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타이어 개발 위해 협력하는 현대자동차그룹·미쉐린
천연기념물 지킴이 후원금 1억 5000만원 전달한 S-OIL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출범하고 ESG경영 선언한 KCC
지구를 위한 노래, 빌리빈 ESG 컴필레이션 앨범 발매

기후위기, 탄소중립, 지속가능 등 친환경과 관련된 ESG 소식이 전달된 6월 4째 주(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기후위기, 탄소중립, 지속가능 등 친환경과 관련된 ESG 소식이 전달된 6월 4째 주(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이번 주에도 국내 산업계에서 다양한 ESG 소식이 이어졌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의 차세대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해 글로벌 타이어 제조업체 미쉐린과 협업한다. S-OIL은 2008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천연기념물 지킴이 후원을 통해 멸종위기종 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KCC는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스튜디오 빌리빈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등의 메시지를 담은 음원으로 구성된 ‘ESG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 6월 17일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현대자동차그룹과 미쉐린(현대자동차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6월 17일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현대자동차그룹과 미쉐린(현대자동차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현대자동차그룹·미쉐린, 차세대 친환경 타이어 개발 위해 협력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해 글로벌 타이어 제조업체 미쉐린과 협업을 이어간다. 양 사는 지난 6월 17일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및 친환경 타이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지난 5년간 1차 기술협력을 진행한 바 있다. 1차 기술협력에서는 아이오닉5 전용타이어 개발, 버추얼 주행 성능 예측, 고성능 타이어 시험·해석법 연구, 타이어 전문 기술 교류 등이 추진됐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3년간 협업을 이어간다. 양사는 구체적으로 프리미엄 전기차 전용 차세대 타이어 개발, 탄소저감을 위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 자율주행 고도화에 필요한 실시간 타이어 모니터링 시스템 등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봉수 현대자동차그룹 상무는 “이번 미쉐린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양사의 전기자동차 및 타이어 기술 역량을 극대화해 차량 주행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지 레비 미쉐린 부사장은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자동차를 제공하고자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자 한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개발 환경에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22일 천연기념물 보호 및 연구를 펼치고 있는 환경단체에 천연기념물 지킴이 후원금을 전달한 S-OIL(S-OIL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6월 22일 천연기념물 보호 및 연구를 펼치고 있는 환경단체에 천연기념물 지킴이 후원금을 전달한 S-OIL(S-OIL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천연기념물 지킴이로 ESG 실천 중인 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천연기념물의 보호를 통해 ESG경영 실천한다. 지난 6월 22일 에쓰-오일은 한국수달보호협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쳔연기념물곤충연구소, 남생이보호협회 등 환경단체에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지킴이 후원금 1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수달, 두루미, 어름치, 장수하늘소, 남생이 등 멸종위기 천연기념물 5종의 보호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에쓰-오일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도 생태계 보호와 연구활동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관계자 여러분들 덕분에 멸종위기종들이 개체수를 회복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분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 2008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천연기념물지킴이) 협약’을 기업 최초로 체결하고, 15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쓰-오일은 보호종 전문단체 연구·보호활동 지원, 임직원·고객 가족 천연기념물지킴이 봉사활동,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저소득가정 어린이 천연기념물 교실 등을 추진하고 있다.

ESG 경영 본격화를 위해 6월 22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ESG경영선언문을 발표한 KCC. 사진은 KCC 본사 모습(KCC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SG 경영 본격화를 위해 6월 22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ESG경영선언문을 발표한 KCC. 사진은 KCC 본사 모습(KCC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KCC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설치, 전사적 ESG경영 추진

지난 6월 22일 KCC는 ESG경영 본격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KCC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ESG 관련 주요 정책 수립 및 심의, ESG 관련 주요 진행사하 점검 등을 주요목적으로 한다.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오는 7월부터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KCC는 ‘ESG경영선언문’을 발표했다. KCC는 선언문을 통해 친환경 제품 개발, 탄소 및 유해물질 배출 저감 활동 등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등 사회적 책임경영을 실천할 것을 밝혔다.

또한 전사적 ESG경영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ESG 운영팀’을 신설하고, 분기별 ESG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개별조직이 수행하는 ESG 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계·조정할 방침이다.

KCC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설치는 ESG 경영이 미래 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한 KCC의 의지를 담은 것” 이라며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ESG경영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전사적인 ESG경영 고도화를 추진해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경영, 투명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CC는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들을 개발해왔으며, 숲을 보존하고 살리기 위한 ‘숲으로 미래로’ 캠페인을 비롯해 ‘새뜰마을 사업’, ‘온동네 숲으로’, ‘반딧불 하우스’ 등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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