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가습기살균제 사건을 겪고도 기업경영·영업상 기밀보호를 이유로 생활화학제품 전(全) 성분을 원칙적 공개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의원(민주당)이 25일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한 ‘생활화학제품 성분공개’보고서에 따르면 생활화학제품 관련 정보공개를 의무화한 유럽연합(EU), 미국 등과는 달리 한국은 이를 강제하는 법이 미비했다. 미국 복지부는 생활화학제품의 성분을 관련 홈페이지(Household Products Database)에서 공개하고 있다. 일상 제품의 제품
실험으로 희생되는 동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물대체시험을 활용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이번 법안은 식약처에서 실험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을 마련한 후 발의된 법안으로, 동물대체시험에 활성화가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동물대체시험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한 의원은 “최근 척추동물을 이용한 화학물질의 안정성·유효성 실험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고, 윤
SK케미칼, 애경, 이마트 등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 업체의 검찰 고발 여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8일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정오 SK본사 앞에서 ‘가습기살균제참사 원조 살인기업 SK그룹을 규탄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시민 단체들은 "검찰은 SK그룹 수사하고 관련자 전원을 구속 처벌하라"며 "공정위는 SK그룹 철저히 조사해 고발하라"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들은 SK그룹이 가습기살균제로 판명된 ‘가습기메이트&rsq
공공하천 및 연안해역의 수질보전을 위해 건설된 '공공폐수처리시설'의 가동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문진국 자유한국당 의원이 환경부 ‘공공폐수 처리시설 사업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공공폐수처리시설의 가동률 저조와 수질기준 위반 문제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환경부는 ‘수질 밀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제 48조에 따라, 산업·농공단지와 같은 공장밀집지역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하·폐수의 안정적 처리를 위
지난 6월부터 4대강 수문을 개방한 후 남조류 개체수가 개방 전보다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물환경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금강, 낙동강, 영산강 6개보는 지난 6월 ㎖당 5만6399개의 남조류 개체수를 보였지만 8월에는 1만8859개로 감소했다. 이는 약 67% 감소한 수치다.수문을 닫고 있었던 금강, 낙동강, 영산강의 7개 보에서도 남조류는 감소했다. 이들 보들은 지난 6월 남조류 개체수가 ㎖당 7831개였던 것이, 8월에는 3309개로 58% 가량 줄어든
조선업 사업장에서 올해 사망한 노동자 12명 전원이 하청노동자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조선업 300인이상 사업장별 사망사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로 6명(5월 1일), STX 조선해양 화재사고 4명(8월20일), 현대중공업 1명, 대우조선해양 1명등 12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고인들은 모두 하청노동자였다. 이 의원은“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발생한 사고와 비교했을 때, 올해는 사고 사업장 수가 줄긴 했
지난해 국방부가 추진한 사드 소규모환경영향평가에서 입찰비리 정황이 드러났다.3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의원(정의당)에 따르면 국방부와 환경부 자료를 확인한 결과, 국방부는 지난해 7월 소규모환경영향평가 수행업체를 미리 선정해 평가사업에 착수하고 3개월 후인 12월 경쟁입찰을 진행했다. 사드소규모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한 ㈜가림기술단은 2016년 12월 8일 개찰에 앞서 경쟁입찰결과보다 5개월 앞선 7월부터 평가 사업을 진행했다. 또 국방부는 지난 2016년 12월2일에 입찰가격공고(긴급공고 UMM1401-1)를 방위산업청 국방전자
환경부가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관련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서를 국방부에 보완 요청한 가운데, 요청사항에 '4계절 조사'와 '주민의견수렴'도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정의당 의원에 따르면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환노위 임시회의에서 사드 관련 4계절조사·주민의견수렴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을 했다. 소규모환경영향평가가 끝나고 사드가 성주에서 설치되고 운영된 뒤에 일반환경영향평가를 통해서 위의 내용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김 장관의 입장이다.이와 관련 이 의원은 "미국 괌에서
A씨는 1998년 가습기살균제 사용한 후 18년간 천식을 앓아 왔다. 하지만 발병 당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설립되지 않았고, 의무자료 등도 없어 천식의 발생과 악화를 입증할 방법이 없었다. 이에 A씨는 가습기 살균제피해자 인정에 불이익이 있을까봐 우려하고 있다.또한 현재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대부분은 가습기살균제 구매 영수증을 보관하고 않아 현실적으로 피해자 인정을 제시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들은 노출 여부 입증을 위해 어느 정도 수준의 근거가 필요한 건지 구체적으로 제시뙈야 한다고 요구했다.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
11일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적격' 의견으로 채택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종료 직후인 오후 6시 30분 여야 합의하에 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환노위 위원들은 청문보고서에서 "김 후보자가 노동조합 활동가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등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적절히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하지만 "후보자의 도덕성 및 준법성과 관련해 특별한 소득 없는 딸의 재산형성과정과 후보자의 현금성 자산 증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고 지
"제가 대통령으로서 정부를 대표해 가슴 깊이 사과 말씀 드립니다."문재인 대통령이 8일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건에 대해 정부 책임을 인정하며 이같이 사과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6월 피해자와 만남을 지시한 지 2개월여 만인 이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 피해자 유가족을 청와대 본관 인왕실로 초청해 이야기를 듣고 위로했다.문 대통령은 "어떤 위로도 도움도 받지 못한 채 막막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부모님들, 건강을 잃고 힘겨운 삶을 살고 계신 피해자분들, 함께 고통을 겪고 계신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
서울시가 관내 미반환 미군기지6곳 주변지역에 대한 토양‧지하수 오염도 조사를 이달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미반환 미군기지 9개소 중 오염도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오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6개 기지는 △메인포스트 △수송단 △정보대 △니블로베럭 △8군 휴양소 △캠프모스다. 미군은지난 4월 용산미군기지 내 8군 사령부를 시작으로 용산미군기지 내 주요 부대들이 연내 이전‧반환을 완료할 예정이다.시는 “용산미군기지가 이전‧반환되기 전에 기지 내부 오염현황을 정확히 알고 정화조치와 후속작업을 진행해야 하지만 미군 측 반대로 기지 내부 조사가
서울시 수영장 관리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시 일반수영장 122곳 수영장 물 교체 기간은 최대 약 9개월인 것으로 분석됐다.어린이전용 수영장 물 교체 기간은 최대 4개월이었다.수영장 수질 관리 기준에는 결합잔류염소, 총트리할로메탄(THM), 일반세균 기준을 포함하지 않았고10곳 중 한 곳은 의료·안전요원이 없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정미 국회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제출한 '2016년 서울시 수영장 물 사용량, 수영장면적' 등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27일 이같이 밝혔다.서울시 수영장 1주일에 1회 교체하는
기후변화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법률적 토대가 마련될 전망이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기후변화를 막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지향하는 5대 법안'을 여야 의원 45명의 서명을 받아 대표 발의했다.송 의원에 따르면 '녹생성장'이 '지속가능발전'의 하위 개념임에도 2010년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이 제정되면서 대통령 소속의 지속가능발전위원회가 환경부 소속으로, 지속가능발전기본법이 일반법으로 각각 격하됐다.송 의원은 "2015년 파리협정 채택에 따라 신기후체제에 대비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24일 '신고리 5·6호기 건설중단 공론화위원회'가 본격 가동되면서 우리나라 원전의 미래에 전세계적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원전이나 재생에너지 등의 발전비용에 명확한국내기준이 없어논란을 키운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취임식에서문재인 정부 100대국정과제 중탈원전·석탄,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강조, "일각에서는 현재의 기술 수준을 토대로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을 비교하지만 이는 미래의 시장과 기술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근시안적인 관점"이라고 비판했다.산자부에 따르면국내 발전비용 산정은 정
2022년 미국과 영국의 정부기관이 발표한 연료별 발전비용에서 원자력과 석탄화력 발전비용이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비용보다 1.5배 높았다.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의원(민주당)이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받은 '주요국의 발전비용 산정 사례와 시사점'에서 이같이 나타났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정보청(US Energy Information Agency)이 2022년 미국의 발전원별 균등화 발전비용을 전망한 결과, 신형원자력발전소의 발전비용은 1MWh 당 99.1달러, 탄소포집장치를 장착한 석탄화력발전소 123.
청와대와 국정기획위원회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된 환경부 관련 4개 과제의 재원계획 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국정운영 5개년 계획'은 국정비전과 목표,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 4대 복합혁신 과제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총 178조원의 재원계획과 입법계획, 추진체계 등 구체적인 내용도 포함됐다.하지만 보육·교육, 복지 등 분야의 과제에는 재원 계획이 포함된 것과는 달리 환경부 국정과제 재원계획은 미세먼지 대책 1조2000억원 정도다.환경부 관련 국정과제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생활안전 강화 △ 미세먼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정미 의원(정의당 대표)는 20일 한국남동발전과 한국동서발전이 이 필수유지 업무인 환경오염방지설비 정비 업무에 대해 신규 외주화 추진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정부가 이날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통해 상시・지속적이고 국민의 생명・안전과 밀접한 업무는 기관 ‘직접고용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한 것을 거스르는 조치다.탈황설비 등 환경오염방지설비의 운전・정비는상시・지속적이고 생명안전과 직결되는업무에 해당 하지만이들 업체가 공사도급이라는 이유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사업에 대해 신규 외주화를 강행하고 있
석면피해를 방지하는 정책이 포함된 석면안전관리법 및 석면피해구제법 등 일부 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삼화 국민의당 의원은 석면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석면피해구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 "취약계층의 석면 슬레이트 지붕 교체 부담이 경감되고 석면으로 인한 건강영향조사 대상이 확대되는 등 석면으로 인한 건강피해 방지 조치가 강화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석면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석면 함유 슬레이트의 해체 및 제거와 시설물 개량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고 △시설물의 소유자가 저소득층, 노약자,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10일 "향후 물관리는 향후 여러분(민관학 전문가)들의 생각부터 받고 미래를 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환경부가 향후 물관리 추진과 관련,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방향을 수립해나 갈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김 장관은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 출범식에서 "(물관리 비전포럼은) 이번 처음 시작이지만 계속 여러분들의 의견들을 자주 받아 물관리 정책을 진행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며 "여러분들이 물관리 세부 내용을 빈 공간에 가득 채워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이번 포럼은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