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태원 회장이 다양한 소통으로 권위주의를 타파하고, 신기업가정신과 ESG경영 등을 전파·실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소탈하고 솔직한 화법을 통한 기존 재벌 총수의 신비주의와 차별화된 행보에 긍정적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 기업과 기업관리자의 변화와 소통 강조하는 최태원 회장최근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는 재미있는 썸네일(축소 이미지)로 시작된 영상이 공유됐다. 최태원 회장에 유명 애니메이션인 ‘원피스’의 주인공 ‘루피’의 모습으로 CG를 입히고, 명대사인 ‘너도 우리 동료가 되라’는 자
카카오게임즈는 27일 대형 신작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Ares : Rise Of Guardians)’의 공식 티저 사이트를 통해 실제 게임 플레이를 촬영한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고퀄리티 그래픽을 자랑하는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는 근미래 세계관에 기반한 멀티플랫폼 대작 MMORPG다. 이 게임은 몰입도 높은 세계관, 탄탄한 스토리, 다양한 타입의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며 진행하는 전략적 전투와 입체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다.이번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은 실제 게임 플레이
기업의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경제계와 민간기업이 힘을 모으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와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24일 경총회관에서 ‘현대자동차 안전경영체계 종합심층진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종합심층진단은 지난 7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경총과 현대차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된 국내 최초 경제단체-민간기업의 협력 프로젝트다.이번 중간보고에 따르면, 연구진은 현대차의 안전경영체계를 조직·인력, 예산, 교육, 노사관계, 안전문화 등 5개 분야로 구분해 면밀한 현장진단과 경영층부터 현장 근로
중국의 고급술 제조기업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 이하 마오타이)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던 텐센트(騰迅)가 하루만에 왕좌를 되찾으며 체면치레를 했다. 그러나 주가는 20일 기준 231홍콩달러(약 4만2300원)를 기록, 5년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2004년 발행가 3.7 홍콩달러(약 678원)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후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중국기업 시총 1위로 자리매김했던 텐센트는 이달 18일 마오타이에게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다음 날인 19일에는 1위를 탈환했지만, 20일에는 또 다시 따라잡혔다. 중국을 대표해온 거대
IBK기업은행은 마케팅 조사기관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s Professionals)‘가 주관하는 ‘2021 LACP 비전 어워즈‘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2021 LACP 국제 디자인 어워즈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연차보고서 등을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본 평가는 8개 평가항목인 ▲첫인상 ▲표지 ▲이해관계자 ▲인터뷰 내용 ▲재무보고 ▲창의성 ▲내용 명확성 ▲접근성으로 구성됐다.기업은행은 8개 평가항목 중에서
요즘 ESG가 화두다. 기업들은 앞다퉈 ‘환경경영’을 내세우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찾겠다고 말한다. ESG가 단순히 윤리적 규범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이 사실 새로운 이슈는 아니다. 기자는 지금으로부터 13년 전인 지난 2009년에도 그런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본 적 있다.당시 기자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아닌 다른 매거진 제작사 소속으로 독일과 스웨덴에 다녀왔다. 취재 후 한국에 돌아와 쓴 가사 제목은 ‘자전거로 그린 선진국을 가다’. 본지 입사 후 관련 내용을 기사에 소개
현재 국내 산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당연 ESG다. 하지만 ESG라는 의미가 처음 대두된 지난해와 현재 ESG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ESG에 대한 관심이 ‘ESG가 뭐야?’였다면, 현재 ESG에 대한 관심은 ‘ESG가 앞으로도 계속 될까?’이다.실제 일부는 경제 위기 속에 ESG경영이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으며, 일부는 그래도 ESG경영이 기업경영의 글로벌 트랜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에 지난 2년간 ESG경영을 연구하며 ESG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남수 서정대학교 교수와 만나 ESG경영에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를 창업한 이본 쉬나드 회장이 전 재산을 기부했다. 이본 쉬나드 회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을 발표했다. 쉬나드 회장과 일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지분 100%를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설계된 환경단체와 비영리 재단에 양도한다는 내용이었다. 기부한 지분가치는 30억 달러. 한화로 4조 2000억 원에 달한다. 이밖에 쉬나드 일가는 매년 1억 달러에 이르는 회사 수익을 기후변화와 환경보호 활동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쉬나드 회장은 이러한 새로운 지배구조 개편
정부가 녹색기술을 사업화하는 ‘에코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금이 부족해 녹색기술을 사업화하지 못하는 스타트업에 사업지원금을 제공하고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 데 따른 성과다. 그러나 업계에선 창업 초기 기업뿐만 아니라 중·후기 기업에 대한 지원도 늘려야 한다는 제안이 나온다.◇ 환경부 ‘환경창업대전’·‘에코스타트업 지원사업’으로 녹색 창업 지원에코스타트업은 환경친화적이라는 뜻의 ‘에코’와 신생 벤처기업을 뜻하는 ‘스타트업’이 합쳐진 말이다. 대체식품 개발 에코스타트업 인테이크 한녹엽 대표는 본지에 “(
재생에너지의 하나로 분류되는 바이오매스가 오히려 기후위기를 심화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재생에너지 100% 달성이 전 세계적 화두인 가운데 바이오매스보다는 청정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 발전에 더 주력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탄소 오히려 더 배출하는 산림바이오매스지난 8월 말 기후솔루션은 바이오매스가 재생에너지 전환을 방해한다는 취지의 보고서 ‘재생에너지 전환을 방해하는 그린워싱, 바이오매스’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석탄보다 더 많은 탄소를 배출하는 산림바이오매스 보다는 태양광·풍력 발전을 더 늘려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산림
‘환경적인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키워드가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과거보다 더욱 중요한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윤리적이나 도덕적인 차원의 실천이 아니라 기업 생존전략, 나아가 인류 생존 문제와 직결된 이슈라는 시선도 커지고 있다.환경에 대한 관심과 그에 따르는 소비패턴 변화는 사회적으로 이미 오랜 화두다. ‘친환경’이라는 단어부터가 마케팅 측면에서는 구식으로 느껴질 정도다. 실제로 지금으로부터 약 4년 전,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자신의 저서 ‘트렌드코리아 2019’에서 ‘필(必)환경’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지구를 깨끗하게 닦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자동차 유리를 닦는 와이퍼(wiper)처럼 지구(earth)를 닦는 사람들. 그들은 ‘와이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다. 와이퍼스를 만든 사람은 ‘닦장’이라는 닉네임의 직장인 황승용 씨다. 황 씨는 아내와 함께 ‘친환경 부부’ ‘이웃집 히어로’라는 이름으로 방송에도 소개된 바 있고 지난해 4월 ‘지구 닦는 직장인’이라는 제목으로 본지 인터뷰에도 응한 바 있다. 지구 닦는 황 대리가 바로 닦장 그 사람이다.그는 회사에서는 대리다. 하지만 퇴근하면 플로깅 모임 와이퍼스의 대표인 ‘N잡러’다. 평범
폐기되는 자동차 부품을 활용해 교통 약자를 돕는 경사로 또는 아웃도어 용품을 만들자는 대학생 아이디어가 나왔다. 현대모비스가 주관해 50명 규모로 진행한 ESG아이디어톤 대회에서다. 또 다른 자동차 회사에서는 어린이 5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자동차 그림 대회를 열었다.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친환경’을 주제로 미래 소비자와 교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현대모비스 대학생 대상 ESG 아이디어톤 개최폐기되는 자동차 부품을 가지고 교통 약자를 돕는 경사로를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버려지는 차량용 머플러나 에어백 등을 가지
유럽환경에너지협회(EEEA) 회장 김준범 프랑스 트루아공과대학 교수는 프랑스한인과학기술협회(ASCOF) 회장이다. 그는 최근 민간주도 탄소감축 활동과 기후위기 대응을 촉진하기 위해 출범한 SDX탄소감축위원회의 탄소감축량 평가단장도 맡았다. 김준범 회장은 본지 기자와 만나 탄소중립을 키워드로 민간주도 탄소감축의 중요성과 기후위기 속 이머징 테크놀로지의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인터뷰는 SDX탄소감축위원회 탄소감축량 평가단장으로서 탄소감축평가를 통한 자발적 탄소감축을 어떻게 이뤄나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유럽환경에너지협회 내에
1980년 국제자연보호연맹이 사용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단어는 40여년이 흐른 지금 사회 각 분야에서 흔히 듣는 중요한 단어가 됐다. 특히 기후위기를 비롯한 환경문제, 인구감소, 지역소멸 등 다양한 위기를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지속가능성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핵심 단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속가능발전을 거론하는 주체도 다양해지고 있다.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지속가능발전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가능발전을 명확하게 정의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사용하는 기관마다 설명도 조금
행정안전부는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커뮤니티)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16개 지자체 사업을 선정하고, 기상청은 기후변화 과학정보를 활용하여 국민이 직접 현재 및 미래 기후변화를 분석해 보는 ‘2022년 우리동네 기후변화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한다.한국고용정보원은 디지털과 저탄소로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39개 직업의 세부적인 정보를 담은 '디지털&그린 직업정보'를 발간하고, 중소벤처기업부는 ESG 경영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투자 시 참고할 수 있는 'ESG 벤처투자 표준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
위 사진은 북극곰과 팬더 그리고 호랑이 등 야생동물의 얼굴이다. 이들이 만약 인간의 말을 할 줄 안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야생 동물들은 2022년의 인류에게 무슨 얘기를 건넬까? 동물의 얼굴과 입을 빌리거나 동물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인류의 환경 위기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지구의 많은 생명체가 멸종 위험에 노출돼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지구생명보고서 2020’ 보고서에서 “상당한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라는 요인 하나만으로 금세기에 야생종의 5분의 1 정도가 멸종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 쓰레기가 많이 버려지는지 생각해보는 게 도움이 된다. 사람들은 내가 집에서 버리는 쓰레기를 줄이는 문제만 생각하는데, 사실 국내 폐기물의 절반 가까이는 건설폐기물이다. 이건 개인이 줄이기 어렵다. 그런데 최근 기자에게는 그걸 줄여볼 기회가 있었다.◇ 건설폐기물, 버려지는 쓰레기 중 중 44.5%우선 건설폐기물 얘기 먼저 하자.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폐기물 발생 현황을 보면 매일 49만 7,238톤의 폐기물이 발생한다. 이 중 건설폐기물이 44.5%를 차지하고 사업장(40.7%)과 생활계(11.7%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많고 그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회수 또는 재활용을 향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담배꽁초를 수거해 집하장으로 이동하고 효과적인 자원순환 구조를 갖추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자는 움직임이다.환경부는 지난해 9월 서울 강북구청에서 강북구,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체계의 시범구축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환경부는 “협약 체결로 3개 기관은 담배꽁초 회수·재활용 시범사업에 착수하고, 담배꽁초의 수거부터 적정 처리까지에 이르는 전 과정에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의 시대, 지구온난화가 아닌 지구가열화시대라는 주장이 곳곳에서 제기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 주장에 동의하는 건 아니다. 위기감이 너무 과장됐다는 주장, 인류의 미래에 별 일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달라지는 날씨에 대한 위기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지난해 11월 17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등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소셜미디어에서 가짜뉴스도 범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내용은 세계일보 등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