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가 발표한 이른바 ‘그린뉴딜’에 대해 환경단체들이 비판적인 목소리를 제기하고 나섰다. 환경운동연합은 ‘목표와 과제설정을 제대로 보완해야 한다’는 논평을 발표했고, 기후위기비상행동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명확한 목표설정이 필요하다’며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나섰다.정부는 14일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딸면 정부는 2025년까지 그린뉴딜 분야에 73.4조워을 투입한다. 그러나 환경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21대 총선에 임하는 주요 정당들이 에너지전환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요 정당 간에 속도와 방법론에는 온도차가 존재해 향후 총선 결과에 따른 에너지전환 정책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에너지전환포럼은 21대 총선에 참여하는 주요 정당들에 정책 질의를 한 결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전력‧수송부문의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감축 △원전 감축과 안전관리 필요성 등에 동의의 뜻을 표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산업계와 소비자 영향을 고려한 정책 속도 조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2020년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세먼지 줄이기 정책 제안에 나선 환경단체가 7개 원내 정당에 정책 질의서를 보냈지만, 보수정당으로 꼽히는 자유한국당과 대한애국당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환경운동연합은 15일 서울 종로구 회화나무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정책질의 답변 발표에 앞서 “한국당은 빈수레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초 고동도 미세먼지 정체 현상이 심각해지자 환경단체를 향해 “환경단체는 아무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위해 친환경차 의무판매제 도입과 세제 개편 단행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1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8개 주요 도시에서 경유차 퇴출과 친환경 대중교통 활성화를 촉구하는 ‘미세먼지 줄이기 집중행동’ 캠페인을 벌이며 “경유차 퇴출 로드맵 마련과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과감하고 근본적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경유차는 휘발유차에 비해 질소산화물 8~14배 , 미세먼지(PM2.5) 340~600배 더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정부는 국민들이 수긍하는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국가기구‘를 지난 1일 발족했다. 2017년 대선 공약이었던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기구가 이제야 만들어진 배경에는 정부 조직 비대화 우려가 있었다. 한 발 물러서 2017년 환경부 산하 미세먼지대책위원회를 만들었지만 1년 넘는 활동기간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 이후 국무총리실 산하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지방자치단체별 미세먼지 위원회 등이 잇따라 만들어졌지만 겉핥기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경유세 인상 카드가 ‘미세먼지 해소’ 방안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상하더라도 현행 방식으로는 조세 정의와 형평성 측면에서 빈틈이 많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더 세밀하고 종합적인 방향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세먼지 해소, 경유세 인상이 해법인가?’에서는 기계공학, 환경공학, 경제·경영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국회는 21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국무위원을 상대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한다. 이에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이날 국회 정문 앞에서 홍남기 부총리 가면을 쓰고 경유세 인상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했다.홍 부총리는 지난달 26일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의 경유세 인상 권고에 서민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서울환경연합은 이날 “정부는 미세먼지를 재난이라 규정하고서도 경유차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경유세 인상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rdq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인정하는 등 관련 법안 8건이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했지만 무쟁점 법안만 처리됐을 뿐 해결과제는 아직 산적하다. 또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미세먼지가 정쟁으로 번져 오염원을 줄이는 근본적 대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은 21일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세먼지는 자연재난이 아닌 화석연료에 중독된 경제구조에 의한 인재”라고 규정하고 저감을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하는 7가지 정책을 제안했다.환경운동연합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경유세를 정상화하려면 휘발유와 경유에 부과하는 교통·에너지·환경세를 조정해 휘발유와 경유의 상대가격 비율을 최소한 OECD 평균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21일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 ‘미세먼지와 경유세 정상화 방안’을 기고해 이처럼 밝혔다.홍 교수는 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세먼지가 심각해질수록 작업 생산성이 낮아지고 시험성적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r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경유자동차에 더 많은 세금을 매길 수 있을까?행정안전부는 ‘2019년 지방세제 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초로 실시한 주민제안 공모에서 경유차에 더 많은 자동차세를 부과하는 아이디어가 나와 시행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현재 자동차세는 배기량에 세액을 결합해 계산한다. 반면 개선 아이디어는 여기에 연료형태와 차량가격을 결합해 계산하는 방식이다. 미세먼지를 과다 배출하는 경유차에 자동차세를 무겁게 부과하는 것이다. 자동차세 과세 기준을 현행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시민단체들이 정부에 재난에 상응하는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서울환경운동연합, 서울YMCA 등 3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미세먼지줄이기나부터시민행동은 15일 ‘미세먼지 재난, 정부는 재난에 상응하는 대책 수립하라’라는 성명서를 발표해 이처럼 촉구했다.단체는 “미세먼지를 사회재난으로 지정하는 법안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미세먼지 대응까지 재난수준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하다. 지금처럼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근본적인 저감대책이 부재하다면 내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민 부담을 이유로 경유세 인상에 난색을 표했다.홍 부총리는 12일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경유세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데 대해 “굉장히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세종시 국책연구단지에서 8개 국책 연구기관장과 가진 첫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경유세 인상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고 본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미세먼지 주범으로 알려진 경우차 등록대수가 1000만대를 육박한 가운데 경유차 퇴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12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세먼지는 인류가 석유와 석탄사용으로 만들어낸 환경재앙이자 인재"라며 "국내 오염원의 저감을 위해서는 정부가 경유차 퇴출 로드맵을 하루 빨리 내놔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 대수는 2018년 2300만대를 돌파했다. 경유차의 경우 2019년 2월 기준 998만대다. 하지만 정부는 미세먼지 재난이 발생한 후 뒤늦게 경유세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의 경유세 인상 권고가 현실화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재정개혁특위는 경유세 인상 권고 내용을 담은 '재정개혁보고서'를 지난달 26일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강병구 재정개혁특위 위원장(인하대 경제학부 교수)은 기자회견에서 경유세 인상에 대해 “미세먼지 저감, 환경보호를 위한 친환경적 세제를 구축해야 한다”며 “사회적 비용을 제대로 반영하는 가격 체계로 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경유세 인상 입장을 담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올초 녹색교통운동은 6개 초등학교 앞에서 대기 중 미세먼지 개수를 측정하는 실험을 했다. 애초 2만 개 검출된 미세먼지가 통학 차량이 지나가자 20만개로 늘어났다. 노후 경유차였다. 10년 이상 된 노후 소형화물차는 지난해 기준 전국 94만대가 운행 중이다. 이 중 96.4%(91만대)가 경유차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경유차 연소 배출 대기오염물질을 1급 발암 물질로 지정한 지 7년이 지났지만, 노후 경유 소형화물차 비중은 여전히 크다.문제는 생활공간에서 주로 운행되는 택배나 통학 차량에 노후 경
환경운동연합이 디젤차 퇴출 로드맵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환경부가 ‘비상·상시 미세먼지 관리 강화대책’으로 클린디젤 정책을 공식 폐기한다고 8일 밝힌 데 대한 반응이다.환경운동연합은 9일 ‘클린디젤 폐기를 넘어 디젤차 퇴출 로드맵 마련하라’라는 논평을 발표해 “정부는 미세먼지를 재난 상황에 준하여 총력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이번 대책은 여전히 환경부 차원의 한시적 대책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단체는 “정부는 ‘클린디젤
경유세 인상 가능성과 대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디젤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에 대한 '반사 이익'으로 가솔린 승용차는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신규등록 승용차 가운데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하는 차의 비중은 50.2%로 집계됐다. 국내 가솔린 승용차 비율이 절반을 넘은 것은 2013년 '52.7%' 기록 이후 4년만이다.수입 가솔린 승용차의 비중도 지난해 33.9%에서 올해 상반기 40.8%로 7% 가까이 뛰었다.하지만 디젤 승용차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경유값 인상은 무조건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31일 김 장관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경유값만 인상하는 건 아니고, 포괄적으로 가야한다"며 "경유값을 올려도 화물차 보조금 제도가 있는 한 경유값만 인상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김 장관은 "경유세를 올리더라도 환경적인 면만 보는 것이 아닌 경제적요인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가야한다"며 "환경적인 기준으로만 가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경유값 인상에 반대하는 입장은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경유에 붙는 세금을 올려 경유차를 덜 타게 만들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일단 ‘원점’으로 되돌아갈 공산이 커졌다. 경유값을 올려도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크지 않다는 국책연구기관 공동의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경유세 인상을 반대하고 있는 국내 정유업계의 입장과 일치하는 것이어서, 향후 환경 관련 시민단체의 반발과 함께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 교통연구원 등 4개 국책 연구기관은 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수송
6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주최하는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 합리적 조정방안 검토에 관한 공청회'에서 밝혀질 경유 가격 인상안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지난달 25일 정부는 미세먼지 감축 효과를 위해 '경유세 인상'을 검토하는 용역안을 발표한 바 있다.용역안은 휘발유 100, 경유 85, LPG 50 등으로 이뤄진 현행 연료가격비율을 10여가지로 재조정해본 '가상'시나리오로써 미세먼지 감축효과, 경제적 파급효과, 환경피해 및 혼잡비용 변화 등에 대해 추정한 내용을 말한다.하지만 정부가 시나리오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휘발유 가격은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