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미세먼지 국외 유입과 관련해 “미세먼지가 고농도 기간에 북한에서도 많이 내려왔다고 본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충청과 호남, 제주 등에서 미세먼지가 늘 수 없는 상황인데 최고의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원인이 무엇인가"라는 이장우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이 의원이 '북한에서 미세먼지가 내려왔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묻자 조 장관은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면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정부가 국외에서 날아온 대기오염물질이 어떻게 미세먼지로 바뀌는지 규명하는 작업에 나선다.국립환경과학원은 백령도 대기오염 집중측정소를 중심으로 ‘반응챔버를 이용한 미세먼지 생성 특성 연구’를 올해 시작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11일 밝혔다.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의 목적은 백령도를 거쳐 국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PM1.0)의 유·무기 성분과 전구물질(화합물 합성에 필요한 물질) 등을 분석하는 데 있다.환경 요인과 전구물질 등으로 인해 2차 생성된 미세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미세먼지 사태가 한중 외교갈등을 부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중국 정부가 자기 나라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한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또 책임론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국의 대기에 영향을 미치는 건 분명한 사실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세먼지에 중국발 원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루 대변인은 강 장관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여야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미세먼지 5법의 처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를 국가재난사태에 포함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미세먼지 관련 법안은 오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미세먼지 5법은 미세먼지 관리를 강화하고, 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일부 개정안, '대기관리권역 대기질 개선 특별법&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중국발 스모그 영향까지 더해지며 엿새째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재생에너지 전환'과 '탈원전 정책 폐기'를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세계 최악의 대기질은 국내외적 요인이 복합된 결과다. 대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정체된 상황에서 국외 미세먼지와 국내 미세먼지가 합쳐져 최악의 상황을 만들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따라서 강력한 미세먼지 국내 대책, 중국과의 환경협상 및 협력, 기후변화 대응 등 3박자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초미세먼지(PM-2.5)가 한국 전역을 뒤덮었다. ‘미세먼지 청정지역’인 제주에까지 사상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1급 발암 물질인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를 ‘신종 담배’라고 표현한다. 미세먼지는 각종 호흡기질환은 물론이고 피부질환, 심뇌혈관질환, 안질환을 유발해 사망률을 높이는 독성물질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WHO는 미세먼지로 인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한국과 중국이 대기질 예보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동북아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LTP)’ 요약보고서는 올해 11월 한·중·일 3국 환경장관회의가 열리기 전 발간하기로 합의했다.환경부는 조명래 환경부장관과 리간지에 중국 생태환경부장관이 26일 중국 베이징시 생태환경부 회의실에서 한‧중 환경장관회담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대기질 예보 정보 및 기술 교류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LTP) 요약보고서 11월 TEMM 21(제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 TF 3차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이날 회의에는 조 장관과 대기 전문가와 산업계 대표 등 8명이 참석해 한·중간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대기 등 전문가 8명이 한·중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환경부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외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문가와 산업계가 참여하는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 전담반(T/F)’ 3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지난 15일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논의된 한·중간 미세먼지 문제 해결 노력의 하나다. 환경부는 중국의 미세먼지 저감과 공동연구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미세먼지로 인해 전국이 아우성이다. 도대체 한국의 미세먼지 수준은 얼마나 심각한 것일까.미세먼지 문제 전문가인 장재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최근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 ‘미세먼지로 인한 조기 사망자 국가 순위는?’이라는 글을 올려 미세먼지(PM 2.5)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치를 소개했다. 이 수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83개국의 2016년의 추정값을 정리해 지난해 발표한 것이다.장 교수가 미세먼지에 따른 각국의 조기 사망자 추정값을 순서대로 나열하자 1위
한 언론인은 지난해 10월초 이제 4계절의 명칭을 바꿔야 한다고 한탄했다. ‘봄-여름-가을-겨울’이 아니라 ‘미세먼지-폭염-가을-혹한’으로. 즉 가을만이 높고 푸른 하늘이라는 계절적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올 겨울만 보면 '혹한'도 '초미세먼지'로 다시 개명해야 할 듯하다. 특히 지난 1월 15일 오전 7시 서울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131㎍으로 공식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날씨가 따뜻해져도 엄마들은 아기를 데리고 외출할 수 없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충남도와 당진시에 이어 충남도의회가 정부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수명 연장 시도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충남도의회는 홍재표 의원(태안1)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성능개선사업 중단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8일 밝혔다.충남도의회는 홍 의원 등 의원 14명이 뜻을 모은 결의안에서 “충남은 예로부터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기름진 땅, 풍족한 인심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조선후기 실학자인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곳&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국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인천 지역 미세먼지·대기오염 데이터 2만8464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제공하는 동북아시아 지역의 위성 센서 데이터, 에어로넷(AERONET)의 지상 관측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인천을 조사지로 삼은 이유에 대해선 “국내외 요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서해안의 인구 밀집지역인 인천 지역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했다&rdqu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세간의 인식과는 달리 봄·겨울과 여름·가을의 미세먼지 오염도 실제로는 그다지 크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재연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21일 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에 기고한 '여름철 미세먼지는 중국발이 아니어서 괜찮은 건가'라는 글에서 이처럼 주장하고 국민 건강을 보호하려면 겨울과 봄을 포함해 연중 국내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전문가인 장 교수는 한국에선 봄과 겨울에만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독특한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극심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자 네티즌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특히 정부가 중국에 보다 강력하게 책임을 촉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환경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수도권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건 비상저감조치 제도를 도입한 2017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수도권 비상저감조치는 당일(16시간)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50㎍/㎥를 초과하고 다음 날(24시간) 평균 초미세먼지가 50㎍/㎥를 넘을 것으로 예보될 때 발령된다.비상저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의 원인은 중국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중일 대기 공동연구에 오랫동안 참여하고 있는 동종인 서울시립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15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고농도 미세먼지의 60~80%는 중국을 비롯한 외부에서 기인한다면서 이처럼 말했다.동 교수는 평상시 미세먼지는 한국의 오염원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처럼 한국을 엄습한 고농도 미세먼지는 중국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평상시 미세먼지와 고농도 미세먼지를 구분해야 한다. 평상시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서해상 대기를 기상항공기와 선박 등을 이용해 분석한 자료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 2017년 말 도입된 기상항공기가 최초로 관측에 투입됐다.국립기상과학원이 최근 발표한 ‘2018 서해상 대기질 입체관측 보고서’에는 서해상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의 이동 특성과 경로를 조사한 결과가 포함됐다.연구는 국립기상과학원·국립환경과학원 등 국내 10개 연구 기관이 지난해 4월 18일부터 6월 8일까지 수행했다.연구진이 지상·선박·항공기&mid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중국이 2013년 ‘대기오염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미세먼지는 줄었으나 그 여파로 오존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교롭게도 같은 기간 국내 오존 경보 발령 건수도 증가했다. 중국발 오존에 대한 감시가 강화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하버드대 공학·응용과학대학(SEAS)과 중국 난징 정보공정대학이 중국 내 1000여 곳 대기질 관측소 자료 등을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중국 전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오존농도는 대폭 늘어났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조 장관을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열린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 TF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가 비상저감 조치 등을 한다지만 중국발 미세먼지를 잡는 것도 중요하다”며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조 장관은 이어 “중국 대표들은 데이터를 근거로 왜 자기들 탓만 하느냐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는 중국발을 탓하기 전에 내가 먼저 줄이는, 이른바 생활 속 미세먼지를 줄이는 프로그램을 찾아야 한다”고 27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장관은 취임 2주만인 이날 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열어 “미세먼지가 고농도일 때는 재난에 해당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라며 “1급 발암물질인 미세먼지가 어디서 왔는지 탓할 시간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선은 줄이는 게 중요하다&rd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