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대주주 요건 완화 기대 좌절로 개인투자자 물량이 쏟아진 가운데 배당락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등이 부각되며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월26일~12월29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5.24% 내린 2236.40으로 거래를 마쳤다.지난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1조141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499억원, 51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역시 기관이 홀로 31
제주항공은 새해 1월 1일 국내 면세업계 1위 롯데면세점과 함께 새롭게 단장한 기내 면세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제주항공과 롯데면세점은 지난 9월 28일 기내 면세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은 한정판 위스키와 와인 등 주류 브랜드를 대폭 강화하고 화장품과 향수, 담배, 액세서리, 건강식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130여 개 제품으로 시작해 2023년 말까지 26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 입점도 예정돼 있다.기내 면세는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인천∙김포∙부산발 국제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롯데가 CES 2023에서 그룹 역량이 집약된 메타버스 서비스,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 등 신사업을 선보인다.롯데는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롯데정보통신과 롯데헬스케어 전시관을 각각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전시관에서는 롯데가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모빌리티, 헬스 앤 웰니스 콘텐츠가 소개된다.롯데정보통신은 2년 연속 CES에 참가한다. 롯데그룹 DT(Digital Transformation) 혁신
롯데가 미래의 경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더 젊어진 리더십, 책임경영에 입각한 핵심역량 재배치, 지속적인 외부 전문가 영입 등 3대 전략을 중심으로 정기 임원인사를 진행했다.롯데는 15일 롯데지주를 포함 35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는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내년 ‘영구적 위기(permacrisis)’의 시대가 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의 변화와 쇄신을 실현하기 위해 보다 정밀한 검증과 검토 과정을 거쳤다”며 예년보다 늦은 정기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시대에 뒤떨어진 결재 시스템으로 내부 직원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에게 원성을 듣고 있다. 지난해 모회사인 현대백화점이 사내 온라인, 모바일 그룹웨어를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음에도 자회사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구시대적인 결재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어서다.9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최근 기획팀에서 품의서 양식을 공유했다. 공유한 양식은 목차가 대부분 일본식 한자체를 표방하고 있으며, 줄간격부터 폰트, 글자크기, 여백까지 엄수를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MZ세대에 익숙하지 않은 한자용어까지 가득
BC카드가 제주은행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와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ESG 마케팅은 전국 주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울릉군(4월), 부산시(7월)에 이어 세번째로 진행되는 지자체 협업 프로젝트다.이날 오전 제주시 소재 제주은행 본사를 방문한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박우혁 제주은행 행장을 만나 ▲침체된 제주 상권 활성화 ▲도민 소비 촉진 위한 마케팅 시행 ▲제주도 내 환경 개선 위한 ‘제로웨이스트(Zero-waste)’ 등을 진행하기로 협의했다.앞서
화장품은 내용물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 문제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용기로 인한 플라스틱 문제로 꾸준히 지적받아 왔다. 특히 복합재질로 재활용이 어려운 구조가 대부분이라 분리배출해도 재활용이 거의 되지 않아 ‘예쁜 쓰레기’로 불려왔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해 용기와 서비스에 변화를 주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늘고 있다. 뷰티업계에서는 사용된 용기를 직접 회수해 업사이클링하거나 용기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늘리는 식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새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대신 리필 문화 활성화를 통해
기업 평가 기준으로 비재무적 요소인 ESG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변화가 눈에 띈다. 지난 2분기에도 유통가에서는 ‘ESG’를 중심으로 경영 방향을 재설정하거나 구체화하는 움직임이 잇따랐다. 각 기업들은 ESG 비전을 선포하고 중장기 전략을 공개하거나 ESG위원회 이사회 열고 내실 다지기에 돌입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경영을 비중 있게 언급하는가 하면 ESG경영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포장재에 재접근하기도 했다. 특히 중요하게 언급된 ESG 키워드로는 ‘ESG경영 고도화’, ‘친환경
전기요금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주요 이슈 중 하나다. 지난해부터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연료비 가격이 크게 올라 올해부터는 전기요금도 인상되어야 한다. 하지만 정부가 대선을 의식해 1분기에는 전기요금을 동결한 뒤 2분기부터 인상하기로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는 물가안정 등을 위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이지만, 지난해부터 시행된 이른바 전기요금의 ‘연료비 연동제’가 정치적인 논리에 따라 훼손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일부 대선 후보들은 정부 정책을 비판하면서 전기요금 인상 백지화를 공약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환경에너지세제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행 에너지세제가 기후위기의 심화 등 에너지 사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외부효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일부 에너지원에만 세금을 부과하는 등 과세 형평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한국의 에너지세제가 조세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 중반 이후로 볼 수 있다. 도입 이후 상당 기간 에너지세제는 고가의 에너지 소비를 억제하기 위한 사치세 기능을 주로 수행했다. 이후 경제성장과 함께 에너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그린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친환경 일자리 '그린잡' 시장이 점차 커져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만족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일을 찾으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그린잡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코트라 해외시장뉴스는 최근 발간한 '해외시장 유망 그린 잡' 제목의 보고서에서 13개국의 70여개 친환경 일자리를 분석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린잡이란 친환경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거나 친환경적인 생산과정(environment-friendl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국제사회에서 20년간 수산보조금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30일 세계무역기구(WTO) 최종 협상을 앞두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해양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나쁜 수산보조금’을 금지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번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MC12)는 164개 회원국이 30일부터 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 모여 2001년부터 20년간 이어진 수산보조금 협상에 대해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다.수산보조금 협상은 전 세계 국가들이 어민들에게 보조금을 제공하면서 과잉 생산 및
◇ 유한킴벌리, 종이로 만든 ‘유흡착재’ 개발[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유한킴벌리가 종이로 만든 유흡착재를 출시했다. 유흡착재는 해상방재용으로 통상 바다에 기름이 유출된 해상 상황에서 물은 흡수하지 않고 기름만 선별해 흡착하는 데 사용된다. 과거 태안 유조선 기름 유출 당시 기름을 닦아내는 데 쓰인 것도 유흡착재다. 유흡착재는 대부분 폴리프로필렌 베이스로 만들어지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종이 소재임에도 물은 흡수하지 않고 기름을 선별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와이프올 에코 종이 유흡착재’
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다’며 더 많은 대책을 요구합니다. 무엇을 덜 쓰고 무엇을 덜 버리자는 얘기도 여기저기 참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 습관과 패턴은 정말 환경적으로 바뀌었을까요?‘그린포스트’에서는 마케팅 키워드와 경제 유행어 중심으로 환경 문제를 들여다봅니다. 소비 시장을 흔들고 SNS를 강타하는 최신 트렌드 이면의 친환경 또는 반환경 이슈를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비닐과 환경’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어떠한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비닐이 환경에 해롭게 작용하는 이미지가 떠오를 것이다. 기자는 이 단어의 연결로 비닐을 해파리로 착각해 먹고 죽음에 이르는 거북이가 떠올랐다. 사람들이 일회성으로 쓰고 버린 비닐은 다른 생명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주는 물질이 된다. ◇ 최대한 재사용하고 올바르게 분리배출해야비닐을 친환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아이러니하게도 비닐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친환경적이다. 지난해 그린피스가 발표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화장품 용기는 재활용이 어려운 복합재질인 데다 분리배출이 어렵다는 환경문제로 지속적으로 지적받아왔다. 입구가 좁아 용기 내부를 깨끗하게 씻어내기 어려운 데다 화장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펌프형은 내부가 스프링 등 복합구조로 되어 있어서 분리배출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에 업계에서 직접 버려지는 빈 화장품 용기 회수에 나서고 있다. 업계가 직접 화장품 공병 회수를 하는 이유는 화장품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와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서다. 수거한 용기를 재활용이나 새활용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참여를 위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는 가운데, 수소생산용 천연가스 면세혜택과 수입부과금 면제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 수소 생산과 관련해 경제성 확보가 필수라는 문제의식에서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은 지난 11일 수소경제 조기 구축을 위해 수소생산 비용을 지원하는 「개별소비세법」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개별소비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수소생산용 천연가스를 개별소비세 면제 대상에 포함해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유통가 마케팅에 ‘세계관’이 적용되고 있다. 세계관 마케팅이란 브랜드 자체의 세계관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EBS의 유명 캐릭터 펭수는 인기 크리에이터를 꿈꾸며 남극에서 헤엄쳐온 펭귄이라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과거 세계관 마케팅이 영화나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주로 활용돼 ‘팬덤’을 형성했다면 최근에는 MZ세대를 주 고객으로 하는 식음료 및 뷰티 브랜드에서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탄탄하게 짜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