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주 단기 순환매 예상
IRA 수혜 볼 2차전지 밸류체인도 주목

지난주 증시는 대주주 요건 완화 기대 좌절로 개인투자자 물량이 쏟아진 가운데 배당락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등이 부각되며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월26일~12월29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5.24% 내린 2236.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1조141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499억원, 51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역시 기관이 홀로 312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38억원, 88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 주 증시는 중국 리오프닝 등 상승 재료를 보유한 종목들의 선별적 강세가 예상된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 중국의 코로나 리오프닝 영향이 거세다”며 “시점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명동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모레G가 10월 저점대비 50% 상승하는 등 화장품 주식이 상당 폭 오른 것 같으니 면세, 레져 등 다른 관련 섹터로 영향이 확장되는 것 같다”며 “수혜 섹터를 늘려가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들어오는 시점을 하차 지점으로 보고 따라가면 되겠다”고 내다봤다. 실제 관광객 입국 시점이 다가올수록 모멘텀이 약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 북미시장 급성장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관련 종목들의 강세도 예상됐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23년은 높아지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본격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당분간은 경기 영향이 적고, 이익 모멘텀이 유지되는 업종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영향이 적고 이익 모멘텀이 유지되는) 유틸리티,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업종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둘 전망”이라며 “다만 새로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분야는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인데, 내년 북미 시장의 빠른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 및 일부 소재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주요 경제 일정

▲1월2일(월)=한국 2023년 증시 개장, 미국·중국·일본·대만·홍콩·영국 증시 휴장

▲1월3일(화)=미국 12월 제조업 PMI, 중국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

▲1월4일(수)=미국 12월 FOMC 의사록 공개, 미국 12월 ISM 제조업지수

▲1월5일(목)=CES 2023 개최(~8일), 중국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1월6일(금)=미국 12월 고용동향보고서, 미국 12월 ISM 비제조업지수

jd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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