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울산사업장 일대 꿀벌 공원 조성
하이트진로, 제주 표선해변 환경 정화활동 나서
코웨이, 구로남초등학교에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1호’ 조성
풀무원, 서울시설공단과 ‘어린이 ESG 캠페인 협력’ MOU

◇ LG생활건강, 울산사업장 일대 꿀벌 공원 조성

(LG생활건강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G생활건강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G생활건강이 6월부터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울산, 온산공단 지역 주변에 약 4700여 평 규모의 꿀벌 공원을 조성한다. 도시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도시숲 조성을 통해 탄소흡수원 확보 및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서다. 

LG생활건강은 울산지역 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숲, 울산시, 울주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해 최근 지구 온난화로 급감하는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에도 동참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겨울부터 약 78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는 등 군집 붕괴 현상을 겪고 있다. 식물의 꽃과 꽃 사이를 다니며 수분을 하는 꿀벌이 멸종될 경우 인간이 재배하는 주요 100대 작물의 70%가량이 사라질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원 내 다양한 꽃을 피우고 꿀을 생산하는 밀원식물을 500그루 이상 식재함으로써 꿀벌뿐 아니라 나비, 딱정벌레 등 다양한 곤충이 활동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 식물의 활력 증진 및 생물다양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식재 효과를 통해 도시에 탄소고정효과와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LG생활건강 ESG를 총괄하는 박헌영 전무는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기능 복원 활동이 기후변화 완화 및 지역사회 재난 위험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산림보호와 복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하이트진로, 제주 표선해변 환경 정화활동 나서

(하이트진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하이트진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하이트진로가 지난 8일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반려해변 표선해변에서 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하이트진로 제주지점 임직원들이 서귀포시 바다환경지킴이와 함께 표선해수욕장과 해안도로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제주특별자치도, 해양환경공단이 시행하는 반려해변 사업에 동참, 표선해수욕장을 첫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 활동을 진행해왔다. 반려해변이란 개인, 기업이 자발적으로 해변을 입양해 지속적으로 가꾸고 돌보는 민간참여형 해변 관리 프로그램이다. 

해안 정화활동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11월 처음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분기별 1회 실시하며 반려해변 관리를 코로나19 이전으로 정상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반려해변 정화활동을 다시 정상화하고 추후 해변 입양 확대를 계획 중”이라며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 보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코웨이, 구로남초등학교에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1호’ 조성

(코웨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웨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웨이가 서울 구로남초등학교에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1호’를 조성·기증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프로젝트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환경교육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 경영 활동의 일환이다.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프로젝트는 한 해 두 곳의 학교를 선정해 공기정화식물을 기부함으로써 학생들이 식물과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코웨이는 서울 구로구 구로남초등학교를 코웨이 청정학교 교실숲 1호로 선정, 26개 학급에 공기정화식물 총 650그루를 기부했다. 각 교실에는 공기정화식물 25그루와 함께 기후위기,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환경교육 자료가 전달됐다.

학생들은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재활용 투명페트병으로 제작된 화분에 직접 식물을 심으며 직접 관리 및 생육 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이밖에 공기청정기의 원리와 깨끗한 공기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는 간이 공기청정기 만들기 교육도 병행된다.

◇ 풀무원, 서울시설공단과 ‘어린이 ESG 캠페인 협력’ MOU

(풀무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풀무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풀무원의 비영리 공익법인 풀무원재단은 서울시설공단과 ‘어린이 ESG 캠페인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도록 캠페인을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어린이 ESG 캠페인 및 체험 프로그램을 협력 운영한다. 풀무원재단은 어린이 ESG 캠페인 기획과 체험 프로그램 기획 운영, 어린이 ESG 캠페인 미디어 홍보 등을 추진한다. 서울시설공단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체험 프로그램 장소 제공 및 현장 운영, 방문 어린이 대상 캠페인 홍보 등을 진행한다.

양 기관은 올 여름 시즌부터 ‘줍깅’ 프로그램과 서울어린이대공원 텃밭을 가꾸는 어린이 대상 ‘바른먹거리 교육’과 환경 교육 ‘푸른바다교실’ 등 풀무원재단의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윤민호 풀무원재단 사무국장은 “건강한 지구환경을 만드는 친환경 실천 활동을 위한 어린이 ESG 캠페인과 체험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