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이 소속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총파업으로 전국 3800여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돼 학생들은 도시락을 싸거나 학교에서 나눠주는 빵과 우유 등으로 점심을 대신할 예정이다. 일부 학교는 평소보다 일찍 하교한다.교육부는 전날인 2일 저녁 각 교육청을 통해 급식 운영 상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 1만426개 학교 중 44.1%인 4601개교가 3일 급식을 중단한다고 밝혔다.학교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교무행정사 등 비정규직 4만명 이상이 이날부터 총파업
O..."양 선생, 우리 통일되면 꼭 다시 만납시다"어제는 많은 우리 국민들이 TV에서 하루종일 눈을 떼지 못한 날이었습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현직으로서는 처음 북한 영토로 월경(越境)하는 장면은 그 상징성만으로도 우리는 물론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작년 4월 문재인 대통령과 1차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두번째로 월경했습니다.매사 처음이 가장 어려운 법입니다.처음부터 있던 길은 원래 없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다니다보면 길이 생기는 것이지요.저는 1989년 가을 어느 날인가, 월경을 했습니다.나중에 유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은 27일 한국당 여성 당원 행사에서 '엉덩이춤'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한목소리로 '성인지 감수성' 부족을 질타했다.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달창'이라는 말을 원내대표가 공개 집회에서 서슴없이 했던 일을 떠올리면 그 지도부에 그 당원"이라며 "'성감제'(성인지 감수성 제로) 한국당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민망함을 넘어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는 '폭력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대한애국당(현 우리공화당)이 지난달 서울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설치한 농성 천막이 25일 강제 철거됐다.지난 5월 10일 천막을 설치한 지 46일 만으로 서울시는 이날 오전 5시 20분께 직원 500명, 용역업체 직원 400명을 투입해 농성 천막 2동과 그늘막 등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에 나섰다.이 과정에서 천막을 지키던 우리공화당 당원과 지지자 400여명(대한애국당 측 추산)이 격렬히 저항, 서울시와 용역업체 소속 직원들과 충돌이 빚어졌다.이날 오전 5시 16분께 시청 관계자가 천막 철거를 알리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전라남도 담양군 주민 50여명이 지난 18일 전남도의회에서 대전면 관내 제지업체 ‘한솔페이퍼텍’ 이전을 요구하는 항의 시위를 갖는 등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다.또한 김기성 전남도의회 의원도 같은 날 전남도의회 본회의장에서 ‘한솔페이퍼텍 폐쇄와 이전을 위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이날 전남도청을 방문한 주민들은 전남도행정심판위원회가 오염발생 예상에도 불구하고 기업체를 오로지 폐기물을 처리하는 중요한 사회간접자본 시설로 간주해 도민의 건강과 최소한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주민과 인근 강원도 태백시민들이 지난 19일 경북도청에서 영풍 석포제련소 조업정지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석포면과 태백시 주민들은 석포제련소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제련소에 조업정지 처분이 내려지면 사실상 폐업상태와 다름없어 생존권에 위협을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집회에 나온 주민들은 “협력업체 근로자까지 1만여명의 종사자가 실직 위기에 처하게 되고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환경 문제가 있으면 개선하는 것이 맞지만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지역내 폐기물매립장 설치를 반대해온 충남 서산시 지곡면 주민들이 13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 모여 성토를 쏟아냈다.주민들은 이날 ‘서산 오토밸리 산업폐기물매립장 행정감사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지곡면 주민 50여명이 이날 생업을 중단한 채 전세버스를 타고 상경한 이유는 폐기물매립장 설치 문제와 관련해 감사원의 감사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서산 오토밸리 산업폐기물매립장은 오토밸리에서 발생하는 산업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한 132만여㎥ 규모의 시설이다. 서산EST가 시공을 맡았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뙤약볕이 내리쬐는 서울역 광장 앞에 수많은 노점상인들이 모였다. 32년 동안 이어왔던 “함께 살자”는 하나의 요구를 또 하기 위해서다.13일 전국노점상총연합(이하 전노련)은 서울 서울역 앞 광장에서 ‘2019 전국 노점상 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2000여명의 노점상인 등이 집회에 참석했다. 6월13일은 지난 1988년 당시 노태우 독재정권이 서울올림픽을 이유로 노점상들을 몰아내려고하자 고려대학교에서 노점상 올림픽을 열며 처음으로 조직적 단결투쟁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대우건설이 지난 10여년간의 광화문 생활을 마무리하고 서울 중구 을지로4가에 위치한 '을지트윈타워'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다.을지트윈타워는 대우건설이 을지로 4가 세운재정비 사업으로 건설, 지난 4월 준공한 스마트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연면적 14만6000㎡, 지하 8층, 지상 20층 높이의 오피스 건물 2개동으로 이뤄져 있다.건물 내부에는 문화집회시설과 근린상가, 어린이집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사업시행자인 대우건설과 한호건설은 지난해 5월 이 건물을 KT AMC-BC카드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논란 속에 출범했다. 국민과 지역주민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중립’적 인사로 위원회를 꾸렸다는 정부 발표에 원전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이해당사자 목소리 없는 재검토위원회는 존재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위워크타워에서 재검토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지난 2016년 7월 수립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2019 대기질 개선 서울 국제포럼’이 지난 22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막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대기질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포럼 둘째 날인 23일 세션에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시민 참여 방안’에 대해 다양한 연사들이 발표를 진행했다.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 과장은 ‘서울시 승용차 마일리지’, 신우용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시민참여 방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택시기사들이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차량공유서비스 퇴출"을 주장했다.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주최측 추산 1만명(경찰 추산 3000여명)의 택시기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타다 퇴출 끝장집회'를 열고 "25만 택시 종사자의 명운을 걸고 무기한 정치 투쟁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집회는 앞서 이날 새벽 서울광장 인근 인도에서자 신의 몸에 불을 붙여 유명을 달리한 택시기사 안모(76)씨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집회 참가자들은 &ldqu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도심에서 집회와 행진이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조합원 2만5000여명이 참여하는 ‘2019 세계 노동절 대회’를 연다. 이들은 ‘국제노동기구(IOL) 핵심 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 개혁’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세종대로, 태평로, 을지로 방향으로 행진을 이어간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해
올해 초 방영된 ‘알바천국’의 TV광고는 ‘알바는 딱 알바답게’라는 메인 카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두 편으로 나뉘어 전파를 탄 이 광고의 첫 편은 알바를 고용한 사장의 입장이 인식의 출발점이다. ‘알바도 프로정신을 가지고/ 선수처럼 기계처럼/ 쉬지 말고 빈틈없이 완벽하게/ 계속해서 일만 하기를 바라는’ 고용주의 기대와 의욕이 빠르게 바뀌는 장면마다에 철철 넘친다.광고 속 알바가 숨이 꼴딱 넘어갈 정도가 됐을 무렵, 이 기대가 망상임을, 망상이어야 함을 알리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현대중공업과 KDB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실사에 본격 착수했다. 일찍이 예고됐던 양사 노조의 거센 반발에 실사는 서류 위주로 먼저 진행될 전망이다.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산은은 지난 1일 대우조선 인수 관련 회의를 열고 향후 8주가량 진행될 실사의 구체적 계획을 확정했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을,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실사하기로 했다.다만, 실사는 당분간 서류 검토 위주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노조가 일제히 인수·합병에 반대하며 실사 저지투쟁을 선언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의 재건축이 수년째 될 듯 말듯한 상태를 못 벗어나자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집에 녹물도 흐르고 눈물도 흐른다”며 “재건축만이 살길”이라고 소리쳤다.29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인 약 200명의 은마아파트 주민들은 이같이 외치며 조속한 재건축 추진을 촉구했다. 엘리베이터는 걸핏하면 고장이고, 수도와 전기도 적잖이 끊겨 생계를 위해서라도 재건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민들은 주장했다.앞서 은마아파트는 2017년 49층 초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이 또 다시 상경했다. 앞서 여의도 산업은행 등지에서 매각 반대집회를 연 대우조선노조는 22일 서울 광화문에 모였다.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현대중공업과의 인수합병 반대 뜻을 재차 밝힌 이들은 청와대로도 향했다.이날 오후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집회에는 노조원뿐만 아니라 거제시민 수십여 명도 동참했다. 대열의 맨 앞줄을 차지한 거제시민들은 노조원들과 함께 빨간 머리띠를 두르고 “거제시민 하나 되어 대우조선 지켜내자”라고 소리쳤다.신상기 대우조선노조 지회장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진보성향의 역사학자 전우용씨가 ‘친일 잔재 청산’이라는 말에 발작적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친일파의 의식이 아직껏 온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처럼 주장하고 “지금 문제는 ‘친일파’가 아니라 ‘친일파를 만든 의식’이다. 특별한 상황이 다시 올 경우, 국민을 분열시키고 민족공동체를 파괴할 수 있는 게 바로 이런 의식이다”라고 했다.전씨는 과거의 친일파와 현재 그들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후손이 걱정된다고 했다. 그래서 등교를 거부하고 광장으로 나왔다. 광장에서 이들은 “기후악당국가인 대한민국을 탈출해야 한다”고 소리쳤다.중·고생 300여명으로 구성된 ‘315 청소년 기후행동’이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광장에 모여 집회를 벌였다. 청소년들은 정부의 신속하고 구체적인 환경정책을 요구했다.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각종 피해를 호소하며 청와대로 향하기도 했다.이번 집회는 스웨덴, 벨기에 등 세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운동’으로 잘 알려진 스웨덴의 16세 환경운동가 ‘그렌타 툰베리’가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이런 사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하면서 알려졌다.자신을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는 16세 환경운동가’로 소개하는 툰베리는 작년 8월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학교 대신 거리로 나가 ‘기후변화 대응 촉구’ 운동을 펼쳐왔다.툰베리가 시작한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 운동은 독일과 벨기에, 영국, 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