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가 기업 경영의 화두로 자리잡은 가운데 국내 재계에서 SK 그룹이 관련 활동을 비교적 활발하게 진행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최종현 선대 회장의 유지를 이어 받아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종현 SK 선대회장 서거 24주기를 맞은 26일, 재계에서는 최태원 현 SK회장을 포함한 이들 부자가 지난 50년 간 추진한 ESG경영이 주목을 끌고 있다.SK에 따르면 최종현 선대회장은 1962년 선경직물 부사장으로 SK에 합류한 뒤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고 CDMA 기술을
함부로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높아지는 평균 기온으로 인해 달라진 날씨가 바다 환경을 위협한다. 해양생물의 먹이사슬에 개입해 생태계를 흔들기도 하고 바다를 터전으로 삼는 동물의 서식지가 직접적으로 흔들리기도 한다. 글로벌 환경단체들이 각국 정부를 향해 ‘해양보호구역’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버려지는 물건들과 달라지는 날씨가 바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짚어본다.◇ “바다에 버려진 고체 쓰레기 중 플라스틱이 특히 문제”해양 쓰레기는 말 그대로 바다에 버려져 해양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질을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쓰레기
삼성그룹이 빌 게이츠가 운영하는 재단과 함께 물 부족 저개발 국가에 보급할 신개념의 위생 화장실 개발에 성공했다. 3년만에 결실을 거둔 이 화장실은 물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을 뿐아니라 처리수 재활용률 100%를 달성하는 등 환경적으로 주목할 만한 기술들이 대거 투입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삼성의 기술로 인류의 난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온 이재용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진행됐다.삼성전자는 25일 삼성종합기술원에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과 협력해 온 ‘RT(Reinvented Toilet)프로젝트’ 종료식을 개최했다. 이 프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6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진단(컨설팅) 협의체를 개최한다. ESG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장 환경 관리가 개선되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화학물질관리협회, 녹색환경지원센터 등이 지원체계 확대·개편을 논의한다.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한국환경공단 등의 환경분야 전문기관은 대기, 화학물질 등 개별 환경법별로 분산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비산배출 검사 및 악취 기술지원을 위시해 온실가스, 대기, 악취, 수질, 토양 등 다양한 환경 분야에서 검사와 기술지원을 수행하
사진은 서울 지하철 2호선 한 역사 근처 환기구에 1회용컵이 버려진 모습이다. 이 곳은 두 개의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으로 출퇴근길 유동인구가 많고 인근 번화가와 가까워 늘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오가는 곳이다.지하철을 두고 사람들은 ‘시민의 발’이라고 부른다. 많은 사람들이 매일 이용하는 중요한 시설이어서다. ‘대중교통’이라는 이름에서는 마치 공공의 것이라는 듯한 느낌도 든다. 말 그대로 내것이 아니라 대중들, 즉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의미다.잠시 다른 얘기를 해보자. 지난 8일과 9일 사이 수도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도로가
환경부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대국민 홍보도 더욱 늘리기로 했다. 오는 11월부터 1회용품 사용 제한 정책이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관련 내용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리겠다는 취지다.환경부는 24일 “11월 24일부터 매장 내에서 시행되는 1회용품 사용 제한 확대가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적용범위 안내서(가이드라인)'를 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번에 시행되는 1회용품 사용 제한 확대는 지난해 12월 31일 개정·공포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차량용 반도체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를 결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통해 친환경차 등 미래 신사업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관련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현대자동차그룹이 24일 “미래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하며 차량 반도체 스타트업인 보스반도체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보스반도체는 고객사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 및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보스반도체는 올해 설립되어 차량 반도체에 필수적인 고성능
SK텔레콤과 10개 주요 커피 체인점이 서울시, 환경부 등과 협업에 서울 시내 매장에서 1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을 추진한다. 연간 1천만개에 달하는 1회용 컵을 줄여 환경적으로 공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SK텔레콤은 24일 서울시가 서울의 쓰레기·기후변화 등 환경문제를 제로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로서울’ 프로젝트에 환경부 및 주요 카페체인점들과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과 환경부·서울시 그리고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등 10개 주요 커피 체인점들이 서울 시내 800개 매장에서 다회용 컵 이용을 추
국내에는 4만 4천 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유통되고 있으며 여기에 매년 2천여 종이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등 꾸준히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 규모의 화학산업국가로 관련 시장 규모도 커서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관리가 특히 중요한 과제다. 환경부 등 관련 부처도 지금까지 여러 제도 등을 통해 관련 정책을 마련해왔다. 이는 국내만의 숙제가 아니다. 화학물질의 꼼꼼한 관리는 해외시장 및 글로벌 공급망 등과도 관련이 있는 이슈여서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화학물질의 유통·사용량 증가에 따른 사람의 건강 및 환경 위해성 예
서울시가 오는 24일부터 9월 23일까지 잠실야구장에서 다회용컵과 다회용기 이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연간 2천여톤에 달하는 쓰레기 발생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 그리고 효성화학 등 관련 기업들도 힘을 보탠다. 23일 서울시가 환경부 자료를 인용해 밝힌 바에 따르면 야구장 폐기물 발생량은 연 2,203톤으로 전체 스포츠시설 폐기물 발생량(6,176톤)의 약 35.7%를 차지한다. 야구장은 스포츠 시설 중 쓰레기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기업들이 나섰다. 서울시는 프로야구단 L
세계 최대 규모 특송 회사 UPS가 2021년 지속가능성 연례보고서를 발간하고 탄소중립과 에너지저감 관련 계획을 밝혔다. 대체연료 비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며 글로벌 숲 조성에도 힘쓰겠다는 내용이다. 연료사용 등이 많은 배송기업이 내놓은 환경 전략이어서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글로벌 기업 UPS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통해 최근 ESG부문에서 달성한 성과 등을 공개했다. UPS는 2003년 첫 보고서를 발표한 이래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왔다. 올해 보고서는 20번째 발간된 것으로 ESG 경영의 지
정부는 우리나라 국토를 환경적인 측면에서 어떤 기준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을까? ‘2021 환경백서’에 따르면 환경부는 백두대간, 비무장지대, 도서·연안지역 및 5대강 수생태축을 우리나라 4대 핵심생태축으로 설정하고 전국을 5대 광역생태축으로 구분해 관리하고 있다.환경부는 지난 2004년 개정된 자연환경보전법에 ‘생태축’ 개념을 포함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생태축은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고 생태계 기능의 연속성을 위해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 또는 생태적 기능의 유지가 필요한 지역을 연결하는 생태적 서식공간을 말한다.2013년에는 생태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이 국내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기록을 세웠다. 아이오닉 5가 보유한 기존 기록을 1년 반만에 1만여대 이상 초과 달성한 숫자다. 업계에서는 다가오는 전동화 시대의 소비자 기대감을 충족시킨 결과라고 평가한다.현대자동차는 23일 “어제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돌입한 아이오닉 6의 첫날 계약 대수가 3만 7,446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차 아이오닉 5가 보유한 국내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첫날 사전계약 대수 2만 3,760대를 1년 반 만에 1만 3,686대
폭우와 폭염 그리고 가뭄 등 이른바 ‘기후재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환경 리스크가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큰 피해를 입힌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환경단체 등에서는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무역 규범에 맞추기 위해 정부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계속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22일 ‘에너지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의 심각함을 알리고 재생에너지 전환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그린피스는 이날 부산역 광장에 북극곰 조형물 ‘열받곰’을 설치하고 폭염과 기후재난, 재생에너지 등에 관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지
SK 최고경영진과 임직원들이 외부 인사들과 함께 ESG 경영 강화 방안을 연구한다. SK는 이날부터 4일간 열리는 이천포럼에서 친환경 경영 및 ESG 실천 사례 등을 둘러싼 스터디와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다.SK그룹이 22일 이천포럼 2022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천포럼은 SK의 ‘딥 체인지’ 플랫폼으로 지난 2017년 최태원 회장이 “사회·경제적 요구를 이해하고 미래에 대비하는 통찰력을 키우는 토론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해 만들어졌다.올해 이천포럼 주제는 ‘SK의 ESG : 스토리를 넘어, 실천으로’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
네이버가 22일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가운데 최초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RE100' 가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전체를 풍력,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지닌 국제 이니셔티브다.네이버는 지난 2020년 '2040 카본 네거티브' 전략을 발표하며 환경 경영 방침을 수립한 바 있는데 이번 RE100을 가입을 통해 관련 행보를 더욱 강화했다는 평가다,네이버에 따르면 이들의 온실가스 배출은 99% 이상이 IDC 및 사옥에서의 전력 사용으로 이뤄진다
현대해상이 최근의 경영실적과 ESG 활동을 담은 통합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전략을 중심으로 각 부문별 성과와 활동을 공개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말 ESG 비전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연도별 로드맵과 주요 전략 과제를 마련했으며 올 초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해당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조용일·이성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이사는 보고서 내 인사말을 통해 “ESG 경영 구축기, 내재화기를 거쳐 2025년 고도화를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가지고 단계적 성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당사 역량을 집중하겠다
금주에도 정부 부처와 기관, 주요 지자체 등에서 환경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친환경보일러 2만여대를 하반기 추가 보급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최근 중부지방 집중호우 당시 사용자가 몰렸던 ‘홍수위험지도 정보시스템’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공단은 해양오염 및 유해물질 사고 대응 등이 가능한 친환경 LNG예방선을 진수했다.◇ 서울시 “친환경 보일러 2.4만대 추가 보급”서울시가 일반보일러 대비 미세먼지 저감과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큰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2만 4천대
동물의 삶을 가지고 ‘환경’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얘기하는 많은 사람이 있다. 공장식 축산이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는 시선, 육식을 조금씩이라도 줄여 식습관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줄이자는 주장 등이다.과거에는 ‘동물권’에 대한 목소리가 주로 윤리적인 차원에서 다뤄졌다. 채식 키워드도 다이어트나 건강 또는 종교적인 문제로 언급되거나 ‘동물이 느끼는 고통 등을 고려하자’는 등의 윤리적인 견해 등으로 언급됐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주제를 환경과 지속가능성 등의 관점으로 바라보려는 움직임도 많아졌다.이 책 역시 그런 시선을 일부
우리가 사는 지구는 햇빛을 받으면 따듯해집니다. 낮에는 뜨거워졌다가 밤이 되면 식고 여름에는 조금 더 덥고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날씨나 공기가 차갑죠. 요즘은 날씨가 덥지만 조금 있으면 시원해지고 추워지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에요.태양빛을 받아서 땅이 더워지면 뜨거운 열기가 하늘로 올라갑니다. 그 열기 중에 일부는 우주로 빠져 나가기도 하고, 온실가스에 흡수돼서 공기 중에 머물러 있기도 해요. 이렇게 지구를 따듯하게 감싸고 있는 기체를 온실가스라고 부릅니다.이 기체가 없으면 지구가 너무 추워지고 너무 많으면 반대로 더워집니다.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