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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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유한양행의 항암제 파이프라인이 올해 본격적인 연구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은 자회사인 이뮨온시아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 승인을 식약처로부터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PD-1(활성화된 면역세포의 표면에 있는 단백질) 및 PD-L1(암세포의 표면에 있는 단백질) 면역 관문 억제제에 대한 국산 신약으로서는 첫번째 승인이다. 

지금까지 유한양행은 공동 개발, 합작법인 설립 등의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R&D 파이프라인 확대를 추진해 왔다. 이번 승인은 유한양행이 2016년 설립한 이뮨온시아의 첫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유한양행의 대표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인 3세대 폐암치료제 YH25448은 현재 국내 임상 1상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고됐다. 임상 참여 의료진은 해당 치료제에 대한 전임상과 임상 1상 결과 암세포 반응률, 무진행 생존기간 등 항암제 효능 평가 지표에서 경쟁 약물에 뒤지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투여 환자들의 이상반응도 낮아 안전성 측면도 기대된다. 

유한양행은 이를 토대로 임상 2상 실시는 물론 올해 안으로 미국 FDA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분야는 국내 제약기업은 물론 글로벌 제약사들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라며 “유한양행의 항암제 연구 성과가 글로벌 연구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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