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한때는 장수마을로 유명했지만 이제는 ‘암마을’로 불린다. 주민 80여명 중 약 30명이 암에 걸렸다. 암 환자 중 16명은 사망했다. 암이 발병하지 않은 주민도 피부병 등에 시달리고 있다.“살기 좋은 마을로 전국 최고였어. 이제는 죽기 좋은 마을로 전국 최고가 돼버렸으니 성질이 나서 원. 그러게 공무원이 진작에 잘했어야지. 우리가 몇 년 전부터 민원을 몇 통씩 넣었다고.”최재철 장점마을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
[그린포스트 코리아 채석원 기자] ‘라돈 아파트’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세종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2일부터 8일간 세종시 소재 아파트 69곳의 라돈 수치를 측정한 결과 10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기준치에 가까운 라돈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세종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대리석을 시공한 화장실과 신발장에서 라돈 수치가 높게 나왔으며 일부 지점에선 기준치보다 최대 4배 많은 라돈이 검출됐다.환경운동연합 측은 신축 아파트의 경우 시공자가 라돈 측정을 하게 돼 있어 형식적인 조사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자치단체가 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석면 해체 시 감리인이 현장을 태만하게 관리·감독하면 이제 퇴출할 수 있게 됐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은 그동안 석면 해체 작업의 주요 문제로 지적됐던 감리인의 현장이탈·전문성 부족 등 감리 부실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대표발의한 ‘석면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석면작업 감리인의 현장감리 실적 등이 평가·공개된다. 또 부실한 감리인을 퇴출할 수 있는 근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경쟁력이 있으면 폭력배도 수출할 것인가?”그린피스가 수출 경쟁력을 이유로 다른 나라에서 석탄발전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한국을 비판하고 나섰다.최은서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16일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한국은 반도체, 자동차, K-POP, K뷰티 등을 해외에 수출하는 수출 강국”이라면서도 “꼭 자랑스러운 상품만을 수출하지는 않는다”고 꼬집었다.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일부 지역에서 한국은 ‘석탄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나무 뿌리에서 영양분을 공급받아 자라는 버섯인 '복령'에서 폐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새로운 항암물질이 발견됐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복령의 균핵에서 폐선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항암물질을 발견하고 약리효과를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연구팀은 복령의 균핵으로부터 분리한 4가지 천연화합물로 폐선암의 암세포 증식을 억제해 암세포 자살을 유도하는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복령 균핵 성분의 명확한 화합물 구조를 밝히고, 항암유전
민경복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2002∼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 코호트에 등록된 성인 26만5749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자살의 연관성을 추적 조사한 적이 있다. 연구팀이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온라인판에 지난 2월 내놓은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11년간 미세먼지(PM10)에 가장 많이 노출된 그룹의 자살위험이 가장 적게 노출된 그룹보다 4.03배나 높았다. 연구팀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신체 질환이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쳐 자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라돈 검출 의혹이 불거진 온수매트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다.원안위는 5일 “10월 말 관련 제보를 받아 라돈 검출 논란이 있는 일부 온수매트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발표일은 확정되지 않았다.지난 9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용 중인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최근에는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도 개설됐다.이날 오전 MBC ‘생방송 오늘아침’은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온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올 겨울 서울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대기환경이 안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로 인해 발생한 국내 사망자가 한해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로 인해 국내 조기 사망자 수는 2015년 기준 1만 1924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3년 전까지 집계된 수치라 조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은 심질환 및 뇌졸증이 58%로 가장 많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영화계의 큰 별’ 신성일이 영면에 들었다. 신성일 측 관계자는 “한국영화배우협회 신성일 명예이사장이 4일 새벽 2시 30분 폐암으로 별세했다”고 이날 밝혔다. 향년 81세. 고(故)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 왔다. 상태가 악화되면서 전날 오후 고인이 타계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으나 위중하다고 정정됐고, 결국 몇 시간 뒤 세상을 떠났다. 1937년생인 고인은 1960년 고(故) 신상옥 감독 영화 &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파괴된 오존과 초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구강암을 유발할 위험성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리 르떵지(Le temps) 등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대만 아시아대학과 중산(中山)의대 연구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의학저널인 ‘Journal of Investigative Medicine’에 ‘대기오염 물질이 구강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연구를 공개하고 파괴된 오존 및 초미세먼지에 노출된 사람은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43% 높아진다고 밝혔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창작물의 장르 중 '재난물'은 말 그대로 극중에서 재난이 일어나는 작품을 말한다. 재난물 속에서는 인류가 멸망할 수 있는 수 많은 상황이 제기된다. 지진으로 땅이 무너지거나 거대한 해일이 도시를 덮치고, 이상기후로 빙하기가 찾아오기도 한다. 또 정체 모를 바이러스가 생명을 앗아가는 모습도 묘사된다.최근에는 창작물 속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요소로 '미세먼지'가 등장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신우석 감독의 SF 웹드라마 '고래먼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황폐해진 20
[그린포스트코리아=이재훈 기자] 前 아나운서이자 대한애국당 사무총장이었던 정미홍 씨가 세상을 떠났다.대한애국당은 25일 정미홍 사무총장이 이날 새벽에 사망했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정미홍 사무총장은 지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정미홍 前 사무총장의 측근이라고 밝힌 모 씨는 SNS를 통해 정 前 총장이 지난 2015년 1월 폐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 前 총장은 투병 중에도 대한애국당 창당에 힘썼지만 병세가 악화돼 당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정미홍 前 사무총장은 1982년부터 1993년까지 KBS 아나운서로 재직하다가 조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대진침대가 일부 모델에서 라돈 등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데 대해 해당 상품들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 중이지만 원활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대진침대는 16일 홈페이지의 모든 메뉴창을 폐쇄한 채 공지를 띄워 “문제가 된 제품의 리콜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 현재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 중에 있으면 조속한 회수를 위해 인력을 충원 하고 있다”고 전했다.대진침대는 다만 “원활한 리콜을 위해 모든 직매장을 폐쇄하고 전 직원이 리
라돈침대로 언론에 보도된 대진침대가 리콜에 들어간 가운데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8일 다수의 언론은 라돈침대로 논란을 빚은 대진침대가 사과문을 발표하고 리콜접수 신청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대진침대는 출시 중인 네 가지 모델에서 라돈이 검출돼 논란을 일으켰다.이에 대해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의상 못지 않게 인체와 밀착해 있는 것이 침대인데 라돈이 검출됐다는 것을 업체가 몰랐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것. 하지만 업체가 잘못을 인정하고 조치를 하는 것을 높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이에 대해 여창용 사회문화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이 과거 파격적인 인터뷰로 주목을 받고 있다.13일 다수의 매체는 한미약품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올리타 개발 중단을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한미약품은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과거 한미약품 사태를 극복할 인물로 신약개발부문 총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권세창 사장은 임상 중인 약품과 기술력을 전면 공개해 신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제약회사에서 연구개발 중에 있는 약품을 공개하는 사례는 흔하지 않다. 이는 회사의 영업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한미약품이 폐암치료 신약 '올리타정'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복용 중인 환자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의해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올리타 개발 중단 이유에 대해 "지난 2016년 9월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올무티닙 권리를 반환받으면서 글로벌 개발 속도가 늦어지게 됐고, 최근 중국 지역 파트너사였던 자이랩의 권리 반환으로 이 약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의 임상 3상 진행이 불투명해졌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현재 올리타와 경쟁 관계에 있는 제품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광역학 치료(PDT)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동성제약은 한국전기연구원(KERI)으로부터 암(종양) 진단 및 치료용 형광 복강경 복합광원장치 기술을 이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첨단 의료기기 기술은 광민감제의 암 치료 반응을 유도하는 의료용 반도체 레이저 기술과 고출력 LED 복합광원을 내재하는 복강경 기반의 암 진단용 영상기기의 핵심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동성제약은 2015년부터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포토론'과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유한양행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이 올해 본격적인 연구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유한양행은 자회사인 이뮨온시아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을 식약처로부터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PD-1(활성화된 면역세포의 표면에 있는 단백질) 및 PD-L1(암세포의 표면에 있는 단백질) 면역 관문 억제제에 대한 국산 신약으로서는 첫번째 승인이다. 지금까지 유한양행은 공동 개발, 합작법인 설립 등의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R&D 파이프라인 확대를 추진해 왔다. 이번 승인은 유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신새아 기자] 1월 셋째 주에 접어들면서 전국 곳곳에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시는 처음으로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기도 했다.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다양한 호흡기질환의 원인 ‘미세먼지’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지만 몸에는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 지름이 10㎛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미세먼지는 기도를 자극해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다양한 호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임성기 한미약품 그룹 회장이 2018년 신년사를 던졌다.임 회장은 지난 2일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영업사원 교육장에 참석해 ‘제약강국을 위한 한미 혁신경영’ 노력을 당부했다. ‘제약강국을 위한 한미 혁신경영’은 한미약품의 올해 경영 슬로건이다. 임 회장은 우선 지난해 ‘신뢰 경영’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한 후 2018년 새해 비전과 제약강국을 위한 ‘혁신 DNA’ 생활화를 강조했다.임 회장은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