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부산발 국제선 가능

제주항공이 새해 1월 1일부터 기내면세점을 그랜드 오픈한다.(사진=제주항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항공이 새해 1월 1일부터 기내면세점을 그랜드 오픈한다.(사진=제주항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항공은 새해 1월 1일 국내 면세업계 1위 롯데면세점과 함께 새롭게 단장한 기내 면세점을 그랜드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항공과 롯데면세점은 지난 9월 28일 기내 면세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은 한정판 위스키와 와인 등 주류 브랜드를 대폭 강화하고 화장품과 향수, 담배, 액세서리, 건강식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130여 개 제품으로 시작해 2023년 말까지 26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 입점도 예정돼 있다.

기내 면세는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인천∙김포∙부산발 국제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내 면세를 이용하면 주문한 면세품을 받기 위해 공항 인도장에서 긴 줄을 서야하는 불편을 줄이고 늘어난 짐으로 인한 초과 수하물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오는 1월1일부터 한달 간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내에서 면세품을 구매하고 응모권을 제출하면 12명에게 국제선 왕복 항공권과 함께 오사카, 도쿄(나리타), 다낭, 냐쨩(나트랑), 괌 공항과 시내 롯데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 100명에게는 잔망루피 트래블 레디백을 증정하며 선착순으로 롯데면세점 새해 달력을 제공한다.

한편 제주항공은 수익구조 다각화를 위해 부가 매출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기내 면세를 비롯해 에어카페, 사전 주문 기내식, 위탁 수하물 구매 등 항공권 가격을 낮추고 별도의 부가서비스 상품을 도입해 여객 외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전체매출 대비 4.9% 수준이었던 부가 매출 비중이 2021년에는 14% 수준까지 증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기내 면세점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높은 요즘 한 달 동안 같은 환율을 적용하는 고정환율 제도도 십분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hd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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