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조명래 환경부 장관 SNS)2018.12.4/그린포스트코리아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조명래 환경부 장관 SNS)2018.12.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조 장관을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열린 ‘한·중 미세먼지 전문가 TF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가 비상저감 조치 등을 한다지만 중국발 미세먼지를 잡는 것도 중요하다”며 “중국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중국 대표들은 데이터를 근거로 왜 자기들 탓만 하느냐고 말하는데 실제로 우리는 정확한 데이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관련 연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해당 사안이 민감하다고 강조한 조 장관은 회담 등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제가 언젠가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2~3일 후에 한국에 도착한다'고 발언했더니 중국 장관이 근거를 물으며 항의를 해 왔다"며 "중국의 담당 장관이 오해한 부분을 해명을 하기 위해 (환경부) 국장이 중국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만큼 민감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또 “중국에서는 제가 상식적인 수준에서 한 발언조차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면서 “폴란드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중국과 양자간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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