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에서 환경 관련 보도가 크게 주목 받았다. 개발사업에 따른 멸종위기종 강제이주 문제를 다룬 ‘뉴스펭귄’ 기사가 우수상을 수상했고 대통령선거 기후공약과 쓰레기 문제 등을 다룬 보도 등이 시상식에서 주목 받았다. 기후위기 대응이 국가적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언론에서도 관련 문제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2022 인터넷신문의 날’기념식이 20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최영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국내 주요 보험사의 탈석탄 행보에 대해 기후솔루션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석탄발전에 대한 신규 투자 중단을 넘어 기존 운영 보험을 제한하는 등 지금보다 더 적극적이고 강도 높은 수준의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삼성화재해상보험(삼성화재)과 현대해상화재보험(현대해상)이 최근 ESG보고서 등을 통해 업데이트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을 발표했다. 기후솔루션은 지난 19일 이와 관련해 “탈석탄 정책에서 다시 한번 아쉬움을 남겼다”고 언급하며 “기후 금융
JW그룹은 경기도 과천시장애인복지관에서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 ‘JW 조이워킹(JW Joy-Walking)’을 통해 마련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이날 행사에서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이사는 이학준 과천시장애인복지관장에게 기부금 5000만 원을 전달하고, 로봇을 활용한 장애인 재활 현장을 참관했다.기부금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웨어러블 보행 재활 로봇 구입에 사용된다. 이 로봇은 뇌성마비, 뇌졸중, 척추손상 등으로 인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재활 훈련을 도와주는 의료기기다. 로봇을 착용하면 장애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설립된 백신 전문 기업이다. 이들은 ESG 경영 추진 관련 활동을 공개하기 위해 2022년 첫 번째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발간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는 보고서 내 인사말 페이지에서 “친환경 경영체계 구축, 이해관계자 행복 추구, 업(業) 연계 사회적 가치 창출, 그리고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거버넌스 운영” 등이 ESG 전략의 4대 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역별 개선과제를 지속 실행해 ES
지구를 구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 책의 저자는 생태학자가 아니라 ‘천체물리학자’다. 저자는 자신이 “지구 생명 종의 한 일원으로서, 그리고 현재의 위기를 먼저 깨달은 한 사람으로서 경고의 외침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한다.저자 오렐리앙 바로는 프랑스의 천체물리학자이자 철학자 그리고 환경 시민운동가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연구원이며 우주 등에 관한 대중 과학서 저자기도 하다. 그는 환경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구와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혁명적인 수준의 사회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시민과 정부가 정치적 결단과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
요즘 많이 덥지요? 그런데 올해 봄도 유난히 더웠습니다. 여러분들은 예전 봄이 기억나지 않겠지만 어른들은 2022년 봄이 옛날과 비교해도 더 많이 더웠어예요. 왜냐하면 올해 봄(3~5월)은 지난 50년과 비교하면 가장 더웠거든요.날씨가 달라지는 걸 ‘기후변화’라고 불러요. 예전보다 지구 평균 온도가 더 올라가서 더워지고 날씨 균형이 깨지면서 큰 비나 큰 눈, 태풍 같은 자연재해, 그리고 큰 추위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달라지는 날씨 때문에 여러 가지 재난이 생길 수 있어서 사람들은 ‘기후위기’라는 말도 써요. 변한 날씨가 사람들에게
제목이 눈길을 끈다. 에코뮤지엄은 무슨 뜻일까? 환경박물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을까? 환경 관련 내용도 포함할 수 있지만 꼭 그런 의미로만 쓰이는 단어는 아니다.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자. 에코뮤지엄은 지역 고유 문화와 건축유산 또는 생활방식과 자연환경 등을 그대로 보존하거나 계승하는 형태의 박물관이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린다. 일반 소비자에게는 조금 낯선 단어일 수 있으나 지역개발 분야에서는 효과적인 발전 모델의 하나로 여기는 개념이다.에코뮤지엄은 ‘지속가능 발전’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책에 따르면 유럽에코뮤지엄연합회는
전 세계 바다에서 상어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피스는 과학 저널 네이처를 인용해 “무분별한 상어 조업으로 지난 50년 간 전 세계 상어 개체수가 71% 감소했다”면서 이는 서식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승 어업과 관계가 깊다고 주장했다.그린피스는 7월 14일 ‘상어 인식 증진의 날’을 맞아 상어 개체 수 관련 연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내놨다. 그린피스는 이날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실린 연구를 인용해 “무분별한 상어 조업으로 지난 50년간 전 세계 상어 개체수가 71% 감소했으며, 이같은 상어 개체수의
사진은 서울 송파구의 한 무인점포 앞이다. 이곳은 주인도 없고 ‘알바’도 없다.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골라 무인 계산대에서 결제하고 가면 된다. 요즘 이런 가게가 많아졌다. 과자나 아이스크림 또는 문구류 등을 파는 소규모 무인점포가 주변에 많이 생겼다.관리하는 사람이 없어서일까? 점포 앞에 쓰레기가 잔뜩 쌓였다. 먹다 버린 1회용 플라스틱컵과 제품 포장재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자동판매기 형태의 ‘뽑기’에서 나온 플라스틱 케이스도 보인다. 일부 소비자가 본인이 원하는 물건만 쏙 빼서 가져가고 포장재와 쓰레기는 그냥 버려두고 갔
작년 우리나라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관측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실가스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메탄 농도 역시 최근 증가세가 가속화 하면서 관측 이래 최고 농도를 기록했다.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최근 ‘2021 지구대기감시보고서’ 통해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가 2021년 다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배경농도 지속 증가...관측 이래 최대치보고서에 따르면 안면도 기후변화감시소 이산화탄소 배경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423.1 ppm을 기록했다, 이는 관측 이래 최고농도를 경신한 숫자다.
지난 5월 공장 화재 사고가 발생한 에쓰오일(S-Oil) 등 국내 기업 7개사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평가하는 ESG 등급 조정에서 기존 대비 한 단계 하락한 성적표를 받았다.12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최근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해 7사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정은 지난 4월 진행한 2022년 2분기 등급 조정 이후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해 평가대상 기업에 대한 등급 조정을 실시한 결과다.KCGS에 따르면 ESG등급(개별 등급 및 통합 등급)은 S, A+, A, B
위 사진은 북극곰과 팬더 그리고 호랑이 등 야생동물의 얼굴이다. 이들이 만약 인간의 말을 할 줄 안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야생 동물들은 2022년의 인류에게 무슨 얘기를 건넬까? 동물의 얼굴과 입을 빌리거나 동물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인류의 환경 위기를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자.지구의 많은 생명체가 멸종 위험에 노출돼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지구생명보고서 2020’ 보고서에서 “상당한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라는 요인 하나만으로 금세기에 야생종의 5분의 1 정도가 멸종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
최근 정부가 에너지 정책 방향을 발표한 가운데 환경단체 등에서는 정부 정책이 기후위기 대응 추세에 역행한다고 주장하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빠르고 대담한 사회경제체제 대전환”이 필요하며 “화석연료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공적 금융 등도 적극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린피스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정부 정책이 재생에너지 중심 글로벌 에너지 전환 추세와 국제 탄소규제 시장 흐름에 역행한다”는 주장이다.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는 제품을 만든 기업이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을 염두에 두고 사용 후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 운영의 한 축을 맡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설명한 내용을 아래 소개한다.우선 용어부터 정리하자. ‘생산자 책임 재활용’은 말 그대로 제품을 만든 생산자인 기업이 재활용까지 꼼꼼하게 챙기라는 의미다. 환경부 환경용어사전에 따르면 이 제도는 “생산업체가 제품 생산 시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생산하는 것은 물론 사용 후 발생되는 폐기물의 재활용까지 책임
사진은 서울 한 아파트 단지 내 분리배출장. 누군가 배출확인증을 발급받아 정상적인 방법으로 가구를 내놓았다. 항아리를 내놓은 사람도 있다. 아파트 생활지원센터(관리사무소)를 통해 배출 사실을 알리고 확인을 받아 배출했다. 정해진 방법대로 잘 버렸다.그런데 누군가 그 위에 먹다 남은 1회용 플라스틱 컵을 버렸다. 귀찮음과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고 정해진 방법대로 폐기물을 배출한 사람이 있는데 또 다른 누군가는 그 위에 나 혼자 편하려고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린 모습이다.규칙은 지키라고 있다.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사는
KT&G의 청년창업 전용공간인 ‘KT&G 상상플래닛’이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라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에 개관한 ‘KT&G 상상플래닛’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청년창업 지원뿐만 아니라 대중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변화하는 청년창업 인큐베이터 'KT&G 상상플래닛'KT&G의 청년창업 지원센터 ‘KT&G 상상플래닛’이 오는 15일 개관 2주년을 맞이한다.KT&G는 2020년 7월 사회혁신 창업가를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KT&G 상상플래닛’을 개관했다. ‘KT&G 상
지난 2018년 4월 수도권 아파트 지역에서 폐비닐 수거 거부사태가 일어났다. 재활용업체가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거나 수익이 낮은 폐비닐류를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대통령이 쓰레기 전쟁을 걱정하자 5월 국무조정실,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행정안전부 등 합동으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4년이 지난 현재 상황이 어떻게 바뀌었을까?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폐플라스틱 발생량이 2017년 766만톤에서 2020년 1,080만톤으로 1.41배 증가했다.같은 기간 동안 폐플라스틱 재활용실적으로 보면 발전시설과 제지업체, 기
환경부가 2021년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이 6억 7,960만톤이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 3.5% 늘고 2018년 대비 6.5% 줄어든 숫자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배출량 증가율이 전세계 평균 및 주요국보다 낮다고 밝혔지만 환경단체는 배출 총량이 늘어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추가적인 감축 정책을 시행해 총량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28일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2021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7,960만톤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으며 배출
해외 주요 국가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국내 산업과 경제시장도 관련 흐름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국경세 시행 등으로 기업 비용 부담이 늘어날 우려가 있으니 우리 정부와 기업이 전력망 저탄소화와 신기술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그린피스가 지난해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과 함께 ‘기후변화 규제가 한국수출에 미치는 영향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위와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당시 보고서는 탄소국경세 관련 정책이 논의되는 배경과 향후 국내 기업이 부담해야 할
SK렌터카는 지난 5월 ESG 전략 방향과 체계 등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SK렌터카는 “사람과 환경에 모두 이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ESG 경영을 기업 경영의 기반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무 발간 시기인 2025년보다 앞당겨 보고서를 냈다.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보고서 내 인사말 페이지에서 지난 2021년이 특별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레벨의 전문 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조직을 신설해 ESG 중심 경영을 추진하면서 회사 체질을 개선했다는 이유다. 황일문 대표이사는 이를 두고 “ESG 경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