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충남 서해안 지역 바닷물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부터 서해안 6개 시·군 30개 지점에 대해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시사업을 벌여 검체를 검사한 결과다.연구원은 21일 비브리오 패혈증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Vibrio vulnificus)을 확인했다면서 지난해보다 한 달가량 빠른 것이라고 전했다.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의해 발병하는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바닷물 온도가 18도 넘게 상승하는 5&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화토탈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유증기 유출로 지역주민 600여명이 병원치료를 받는 등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번 유증기 유출사고는 한화토탈에서 스틸렌 모노머를 합성하고 남은 물질을 보관하던 탱크가 과열돼 폭발했는데, 정확한 원인과 외부로 유출된 유해물질은 현재 파악 중이다.특히 1차 사고 직후인 지난 18일에는 탱크로 폼 소화약제를 주입하던 중 다시 폭발이 발생했지만 한화토탈측은 이 같은 사고내용을 관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한화토탈에서 생산하는 스틸렌 모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지난 17일과 18일 두 차례 발생한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소재 한화토탈 대산공장 유증기 유출 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은 환자가 500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한화토탈측은 “사고의 원인과 관련 ‘스틸렌 모노머’를 저장하는 탱크에 문제가 생겼다”며 “폭발을 막기 위해 탱크 내부에 주입한 소화약제가 결과적으로 부피를 키워 유증기 발생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한화토탈 측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 45분쯤 스틸렌 모노머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현대제철이 방지시설 없이 대기 중에 먼지를 내뿜는가 하면 배출 시설도 신고하지 않은 채 고로를 운영해 오다 당국에 의해 적발됐다.충청남도는 최근 환경단체 등과의 합동 점검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 , 조업 정지 등 행청처분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충남도와 당진시, 환경단체 관계자 등 30명은 지난 2일 현대제철과 현대오일뱅크 등 도내 2개 사업장에 대한 특별 합동 점검을 벌여 14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는 것.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제2고로 용광로 정비 과정에서 발생한 먼지를 방지시설 설치없이 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서울의 생활권도시림 면적이 가장 좁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대문구는 전국에서 도시림 면적이 가장 작았다. 도시 생활공간 녹지조성으로 미세먼지를 최대 36%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는 만큼 생활공간 내에 충분한 녹지 확보가 필요해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인당 생활권도시림 현황(2017년 말 기준)을 분석한 결과, 전국 평균은 10.07㎡였으나 서울은 4.38㎡, 경기 7.69㎡, 인천 8.23㎡ 등으로 나타났다. 국제보건기구(WHO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충남도가 다양한 공기질 개선 사업을 연이어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절반가량이 충남에 몰려 있는 충남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전국 1위’ 지역이다.충남도는 도내 대기오염물질 배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 15일까지 전수조사를 실시, 내년부터 소규모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비 등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과 공기질 개선 등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환경부에 사업비를 요청할 예정이다구체적인 지원 사업은 △굴뚝자동측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산림청은 숲, 나무, 자연물, 유적지 등 산림생태·경관·정서적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을 보존하기 위해 전북 남원시 향교동 산림녹화탑 등 5곳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지정된 곳은 △전라북도 남원시 향교동 산림녹화탑,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십일천송, △경상남도 의령군 신포숲, △강원도 횡성군 오원리 사방시설 유적,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소나무숲이다.먼저 남원시 향교동 산림녹화탑은 3단으로 구성된 석조물이며 탑비에는 &l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충청남도가 미세먼지 문자 알림 서비스를 강화한다.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발송하던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문자 알림 서비스를 긴급재난문자로 지역 주민에게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기존에 도가 운영 중이던 긴급재난문자로는 경보 발생 때에만 문자를 발송할 수 있었다.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송출 기준을 보완한 결과 다음 달부터 미세먼지 주의보 상황에도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할 수 있게 됐다.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에만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국제 분석기관들은 한국의 에너지 정책이 파리협정 목표 달성에 '매우 불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놓으며 "석탄발전 비중을 계속 유지한다면 4℃ 수준의 지구온난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24일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독립 분석기관인 기후행동트래커(Climate Action Tracker)는 지난해 새롭게 발표된 한국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 대해 국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기존 25.7%에서 32.5%로 상향 조정한 방향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파리협정 목표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광주 광산구 송산동 황룡강 일대에서 야생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정부가 병원성을 확인하고 있다.16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황룡강 일대에서 전날 채집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국립환경과학원은 시료가 채취된 주변 지역에서 병원균 발생 상황이나 밀도, 주변 작물 상태를 살피는 등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또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통보해 신속히 방역 조치할 수 있도록 했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충청남도가 올해 426억원을 투입해 24개 분야 2466개의 산림일자리 창출에 나선다.충남도는 산림바이오매스의 효율적 활용 및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충남도는 올해 ‘숲가꾸기’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이 과정에서 생산되는 부산물을 수집, 재활용 대안을 찾는 미이용 산림용바이오매스수집단에 57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87억원을 투입한다.산불 감시와 병해충 방제를 위한 산림보호 4개 분야에는 165억원을 투입해 1453명을 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충청남도가 조류엔플루엔자(AI) 발생위험이 가장 높은 1월 한 달간 사전 예방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1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 중국 등지에서 국내로 이동해 온 겨울 철새는 지난해 12월 기준 132만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예년에 비해 25만마리 증가한 수치다. 이에 AI 발생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실제로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분변에서 AI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됐다. 현재까지만 48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충남도의 6개 시군에서 14건의 AI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간척사업으로 망가진 하구(강과 바다가 만나는 어귀)를 복원하기 위해 환경부를 비롯한 해수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부의 협력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역간척 사업 논의가 본격화되려면 농업용수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토지나 담수 확보를 위해 일제 강점기부터 본격화된 하구간척 사업은 갯벌 파괴, 어촌 마을 쇠락 등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켰다. 특히 갯벌과 기수역(강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곳) 발달로 숭어, 실뱀장어, 백합, 바지락 등 수산자원이 풍부한 하구에 수백 개의 방조제가 설치되면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13일 전국에 ‘저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한파로 국내 해역에 일시적으로 강한 저수온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해수부에 따르면 올겨울 우리나라에는 간헐적으로 강한 한파가 발생해 서해 연안 및 남해 내만 해역에 일시적으로 강한 저수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해수부는 저수온에 단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보제를 운영한다. 올해부터는 선제적인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주의보 전 단계인 ‘저수온 관심단계’를 신설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는 인천시, 충청남도와 함께 13일 인천·충남 지역 발전소 등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인천은 공공기관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새로 도입한 예비저감조치를 처음 적용해 훈련을 실시한다. 지난달 30일부터 수도권에 도입된 예비저감조치는 이틀 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예상되면 다음 날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선제 시행하는 조치다.충남은 비상저감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 외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비상저감조치 훈련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충청남도 보령시 소황 사구해역 일대가 국내 첫 번째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해양수산부는 29일 “충남도와 보령시로부터 지난 3월 해양보호구역 지정 신청을 받은 뒤 어업인과 지역주민 및 지자체와 협의한 결과 소황사구를 해양경관보호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해수부는 소황사구가 해안사구 원형이 잘 보존된 데다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점을 들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안사구는 바람에 의해 운반·퇴적된 모래 언덕을 말한다. 내륙으로 소금물이 유입되는 것을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과 영인면을 연결하는 해암3터널이 28일 관통됐다.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이날 오전 아산시 인주면 해암리 터널 앞에서 관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해암3터널은 충청남도 홍성군과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18개 터널 가운데 가장 긴(4.748km) 터널이다. 공단에 따르면 관통 공사는 지난 2016년 2월 시작돼 약 2년 10개월이 소요됐다. 여기엔 사업비 약 585억원, 지역중소업체 건설장비 약 3만4000대, 근로자 약 11만3000명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서울시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수소전기버스 1대를 21일 시범 도입했다. 이날 오후 서울시 등 8개 지방자치단체와 관계부처 및 현대자동차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수소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버스 1000대를 보급하기로 약속했다.수소차는 공기 중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가 수소버스 내부로 들어가 수소와 결합하면 오염물질이 99.9% 제거된 깨끗한 물만 배출하는 까닭에 가장 친환경적인 자동차로 알려져 있다. 현대자동차 넥쏘의
우리 사회는 몇 차례 환경의 역습을 당했다. 가습기 살균제, 여성용품, 화장품, 물티슈 등 일상 용품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다중이용시설, 회사 사무실, 심지어 아이들의 교실에서도 반(反) 환경 물질들이 검출된다. 여기에 바깥으로 나가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등 곳곳에서 반환경적인 것들과 마주한다.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을 추구하는 이유다. 이에 는 친환경 기업‧단체와 친환경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이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공유해본다. [편집자주][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내년이면 충청남도에서 가장 많은 수소버스가 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도는 내년 수소버스 9대와 수소차 174대 등 모두 183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차량 내 저장수소와 공기를 이용해 자가발전으로 주행하는 수소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특히 SUV 기준 수소차 1대는 경유차 2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충남도는 최근 환경부 ‘수소버스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서산에 5대, 아산에 4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