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주 정부부처 기후·환경 뉴스

행정안전부는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커뮤니티)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16개 지자체 사업을 선정하고, 기상청은 기후변화 과학정보를 활용하여 국민이 직접 현재 및 미래 기후변화를 분석해 보는 ‘2022년 우리동네 기후변화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행정안전부는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커뮤니티)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16개 지자체 사업을 선정하고, 기상청은 기후변화 과학정보를 활용하여 국민이 직접 현재 및 미래 기후변화를 분석해 보는 ‘2022년 우리동네 기후변화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행정안전부는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커뮤니티)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16개 지자체 사업을 선정하고, 기상청은 기후변화 과학정보를 활용하여 국민이 직접 현재 및 미래 기후변화를 분석해 보는 ‘2022년 우리동네 기후변화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디지털과 저탄소로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39개 직업의 세부적인 정보를 담은 '디지털&그린 직업정보'를 발간하고, 중소벤처기업부는 ESG 경영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투자 시 참고할 수 있는 'ESG 벤처투자 표준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행안부, 탄소중립 실천 마을 조성사업에 16개 지자체 선정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탄소중립 실천 마을·공동체(커뮤니티)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16개 지자체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탄소중립 실현의 주체인 지역 주민이 주도적․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실천 거점을 조성하고, 성숙한 참여 문화 정착․확산과 탄소중립 실천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공유 및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월 6일부터 5월 20일까지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35개 지자체에서 42건의 사업이 접수됐다. 최종 선정된 16개 지자체는 △도시형 탄소중립 실천 거점 조성사업 6곳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거점 조성사업 7곳 △관광자원을 연계한 탄소중립 체험 및 공동체(커뮤니티) 조성사업 3곳 등이다.

도시형 탄소중립 실천 거점 조성사업에는 서울 도봉구, 광주 서구, 경기 양주시, 충남 당진시, 전남 광양시, 경남 김해시 등이 선정됐다. 

서울 도봉구는 ‘도봉환경교육센터’ 운영의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형 탄소중립을 선도할 계획이다. 경기도 양주시는 회천2동을 시작으로 읍‧면‧동 중심의 탄소중립 실천 거점을 조성하고, 경남 김해시는 사람이 많이 찾는 도서관과 연계한 공원에 탄소중립 체험장을 조성해 관심을 받았다.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의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거점 조성사업에 선정된 7개 지역은 인천 부평구, 세종시, 경기 의정부시, 충남 계룡시, 전북 전주시, 전남 보성군·해남군 등이다. 

경기도 의정부시 흥선마을은 자발적 주민 소통망(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구체화하고 있는 점 등이 호평을 받았다.

충남 계룡시는 군인도시라는 지역특성을 반영하여 군인 및 군인가족이 거주하는 관사 내에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실천 운동을 통해 전국 군인가족의 공동체(커뮤니티)를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탄소중립 실천 우수아파트 거주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거점을 마련하고 공동체(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있는 전남 해남군도 선정됐다.

지역 내 관광자원과 연계한 탄소중립 실천 거점 사업 3곳에는 강원도 삼척시의 풍곡마을(신재생에너지 자립마을), 경남 창원시의 마산합포구 창포마을(잘피숲, 편백숲), 경남 하동군의 탄소 없는 마을이 선정됐다.

3곳 모두 지역 주민의 적극적 참여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여행안내와 탄소중립 체험을 연계하여 공동체(커뮤니티)를 확산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환경부, 녹색분류체계 확산 위해 금융 및 산업계 실천 협약 체결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신속한 안착으로 녹색금융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 확산을 위한 실천 협약식'을 열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30일 녹색경제활동을 정의하는 지침서인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발표하여 녹색금융 투자 촉진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목표인 ① 온실가스 감축, ② 기후변화 적응, ③ 물의 지속가능한 보전, ④ 자원순환, ⑤ 오염방지 및 관리, ⑥ 생물다양성 보전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을 분류한 것으로, 녹색경제활동에 대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이 담겼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적용성을 높이고 녹색금융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추진 중인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 기관이 참여한다.

'녹색분류체계 적용 시범사업'은 정부(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금융위원회), 6개 은행(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과 4개 기업(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현대캐피탈)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은행은 녹색분류체계를 활용한 '녹색 정책금융 활성화' 사업에 참여하여 녹색분류체계의 일부 경제활동에 저금리 융자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시범사업에 참여 중인 은행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한 금융상품 개발 등을 통해 금융권 녹색분류체계 적용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적합한 신규사업(프로젝트)을 발굴하고 관련 녹색채권을 발행하여 녹색금융 생태계 조성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환경부는 협약에 참여한 기관의 시범사업을 통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시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보완사항 도출 및 유인책(인센티브) 발굴 등 제도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다.

◇ 기상청, ‘2022년 우리동네 기후변화 분석 경진대회’ 개최

기상청(청장 유희동)은 기후변화 과학정보를 활용하여 국민이 직접 현재 및 미래 기후변화를 분석해 보는 ‘2022년 우리동네 기후변화 분석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기후위기 시대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을 위한 기후변화 인식확산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분석자료는 기후정보포털에서 제공되는 자료 중 1종 이상을 활용하여야 하며, 우리나라의 △기후변화현황 △영향 △전망 부문에 대해 자유로운 형식으로 분석하면 된다. 

우수작은 기후변화과학 교육·홍보에 활용할 예정으로, 논문과 같은 학술적인 연구자료가 아닌 일반인(중학생 이상)이 이해하기 쉽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또한, 새로운 관점에서 기후변화를 볼 수 있는 독창적인 주제 선정과 기후변화 과학정보 확산에 효과적인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참가 접수는 오는 8월 31일(수)까지 경진대회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대상(환경부 장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총 7팀을 시상한다. 심사위원 평가로 선정된 수상작은 9월 29일(목)에 기상청 누리집과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 ISSB, 초대위원으로 백태영 성균관대 교수 선임

IFRS(국제재무보고기준)재단이 백태영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초대위원으로 선임했다. 

ISSB는 국제표준(global baseline)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IFRS재단이 설립한 독립된 기준제정 기구다. 백태영 위원은 한국을 대표하여 선임된 것으로 앞으로 3년간(연임 가능) ISSB에서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의 제정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선임은 그동안 한국이 IFRS 재단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형성한 국제적 인지도와 공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다. 한국은 2011년 IFRS 국제회계기준을 전면 도입하여 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으며, IFRS 기준의 제·개정 과정에 활발히 참여하여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기준 개발에 기여해왔다.

IFRS 재단의 ISSB에 한국인 위원을 배출함에 따라 IFRS 재단에서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제·개정과정에서 우리 경제‧산업 구조의 특성, 기업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전망이다.

◇ 고용정보원, '디지털&그린 직업정보' 발간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은 디지털과 저탄소로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39개 직업의 세부적인 정보를 담은 '디지털&그린 직업정보'를 발간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비대면 수요 급증에 부응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과 전 세계적인 저탄소·친환경에 대한 요구에 따라 ‘그린 경제’로의 전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사회 및 저탄소·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견인하는 직업을 제안하고 국민의 미래지향적 진로 탐색과 경력개발을 지원하고자 정보서를 발간했다.

정보서에는 디지털 관련 직업 20개, 저탄소·친환경 관련 직업 19개를 대상으로 △하는 일 △국내 현황 및 산업 동향 △필요 역량 △향후 전망 △현직자 인터뷰 등 상세한 설명을 담았다.

정보서에 담긴 39개의 직업은 총 120여 개의 디지털·저탄소 관련 직업 중 선정기준에 따라 전문가의 검토의견을 반영하여 최종 선정됐다. 

그린 직종으로는 3개 분야 19개 직업이 선정됐다. 스마트 환경 및 기후변화 대응 분야는, ‘스마트그린도시기획가’ 등 6개의 직업이 선정됐다. 우리 삶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직업으로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필요성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 모빌리티 및 스마트 인프라 분야는, ‘친환경선박개발자’ 등 7개의 직업이 뽑혔다. 환경과 디지털 기술의 융복합으로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며 향후 직업의 세분화와 전문화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및 순환경제(자원순환) 분야는, ‘탄소 포집·활용·저장기술자’등 6개다. 산업과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에너지 분야의 발전은 미래사회의 견인에 필수로서 관련 제도에 대한 이해와 해당 분야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의 고용증가가 예상된다.

디지털&그린 직업정보는 한국고용정보원 누리집의직업진로정보서 메뉴에서 전체 원문을 받아볼 수 있다.

◇ 중기부, ESG 벤처투자 표준 지침 시범운용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는 ESG 경영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투자 시 참고할 수 있는 'ESG 벤처투자 표준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ESG 벤처투자 환경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정책 토론회(세미나)’를 계기로 발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중기부 조주현 차관, 벤처투자업계, 창업·벤처기업 대표,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ESG 벤처투자의 국내·외 현황을 진단하고, ESG 가치를 벤처투자 생태계에 확산시킬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현재 ESG 경영은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벤처의 성장과 가치제고의 핵심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타트업·벤처는 정책자금, 판로개척, 기업공개 등 성장과정에서 ESG경영 요구를 크게 받고 있는 만큼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ESG 역량강화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ESG경영은 스타트업·벤처의 세계적 도약을 위해 선택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주요국은 2050 저탄소 발전전략을 수립, 유럽연합(EU) 2026년 탄소국경세 도입 등 기후대응 이슈 중심으로 ESG경영을 확산 중이다.

해외 주요 국부펀드, 공공연기금, 대형 운용사 중심으로 ESG 경영 상황을 벤처투자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추세로 거대신생기업(유니콘)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번에 제시되는 ESG 벤처투자 지침은 벤처캐피탈이 벤처투자에 활용하면서 벤처‧스타트업의 ESG경영을 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중기부는 ESG벤처투자 지침을 적용해 중소·벤처·창업기업 등에 투자할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향후 ESG펀드 운용성과를 토대로 국내 벤처캐피탈업계와 창업·벤처기업의 수용성을 검토해 지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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