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침대가 문제가 된 제품들에 대한 리콜을 실시 중이지만 회수가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SBS뉴스 캡처)2018.5.16/그린포스트코리아
대진침대가 문제가 된 제품들에 대한 리콜을 실시 중이지만 회수가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SBS뉴스 캡처)2018.5.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대진침대가 일부 모델에서 라돈 등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데 대해 해당 상품들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 중이지만 원활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진침대는 16일 홈페이지의 모든 메뉴창을 폐쇄한 채 공지를 띄워 “문제가 된 제품의 리콜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면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 현재 문제가 된 제품을 회수 중에 있으면 조속한 회수를 위해 인력을 충원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진침대는 다만 “원활한 리콜을 위해 모든 직매장을 폐쇄하고 전 직원이 리콜상담에 임하고 있지만 한꺼번에 많은 고객문의가 폭주해 효과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진침대의 이러한 조치는 지난 15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발표 때문이다. 앞서 대진침대 제품 일부는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에 피폭된 사실이 확인됐다.

원안위는 당시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대해 라돈과 토론(라돈의 동위원소)으로 인한 연간 피폭선량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7개 모델의 매트리스 속커버 및 스펀지에 포함된 음이온 파우더에서 방사성 물질이 나온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연간 피폭선량이 허용 기준치인 1밀리시버트(mSv)를 초과하는 제품은 △그린헬스2 △네오그린헬스 △뉴웨스턴슬리퍼 △모젤 △벨라루체 △웨스턴슬리퍼 △네오그린슬리퍼 등이다.

원안위는 대진침대의 다른 모델에 대한 피폭선량도 평가할 계획이다. 시료가 필요한 모델은 △그린헬스1 △파워그린슬리퍼R △워트윈플러스 △파워플러스포켓 △프리미엄웨스턴 △로즈그린슬리퍼 △프리미엄파워그린슬리퍼 △그린슬리퍼 △아이파워그린 △아이파워포켓슬리퍼 △파워그린슬리퍼 라임 △파워그린슬리퍼 힙노스 △파워그린슬리퍼 플래티넘 △아르테 △아르테2 △폰타나 △헤이즐 등 17종이다.

자세한 수거 계획은 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www.kins.re.kr)에 공지할 예정이다.

대진침대가 리콜을 실시 중이다.(대진침대 홈페이지 캡처)2018.5.16/그린포스트코리아
대진침대가 리콜을 실시 중이다.(대진침대 홈페이지 캡처)2018.5.16/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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