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2012년 호주 그레이트배리어리프 연안에서 발생한 바다거북 집단폐사의 원인이 개수대를 통해 바다로 유입된 세제나 화장품 등 화학물질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영국 가디언 호주판은 18일(현지시간) "세계자연기금(WWF) 호주지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River to Reef to Turtles)에 따르면 이 지역 거북이의 혈액과 등 껍데기에서 코발트나 망간, 안티몬 등 금속 원소가 대량 검출됐다“고 보도했다.퀸즐랜드환경국립연구센터와 그리피트대학 연구팀 등은 “그레이트배리어리프지역의 거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인간의 이기심으로 희생된 동물은 지난 50여년 간 4000종에 달한다.세계자연기금(WWF)은 지난 10월 '지구생명보고서 2018'를 발표하고 1970년부터 2014년까지 척추동물 60%가 멸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환경매체 콩소플라넷은 "지금 이 순간에도 상업적 포획과 과잉개발, 농업 발달 등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수많은 동물종이 희생되고 있다"며 멸종 동물 10종을 꼽아 소개했다. ◇양쯔강 돌고래민물에 사는 포유류인 양쯔강 돌고래는 인간활동으로 인해 멸종한 최초의 거대 척추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목소리가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플라스틱 문제가 해양 생태계 교란을 넘어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지경에 이르자 경각심을 가진 네티즌들이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에 나서고 있다.현재 인스타그램에선 ‘#플라스틱프리챌린지’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일회용 컵 소비를 줄이자는 취지의 텀블러 인증 사진을 남기는 이용자가 많다. 플라스틱프리챌린지는 렌트카, 맛집, 카페 플랫폼 서비스 제공업체인 제주패스와 세계자연기금이 지난 7월 뉴시스, 제주의소리, KCTV제주방송 등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인간을 포함한 지구 생명체가 과연 생존을 장담할 수 있을까? 44년간 포유류와 조류, 어류, 파충류, 양서류 등 지구에서 살아가는 척추동물의 개체 수가 60%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세계자연기금(WWF)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 '지구생명보고소 2018'에 따르면 1970년부터 2014년까지 인간의 서식지 파괴, 어류 남획과 지나친 사냥, 기타 과잉개발, 농업 발달을 위한 무분별한 착취 등으로 인해 척추동물의 60%, 즉 4000여종이 자취를 감췄다. 토양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인 호랑이가 전 세계 4000마리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적인 노력을 요하는 상황에서 네팔은 호랑이 개체 수를 10년새 2배로 늘이는 성과를 냈다.네팔의 밀림지대에서 서식하고 있는 호랑이 개체 수가 그간 정부 및 보호 단체 등의 노력으로 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네팔당국이 지난 7일 밝혔다.국립공원 및 야생생물 보호국에 따르면 네팔에 서식하는 호랑이 개체 수는 지난 2009년 121마리였으나 가장 최근 이뤄진 개체 수 조사에서 총 235마리로 집계됐다. 이는 10년새 2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세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의 이용에서 비롯됐다며 지난 8일 유엔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는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해 석탄발전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약 78%, 2050년까지 사실상 ‘0’으로 감축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와의 흐름과는 다른 행보를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환경운동연합은 15일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최근 9개 석탄발전 수출사업 지원을 승인했거나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석탄발전에 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한국을 비롯해 동아시아는 지난 여름 폭염과 유례없는 홍수를 경험했다. 이는 산업화 수준 대비 1℃가 상승한 수준의 결과였다. 그렇다면 지구 온도가 2℃이상 상승한다면?기후 온난화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에너지, 교통, 식량, 금융과 같은 모든 부분에서 전세계가 저탄소사회로 전환을 가장 강력한 방법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 1.5°C 특별보고서(Special Report on Global Warming of 1.5°C)’가 8일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아프리카 나미비아를 찾아 "야생동물 불법 밀렵을 막는 것은 정치적 리더십이 요구되는 국제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영국 왕실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윌리엄 왕세손이 나미비아 산악지방을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영국 왕실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은 10월 런던에서 열릴 '야생동물 불법 거래 방지' 관련 회의를 앞두고 나미비아를 찾았다. 그는 현지 공원 관리인들과 함께 5시간 동안 밀림을 헤맨 후 검은코뿔소, 가젤, 기린, 코끼리 등 야생동물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
기후변화, 나쁜 대기질, 물 부족 등 환경문제 해결은 국제사회의 공통된 관심사다. 환경문제는 개인의 삶에도 영향을 주지만, 기업에도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준다.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에 관심을 보인다. 전 세계가 환경을 걱정하는데, 이를 외면하고서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기대할 수 없어서다. 는 창간 6주년을 맞아 국내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 환경의 가치를 좇고, 무엇을 추구하는지 살펴봤다. [편집자주][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휙' 하고 버려지기 쉬운 ‘구멍 난 양말’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미국 인구조사국에서 발표한 예측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세계인구는 76억명. 20세기 초 20억명이던 인구는 약 1세기 동안 3배 이상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2050년 100억명에 도달할 것으로 추계하며 인구과잉 역시 대기·수질·토양 오염과 같이 심각한 '오염원'이라고 지적한다. ◇인구과잉은 환경문제를 야기한다생활 자원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시 말해 1인당 소비할 수 있는 자원의 양은 감소하는데 수요는 가파르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8월 1일이 '지구 용량초과의 날'로 기록됐다. 인류가 1년동안 사용해야 할 자연 자원을 이날부로 다 소진할 예정이라는 뜻이다. 앞으로 남은 5개월은 내년 자연자원을 끌어다 쓰는 '빚'이라고 할 수 있다.글로벌생태발자국네트워크(Global Footprint Network)는 1일“인간은 현재 지구의 생태계가 회복할 수 있는 속도보다 1.7배 빠르게 자원을 소비하고 있다”면서 “이날은 인간이 사용하는 자연 자원의 양이 지구가 1년 동안 회복할
우리 사회는 몇 차례 환경의 역습을 당했다. 가습기 살균제, 여성용품, 화장품, 물티슈 등 일상 용품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다중이용시설, 회사 사무실, 심지어 아이들의 교실에서도 반(反) 환경 물질들이 검출된다. 여기에 바깥으로 나가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등 곳곳에서 반환경적인 것들과 마주한다.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을 추구하는 이유다. 이에 는 친환경 기업과 친환경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이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공유해본다. [편집자주][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우리 사회는 몇 차례 환경의 역습을 당했다. 가습기 살균제, 여성용품, 화장품, 물티슈 등 일상 용품에서 유해물질이 발견됐다. 다중이용시설, 회사 사무실, 심지어 아이들의 교실에서도 반(反) 환경 물질들이 검출된다. 여기에 바깥으로 나가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등 곳곳에서 반환경적인 것들과 마주한다.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친환경을 추구하는 이유다. 이에 는 친환경 기업과 친환경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이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공유해본다. [편집자주]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
[그린포스트코리아] 맥도날드가 글로벌 기후 변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맹점 및 공급업체들과 협력, 2030년까지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과 사무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 대비 36% 감축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유통 및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음식 및 포장재 1톤당 배출량)도 31% 감축할 방침이다.맥도날드는 “이 같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면 대기 중에 방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1.5억톤 가량 저감할 수 있다”며 “이는 3200만대의 차량이 1년 동안 발생시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본에서 유엔 기후변화회의 개막을 앞둔 지난 4일 오후(독일 현지 시각) 다수의 독일 시민이 독일의 석탄 사용에 강력하게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약 2만 5000명으로, 경찰은 1만 1000명으로 시위자 수를 추산했다.독일의 유력 매체인 도이치 웰레(Deutsche Welle, DW)는 독일의 기후변화회의 개최를 맞아 수 일에 거쳐 본에서 수천명의 시민들이 독일의 석탄 사용 중단을 요구하면서 항의했다고 전했다.시위자들은 '기후 범죄를 멈취라' 등의 내용을 적은 배너를 들고 시
서울대공원은 22일 세계자연보호기금[WWF]지정 ‘세계 코뿔소의 날’을 맞아 코뿔소 위한 특별사료 케이크 만들기, 진흙목욕탕 조성 등 코뿔소 특별설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달 30일까지 이어지는 설명회는 토·일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주말인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1시30분부터~4시에는 ‘반달가슴곰 설명회와 아기곰 이름짓기’ 등 행사가 마련된다.친환경 생태동물사로 달라진 반달가슴곰 동물사에서, 3가지 미션을 통해 반달가슴곰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지식
'세계 호랑이의 날(International Tiger Day)'은 매년 7월 29일로, 2010년 러시아에서 개최된 호랑이 정상회담에서 야생 호랑이를 보전하자는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정됐다.세계자연기금(WWF)은 27일(현지시간) 호랑이가 서식하는 지역의 정부들이 반 밀렵 노력을 강화하고 아시아의 야생동물, 특히 전 세계에 약 3900마리 남아있는 야생 호랑이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덫을 엄중히 단속하도록 촉구했다.WWF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보전기관으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재생 가능한 자연자원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활용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존하도록 지정된 세계자연유산지역에서 멸종위기동물국제협약(CITES) 생물종의 30%가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17일 세계자연기금(WWF)이 발행한 보고서 '세계자연유산지역에서 CITES(멸종위기동물국제협약) 생물종의 불법 거래 중단'에 따르면, 세계자연유산지역에서 CITES종의 30%가 불법 밀렵·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세계자연유산은 국제연합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유네스코)가 지정한 지역으로 과학적 보존 관점과 멸종위기 동식물 서식지 등 자연·환경적 보존 가치를 지닌 지역이다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에 전 세계 180여개국 1만여개 유명 랜드마크가 참여해 기후변화의 의미를 되새겼다.26일 어스아워를 주관하는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올해 캠페인이 열린 25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동안 국내외 주요 랜드마크가 전등을 소등하며 캠페인에 참여했다.국내에서는 N서울타워, 흥인지문, 숭례문, 서울시청, 63빌딩 등을 비롯해 수원화성과 전동성당, 제주시청, 부산시청, 부산항대교 등 전국의 대표 랜드마크들이 소등에 참여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뜻을 모았다.해외에선 파리 에
친환경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통합적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 협약식’이 21일 개최됐다.이번 협약식에는 한국 코카콜라 시스템, 국립공원관리공단,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WWF(세계자연기금), 강원도, 에코그린캠퍼스 등 민간·지역·정부 대표들이 참석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인사말을 통해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기업, 시민단체, 정부가 합심해 생태계 관리를 위한 협력으로 평창올림픽이 친환경적으로 자리매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림픽 이후 평창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유산을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