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성제약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이 광역학 치료(PDT)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한국전기연구원(KERI)으로부터 암(종양) 진단 및 치료용 형광 복강경 복합광원장치 기술을 이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첨단 의료기기 기술은 광민감제의 암 치료 반응을 유도하는 의료용 반도체 레이저 기술과 고출력 LED 복합광원을 내재하는 복강경 기반의 암 진단용 영상기기의 핵심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동성제약은 2015년부터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포토론'과 '특수광섬유'를 이용해 서울아산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췌장암·담도암 초음파 유도하 내시경적 광역학 치료(EUS-PDT)에 대한 연구자 주도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지난 1월 울산대학교와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치료용 레이저 프로브의 개발 및 의학적 활용에 관한 기술'을 이전 받았다.

현재 췌장암 임상시험이 종료되어 추적 관찰만 남겨둔 상황이다.

동성제약은 임상 연구 결과를 '복강경 기반 형광 영상 광역학 치료 기술'에 적용해 복강 내의 다양한 암(종양) 적응증(담도암, 폐암 등)의 임상 진행을 계획중이다.

또한 복강 내 고형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광역학 진단 및 치료 의료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성제약은 광민감제 '포토론'과 함께 '복강경 기반 형광 영상 광역학 치료 기술'을 국내·외 암센터와 주요 병원에 보급할 계획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광역학 치료에 쓰이는 광민감제포토론의 국내를 포함한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19개국의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시장으로의 점진적인 판매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에 기술 이전 받은 복강경 기반 형광 영상 광역학 치료 기술 시스템의 수출, 판매를 통하여 광역학 치료 시장의 규모를 넓혀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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