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수자원관리 프로젝트' 협약식 [출처=코카콜라]

 


친환경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통합적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 협약식’이 21일 개최됐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 코카콜라 시스템, 국립공원관리공단,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WWF(세계자연기금), 강원도, 에코그린캠퍼스 등 민간·지역·정부 대표들이 참석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인사말을 통해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기업, 시민단체, 정부가 합심해 생태계 관리를 위한 협력으로 평창올림픽이 친환경적으로 자리매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림픽 이후 평창 지역 주민들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유산을 남기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 물의 날’을 하루 앞두고 개최된 이번 협약식은 강원도 평창 오대산국립공원 내 질뫼늪-삼정호 유역권 일대의 통합적 수자원 관리를 통해 정부‧시민사회‧기업 간 상생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카콜라사의 ‘글로벌 물환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출발했다. 1928년 암스테르담올림픽 이후 지난 90여년간 지속적으로 올림픽 파트너로 활동한 코카-콜라가 우리나라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한국형 물환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올림픽 및 그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지역사회의 깨끗한 수자원환경 조성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강원도, 국립공원관리공단,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에코그린캠퍼스(삼양목장) 등 해당 유역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전세계적으로 코카콜라와 가장 많은 물환원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는 WWF가 실행 주체가 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기관들은 통합적 수자원관리 프로젝트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친환경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장기적으로는 통합적 유역권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대상지는 오대산국립공원 지역인 소황병산에서 흘러내리는 송천 수계와 질뫼늪에서 약 1.3km 하류에 위치한 곳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는 1차적으로 삼정호 내 습지 식생, 주변 관목 식재를 통해 목초지 중심의 주변 생태계에 수자원 확보 및 서식지 다양성 증진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올림픽 기간 및 그 이후에도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수자원 조성, 그리고 질뫼늪-삼정호 일대의 통합적인 유역권 관리를 통해 해당 지역 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서식지를 보호해나갈 예정이다.

코카콜라사의 ‘물환원 프로젝트’는 전 세계적으로 음료 생산에 사용한 물의 양과 동일한 양의 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와 자연에 환원한다는 것을 목적으로 개발된 글로벌 수자원보호 프로그램이다. 

2015년 기준, 글로벌 코카-콜라는 예상보다 빠르게 목표치인 100%를 넘는 115%의 환원율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 평창동계올림픽과 연계한 한국형 물환원 프로젝트를 출범한 코카콜라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우리나라 상황에 맞는 물환원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전개로 2025년 물환원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엽 한국 코카콜라 대표이사는 “이번 통합적 수자원관리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해당 유역권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WWF와 함께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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