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대학생 50명과 직원 멘토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동차 폐부품의 자원 순환과 사회 기여 방안’을 주제로 ESG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했다. (현대모비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모비스는 대학생 50명과 직원 멘토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동차 폐부품의 자원 순환과 사회 기여 방안’을 주제로 ESG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했다. (현대모비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폐기되는 자동차 부품을 활용해 교통 약자를 돕는 경사로 또는 아웃도어 용품을 만들자는 대학생 아이디어가 나왔다. 현대모비스가 주관해 50명 규모로 진행한 ESG아이디어톤 대회에서다. 또 다른 자동차 회사에서는 어린이 5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자동차 그림 대회를 열었다. 주요 자동차 기업들이 ‘친환경’을 주제로 미래 소비자와 교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 현대모비스 대학생 대상 ESG 아이디어톤 개최

폐기되는 자동차 부품을 가지고 교통 약자를 돕는 경사로를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버려지는 차량용 머플러나 에어백 등을 가지고 아웃도어 용품을 제작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현대모비스가 주최한 <ESG 아이디어톤> 대회에서다.

10일 현대모비스는 “최근 대학생 50명과 직원 멘토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동차 폐부품의 자원 순환과 사회 기여 방안’을 주제로 ESG 아이디어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학생 50명이 10개 팀으로 나눠 3주 동안 조별 프로젝트를 진행해 발표하는 방식이었다. 현대모비스 직원 10명이 각 팀 멘토로 참여해 팀원들의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도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ESG 관점에서 차량 폐부품을 활용하는 방안은 대학생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주제였지만 참가자들은 협업을 통해 자료 및 현장 조사는 물론, 관계자 인터뷰까지 진행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참가자 이권(27)씨는 “환경과 사회를 주제로 밤샘 토론 하며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과정 자체가 상당히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대회에서는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다. 교통 약자 시설 접근성 향상을 위해 폐 판넬을 활용해 경사로를 설치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상가 등 소규모 근린생활시설에 경사로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교통 약자들의 이동이 불편한 현실을 다룬 아이디어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폐기해야 할 차량 머플러, 에어백 등을 활용해 화목 난로 연통과 차박용 텐트 등 캠핑 용품을 만드는 방안도 주목 받았다. 버려질 위기에 놓인 부품을 활용도 높은 아웃도어 용품으로 재가공해 자원 순환에 기여하는 아이디어다.

이현복 현대모비스 ESG추진사무국장은 “ESG를 주제로 팀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은 향후 취업 준비와 직장 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더클래스 효성은 지난 7월 가빛섬에서 ‘2022 어린이 그림대회’를 진행했다. (더클래스 효성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더클래스 효성은 지난 7월 가빛섬에서 ‘2022 어린이 그림대회’를 진행했다. (더클래스 효성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더클래스 효성, 친환경 자동차 주제 어린이 그림대회

어린이 대상 친환경 주제 이벤트도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더클래스 효성은 지난 7월 가빛섬에서 ‘2022 어린이 그림대회’를 진행했다. 

이 대회는 올해 5회째로 더클래스 효성에서 차량을 출고한 고객의 6세부터 12세 자녀 5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 어린이들은 ‘친환경 자동차’를 주제로 그림 솜씨를 발휘했다.

더클래스 효성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창의력과 주제 표현력 및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전문 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2명의 대상과 9명의 우수상을 시상했다. 수상한 어린이들은 오는 21일 더클래스 효성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한 FC 서울 경기에 에스코트 키즈로 초청될 예정이다.

더클래스 효성은 가족 고객에게 뜻깊은 시간을 선사하고자 페이스 페인팅, 피에로 풍선, 캐리커처, 가족사진 촬영 등 다양한 참여형 현장 행사도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행사에 참여한 가족 고객에게 메르세데스-벤츠 우드 커버&러기지 박스,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트래블 백, 메르세데스-벤츠 스틸 텀블러 등을 증정했다.

더클래스 효성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들이 친환경 자동차를 비롯해 지속 가능한 미래의 중요성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다채롭게 기획하여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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