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료비 급등에 따른 영향을 일부 반영해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기요금의 원가주의 원칙을 준수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에 따르는 비용을 전기요금에 적기에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된다. 주요 환경단체들은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전기요금의 합리적인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서라면 추가로 전기요금을 부담할 의향도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부가 3분기 전기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7월 전기요금부터 적용되는 3분기 연료비
환경부가 2021년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이 6억 7,960만톤이라고 밝혔다. 전년 대비 3.5% 늘고 2018년 대비 6.5% 줄어든 숫자다. 환경부는 우리나라 배출량 증가율이 전세계 평균 및 주요국보다 낮다고 밝혔지만 환경단체는 배출 총량이 늘어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추가적인 감축 정책을 시행해 총량 관리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28일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2021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은 6억 7,960만톤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으며 배출
한국환경연구원이 탄소중립을 위해 해결해야 할 국내 주요 분야별 현안과 우선적으로 수행해야 할 과제들을 5개의 큰 주제와 4개 주요 기반 분야 현안, 그리고 관련 목표 실현을 위한 4개 분야별 이행방안 등으로 나눠 방향성을 제안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출범한 새 정부 임기 기간은 탄소중립 달성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그동안 부문별 감축목표 및 방식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져 왔지만 이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 사항에 대한 검토는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탄소중립 기반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이행방안을 수립
이번 주에도 국내 산업계에서 다양한 ESG 소식이 이어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의 차세대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해 글로벌 타이어 제조업체 미쉐린과 협업한다. S-OIL은 2008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천연기념물 지킴이 후원을 통해 멸종위기종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KCC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스튜디오 빌리빈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등의 메시지를 담은 음원으로 구성된 ‘ESG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매했다.◇ 현대자동차그룹·미쉐린, 차세대 친환경 타이어 개발 위해 협
정부가 탄소중립을 위해 석탄발전소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전소가 위치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하는 일이 새로운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까지 폐지된 석탄발전소는 충청남도와 경상남도, 전라남도에 분산되어 있고 각 지역에 남아 있는 발전소가 있었기 때문에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전국 석탄발전소의 절반이 있는 충남은 향후 석탄발전 폐지에 따른 세수와 일자리 감소 등으로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대해 지역 연구기관과 환경단체들은 중앙정부와
생물다양성 위기의 시대다. 세계자연기금에 따르면 달라지는 날씨의 영향으로 금세기에 야생종의 5분의 1 정도가 멸종될 위기에 처해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자연보전 노력과 지속가능한 생산·소비를 함께 고려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금세기 야생종 1/5 정도 멸종 위기”세계자연기금은 지난 2020년 발간한 지구생명 보고서에서 “상당한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후변화라는 요인 하나만으로 금세기에 야생종의 5분의 1 정도가 멸종될 위기에 처해 있으며 생물다양성 ‘핫스팟’지역에서는 야생종이 가장 높은
정부가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원전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에 환경단체들은 핵폐기물 처리와 원전 사고 위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21일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 16일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발표정부가 16일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정부는 ‘미래대비 선도경제’ 항목에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을 포함시켰다.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차질 없이 이행하되, 감축경로 및 원전 활용도 제고 등 이행 수단 등은 재검토”하겠다고 밝혔
2022년 봄은 지난 50년 사상 가장 더웠다. 올해 5월에는 역대 최악의 가뭄이 찾아왔다. 우리나라가 기록적인 무더위와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도 폭우나 홍수, 폭풍, 그리고 이상고온 또는 이상저온 등에 몸살을 앓았다. 지구 날씨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2022년 봄철 전국 평균기온 역대 1위기상청에 따르면 2022년 봄(3월~5월) 전국 평균기온은 13.2℃로 역대 가장 높았다. 평년 대비 1.3℃ 높은 숫자다. 기상청이 밝힌 역대는 1973년 기준인데 1973년은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대한 시기다. 쉽
탄소중립 흐름 속에 '탈석탄'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발전소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새로운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정부가 중장기 정책 방향을 내놓았지만 더 구체적이고 자세한 계획을 서둘러 세워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부가 탈석탄을 위한 일자리 전환 정책 방향을 제시한 가운데 석탄에서 가스로의 일자리 재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가스발전 역시 온실가스배출에서 자유롭지 않은 만큼 장기적으로는 탈탄소 흐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이에 대해 환경단체 등에서는 "재생에너지와 같은 지속가능한
최근 국내 주요 기업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경영 흐름 속에 '자연자본'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해당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대한상공회의소가 자연자본 보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고 LG생활건강이 공단 주변에 도시공원을 조성하면서 수달 서식지 보호 사업을 추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가입하고, 계열사를 통해 생태보전활동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 대한상의, “자연자본과 생물다양성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국내 전력시장이 연료비 변동성 높은 석탄과 LNG 등 화석연료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아울러 국내 전력시장이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한 앞으로도 국제 에너지 가격의 변동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 한전 적자 원인,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한국전력은 최근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7조 7,869억원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적자 금액(5조 8,601억원)보다 2조원 가까이 많은 액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4일부터 커피·아이스크림 전문점이 음식물류폐기물 배출자에서 제외된다.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적은 카페 등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형태다. 이를 두고 업체 부담은 줄어들지만 자원순환 측면에서 괜찮은지 따져보아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반면 "분리배출 의무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수거하는 주체가 달라지는 것이므로 합리적인 조정"이라고 진단하는 시선도 있다. 해당 정책에 대한 환경단체 및 전문가의 견해를 아래 소개한다. ◇ 14일부터 카페 등 음식물류폐기물 처리부담 줄어지난 7일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1
◇ LG생활건강, 울산사업장 일대 꿀벌 공원 조성LG생활건강이 6월부터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울산, 온산공단 지역 주변에 약 4700여 평 규모의 꿀벌 공원을 조성한다. 도시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도시숲 조성을 통해 탄소흡수원 확보 및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서다. LG생활건강은 울산지역 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숲, 울산시, 울주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해 최근 지구 온난화로 급감하는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에도 동참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겨울부터 약 78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는 등 군집 붕괴 현상을 겪고 있다. 식물
한 나라가 또 다른 나라와 군인과 무기를 앞세워 싸우는 걸 ‘전쟁’이라고 부릅니다. 최근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전쟁이 벌어져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어요. 예전에는 우리나라에도 전쟁이 일어난 적 있고요.전쟁은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합니다 그리고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어요. 상상해보세요. 우리가 사는 곳에서 서로 총을 쏘고 폭탄을 떨어트리면 어떨까요. 나와 우리 가족이 위험해지고 나라 전체가 큰 손해를 입겠죠.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됩니다.전쟁은 환경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전쟁 과정에서 기름이 저장된 곳이나
‘탄소중립’이 환경과 경제 분야의 폭넓은 화두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환경단체 등에서 모두 입을 모아 탄소중립을 말한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자는 취지다. 그런데 탄소가 어떻게 중립을 지키고 그게 환경 또는 경제와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하나씩 짚어보자.◇ 배출한 만큼의 탄소 다시 흡수...실질 배출량 0지난 2020년 12월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당시 대통령이 직접 관련 계획을 언급했고 정부 각 부처에서도 해당 계획에 따른 세부 내용과 일정 등을 공개했다. 사회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추진하겠다는 선언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하고 정책을 발표하는 등 관련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저감 기술 등의 지식재산 확보가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지식재산연구원은 지난 5월 30일 주요국의 탄소중립 기술 정책 및 지식재산제도를 비교 분석한 ‘주요국의 탄소중립 기술정책과 지식재산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탄소중립 기술 분야를 발굴하고 지식재산권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탄소중립 전환...핵심은 '기
“지금부터 50년 전, 대한민국은 권위적 군사정권이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연속적으로 밀어붙이며 굴뚝에서 솟구치는 검은 연기에 뿌듯해하던 시절이었다.”세계 환경의 날 50주년이던 지난 6월 5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앞에 머리가 희끗한 시민들이 모였다. 60대 이상 회원들로 구성된 ‘60+기후행동’은 ‘파국으로 치닫는 기후위기 앞의 절박한 호소-50년 이후 미래세대의 생존을 염려하면서’라는 제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세계환경의날 이후 50년을 허비한 우리는 더는 지체할 수 없다. 늦었더라도 행동을 멈출 수 없다. 광
기업에 강화된 탈탄소 정보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국제 투자 및 무역 환경이 빠르게 개편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재생에너지 확대 및 전력시장 개선 등을 통해 기업이 전력 및 공급망 탄소 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부터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재생에너지에 기반한 전력 생산을 시급하게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 및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기업들이 친환경으로 생산된 전력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이 탄소배출 정보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대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패션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패션산업은 석유산업 다음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고 알려진다. 이에 패션업계는 새로운 자원의 낭비를 막는 업사이클링에 주목하고 있다. 새활용 제품은 매립 및 소각되는 쓰레기 양을 줄이고 자원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면에서 각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패션업계는 패션이 환경적·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에 경각심을 갖고 새활용을 통해 환경적 가치를 더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 생산부터 폐기까지...환경오염 일으키는 패션산
플라스틱은 우리 생활의 편리를 위해서 발전해왔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은 ‘한 번 쓰고 버리면 된다’는 편리의 정점을 찍으며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왔다. 그러나 이러한 일회용 제품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이 급증하고 있다. 환경단체에서는 1분마다 트럭 한 대 분량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들어가고 있고 그 중 플라스틱 포장재 비중이 가장 크다는 점을 지적한다.플라스틱은 처음 개발됐을 때만 해도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찬사 받았다. 그러다다 지금은 인류의 재앙으로까지 불리고 있다. 기후위기 시대에서 편리한 것보다 번거롭더라도 꼭 지켜야 하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