이 12만3284톤(38%)으로 가장 많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혐오시설은 매립지에 붙는 단어다.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 역시 마찬가지다. 수도권 3개 시·도(서울·인천·경기) 쓰레기가 모이는 이곳이 현재 운영 종료 시점과 대체 부지 문제 등을 두고 한창 뜨겁다. 2025년 예상 종료 시점을 늦추지 않겠다는 인천과 어떻게든 이곳에 쓰레기를 더 묻겠다는 서울·경기가 맞서고 있다.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찾은 지난 22일, 김상훈 홍보팀장은 “폐기물 문제에 정치가 개입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국내 석탄화력발전의 가격 경쟁력이 오는 2024년부터 재생에너지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금융 싱크탱크인 카본 트래커 이니셔티브(Carbon Tracker Initiative)는 최근 발간한 '저렴한 석탄, 위험한 착각: 한국 전력시장의 재무적 위험 분석 보고서'에서 성능개선 등 석탄화력발전에 관련된 모든 투자는 자본 회수 기간 동안 최소 비용의 대안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이면 신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균등화발전원가 측면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후손이 걱정된다고 했다. 그래서 등교를 거부하고 광장으로 나왔다. 광장에서 이들은 “기후악당국가인 대한민국을 탈출해야 한다”고 소리쳤다.중·고생 300여명으로 구성된 ‘315 청소년 기후행동’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광장에 모여 집회를 벌였다. 청소년들은 정부의 신속하고 구체적인 환경정책을 요구했다.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각종 피해를 호소하며 청와대로 향하기도 했다.이번 집회는 스웨덴, 벨기에 등 세계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시민단체들이 정부에 재난에 상응하는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서울환경운동연합, 서울YMCA 등 3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미세먼지줄이기나부터시민행동은 15일 ‘미세먼지 재난, 정부는 재난에 상응하는 대책 수립하라’라는 성명서를 발표해 이처럼 촉구했다.단체는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지정하는 법안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미세먼지 대응까지 재난수준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하다. 지금처럼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근본적인 저감대책이 부재하다면 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사상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를 일본 언론도 잇따라 보도했다. 한국 관광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목록에 미세먼지가 등장하기도 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은 최근 기사에서 “서울이 심각한 대기 오염으로 비상저감조치를 6일 연속 실시했다”고 보도했다.아사히신문은 “한국 정부가 6일 연속으로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 것은 처음”이라며 “서울은 하얀 안개가 낀 것 같은 상태다. 이 기간 대형 마트의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자유한국당이 가짜뉴스를 유포한다는 비판에도 아랑곳않고 “미세먼지는 탈원전 탓”이라는 주장을 이어가 빈축을 사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학용 위원장은 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잘한 건 없지만 이정도는 아니었다”며 미세먼지의 주 원인이 탈원전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탈원전=미세먼지’ 프레임으로 꾸준히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려고 석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한 야당의 지나친 공세를 차단하며 남측과 북측, 중국 3자가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광온 최고위원은 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미세먼지 사태는 자연재난과 사회재난이 겹쳐 있다는 것을 국민이 다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최고위원은 국내 요인으론 디젤자동차나 석탄화력발전소, 항만에 들어온 선박 등에서 내뿜은 미세먼지가 있지만, 중국 동쪽의 제조업 시설에서 내뿜는 미세먼지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박 최고위원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그린피스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8주년인 오는 11일을 앞두고 여전히 방사능 오염 실태가 심각하다고 고발했다. 그린피스 방사선 방호 전문가팀은 지난해 10월 후쿠시마 현지에서 방사성 물질 오염 정도를 조사한 ‘후쿠시마 원전 재앙의 최전선: 노동자와 아이들의 방사선 위험 인권 침해’ 보고서의 내용을 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년간 진행한 일본 정부의 제염(방사성 물질 제거) 작업에도 불구하고 피난구역과 피난지시가 해제된 지역 모두에서 여전히 심각한 고준위 방사성 물질이 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7일 미세먼지가 걷히고 일주일 만에 푸른 하늘이 나타났다. 미세먼지가 잠잠해지면서 이날 오전 6시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도 해제됐다. 엿새째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질 정도로 미세먼지에 시달렸던 시민은 모처럼 마스크를 벗었다.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사흘 동안 100㎛/㎥를 넘기는 등 고농도 상황이 지속되면서 야당들은 정부에 질타를 쏟아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탈원전 대책이 재난적 상황을 초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한국당의 이 같은 주장은 자가당착이자 ‘유체이탈&r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가 7일 내놓은 미세먼지 긴급조치 강화 방안에 대해 “보령 석탄발전 1.2호기 조기 폐쇄는 환영한다”면서도 일부 대책에 대해선 비판했다.환경련은 특히 △한·중 인공강우 실험 △도로 살수차 △초대형 공기정화기 등이 예산 낭비 우려가 큰 '사후 약방문'대책이라고 지적했다. 환경련은 이날 논평을 내고 “경유차 감축, 석탄화력발전소 전면 폐쇄와 같은 오염원 저감을 위한 고강도 대책부터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면서 긴급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재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미세먼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정책 방안을 쏟아냈다. 국내외 요인에 기후변화까지 겹쳐 사실상 뾰족한 해결방안을 찾기 어려운 미세먼지 문제가 정권 차원의 위기감으로까지 비화한 상황에서 이들 대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세먼지 문제는 정부와 국회, 민간부문이 힘을 모아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하다”면서 “늦었지만 국회도 전날부터 초당적인 대응에 나서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미세먼지 사태에 대해 여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히면서 자유한국당이 재난적 위기 상황을 정치적 선동이나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7일 논평을 발표해 “일주일여 지속된 최악의 미세먼지 사태를 접하며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그동안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하지 못한 데 대한 국민의 비판과 질책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보다 비상한 각오로 국내외적 발생 원인 해소를 위해 입법 및 정책을 적극 추진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 긴급대책으로 총 60기 석탄화력발전소 가운데 54기의 가동을 올봄 중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산업부는 6일 석탄발전소가 정기적으로 받는 정비를 봄철(3∼6월)에 실시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 출력을 제한하는 상한제약을 현재 40기에서 모든 석탄발전소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발전소는 매년 정기적인 정비를 받기 위해 최소 1주일에서 최대 45일 가동을 중단한다. 산업부는 이 정비를 전력수요가 낮은 봄철에 하면 발전소의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미세먼지 감축 효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