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무허가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해 온 업소들이 대거 적발됐다.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김포시와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김포시내 중점관리대상 65개소(금속·주물업 및 비산먼지 사업장 등)에 대해 특별합동단속을 벌였다. 경기도는 그 결과 25개 업소가 관련법을 위반해 행정조치했다고 18일 밝혔다.적발된 주요 위반내용은 △대기배출신고 무허가(미신고) 3건 △대기방지시설 훼손방치·부식마모 13건 △대기방지시설 비정상가동 6건 △대기방지시설 미설치 1건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국제환경단체가 필리핀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출한 한국을 규탄하고 나섰다.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는 14일 ‘플라스틱 감당 안되는 한국, 처리 책임은 다른 나라에 넘겨’라는 보도자료를 발표해 최근 필리핀 세관이 한국에서 발송된 화물 컨테이너에서 대규모 플라스틱 쓰레기를 적발한 데 대해 한국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플라스틱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논평했다.단체는 “합성 플레이크조각으로 신고된 이 한국발 화물은 플라스틱과 다른 물질이 섞인 수천 톤의 혼합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한국 민물고기들이 엔진오일 첨가제와 윤활유 등으로 사용하는 유독성 물질에 오염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립환경과학원이 최근 공개한 ‘담수어류 중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의 축적성 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주요 강인 남한강 낙동강 영산강에 서식하는 붕어와 피라미 등 민물고기가 PCNs(Polychlorinated naphthalenes), SCCPs(Short-chained chlorinated paraffin), PFASs(Perfluoroalkyl substances) 등에 오염돼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이탈리아 전역이 ‘물폭탄‘을 맞아 최소 7명이 숨지는 최악의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수상도시 베네치아의 범람 수위는 10년만에 가장 높아져 해수면 상승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독일 킬대학 지리학과 연구팀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AFP통신은 지난 27일부터 이어진 폭우와 강풍으로 이탈리아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특히 베네치아의 피해가 컸다. 홍수에 따른 안전 우려로 수상 버스의 운행이 중단되고 산마르코 광장도 전격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는 오는 25일부터 12월 14일까지 산림청, 지자체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미세먼지 다량배출 핵심현장’을 특별점검한다.이번 점검은 △불법소각 △건설공사장 △대기배출사업장 등 생활주변 미세먼지 다량배출 현장을 점검해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된다.올해 상반기에는 전국 5만7342곳을 점검해 총 4만6347건을 적발했다. 그중 377건을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조치했다.이번 미세먼지 점검 때는 농어촌 지역 등을 대상으로 ‘불법소각 특별단속 주간&r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집은 오랜 시간을 보내는 장소다. 일과 뒤 지친 몸을 쉴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내밀한 공간인 만큼 개개인의 개성도 드러난다. 이곳에서 잠만 자는 사람이 있는 한편 일부터 휴식까지 모든 걸 해결하는 사람도 있다.종합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에게 집은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곳’이다. 1970년부터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인류 발전에 공헌한다’는 사명 아래 부엌, 침실 등 다양한 공간에 인테리어 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디자인에는 친환경 철학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는 지난 8월부터 커피전문점 등 매장내 일회용컵 단속을 시작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스타벅스는 환경부의 일회용컵 단속 시행에 앞서 지난 7월 전사적 친환경 캠페인 실행 계획안인 ‘그리너(Greener) 스타벅스 코리아’를 발표했다. 제품·사람·매장의 3가지 분야로 나눠 친환경 경영 의지를 그 안에 담았다.스타벅스는 이 캠페인을 위해 구매팀, 운영팀, 음료팀, 푸드팀 등 10개 유관팀의 TF를 지난 3월부터 조직해 운영했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편리한 삶을 살고 있다. 며칠 동안 고개를 넘어 오일장에 가는 대신 장보기용 경차를 따로 구입하는 현대인은 폭염으로 인한 열사병보다 에어컨에 의한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걸레 빠는 일이 귀찮은 이들에겐 물티슈가, 설거지하기 귀찮은 이들에게 일회용 용기가 반가운 발명품일 것이다. 21세기 인류 최고의 발명품 ‘편리’가 인류 최악의 ‘재앙’으로 다가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18세기 산업혁명으로 생산과 소비가 대량화되고 유통과정이 복잡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전국 각지에 흩어진 150여명이 일제히 A씨 찾기에 나서고 있다. 전부 A씨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호소하는 이들이다. 피해자들은 A씨가 가전제품 업체 등 일반 유통매장 사이트로 위장 운영한 곳에서 물건을 사려다가 돈만 내고 제품을 받지 못했다. 개인당 피해 금액은 적게는 수십 만원, 많게는 1000만원 이상에 이른다.지난 8월 모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에서 만난 3명이 단체 채팅방을 만들었다. 모두 동일 인물로부터 온라인 거래사기를 당한 피해자들이다. 이들은 경찰에 우선 신고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지난 4월 발생한 ‘쓰레기 대란’으로 폐기물 처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재활용 기술에 대한 업계 관심은 냉랭하다. 국내 재활용 기술 특허출원 건수가 10년 사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어 해당 산업이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고체연료 제조 분야 특허출원의 경우 1건, 유화기술 4건, 건축자재 제조 1건 모두 6건으로 2010년(35건)과 비교하면 약 80% 줄었다. 최근 10년(2008~2017)간 특허출원이 가장 활발했던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여름철 집중호우로 쓰레기가 쌓인 한강 밤섬에 서울시민 200명이 동원돼 정화활동을 진행한다.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밤섬 정화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청소에는 총 3개 단체, 20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며 한강 청소선 등 선박 총 16척이 투입된다.현재 밤섬은 스티로폼, 플라스틱류, 목재 등 쓰레기가 쌓여 있다. 8월 말 찾아온 집중호우와 팔당댐방류량 증가로 한강 상류에서 각종 폐기물이 흘러내려왔고, 대형 수목에 걸려 섬 내부에 그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2017년도 나무은행 운영사업 지원을 통해 6만6518본의 수목을 활용, 4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산림청은 2011년부터 ‘나무은행 사업’ 총사업비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수목 기증 및 수목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벌채 가치가 있는 수목을 굴취해 공익을 위한 신규 개발사업에 활용한다.기증된 수목은 지자체 내 자투리 포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녹화사업 등 산림의 공익가치를 확대하는데 쓰인다. 특히 조경수가 필요한 수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일회용품이 바다와 땅을 뒤덮고, 이로 인해 생태계 파괴가 지속적으로 이뤄지자 세계는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했다.케냐는 비닐봉지 사용자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스위스와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했다. 영국과 미국에서도 면봉, 빨대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금속 등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플라스틱 규제가 시작되자 가장 먼저 시선이 향한 곳은 커피 전문점이다. 매년 커피 소비량이 증가하는 만큼 플라스틱컵, 빨대, 젓개, 뚜껑 등 일회용품 사용량도 나날이 늘어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국내에서 새집증후군 문제가 대두된 지 20년이 흘렀다. 여전히 우리 주변에서는 신축 건물 입주자들이 특유의 매캐한 냄새를 감수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매년 새로 생기는 신축 공동주택의 오염물질별 권고기준 초과율은 10년 넘게 감소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시행하고 있는 건강친화형 주택 건설기준이 반쪽짜리라는 지적마저 나온다.국토부는 지난 4월부터 오는 9월까지 공동주택에 사용되는 친환경 건축자재 6종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하는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벽지, 합판마루 등 6종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환경부는 지난해 어린이활동공간 1만2234곳을 지도 및 점검한 결과 전체의 14.6%인 1781곳이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위반했다고 22일 밝혔다.위반 시설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도료나 마감재료의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사례가 가장 많았다. 89.2%인 1588곳이 기준을 초과했다. '도료 및 마감재료의 중금속 기준'에 따르면 납 질량분율 0.06% 이하, 납과 수은 및 카드뮴 질량분 합이 0.1% 이하를 나타내야 한다.이밖에 모래 등 토양의 기생충알 검출, 금지된 목재용 방부제 사용, 합성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제주] 고현준 기자 = 쓰레기 처리난에 봉착했던 제주도가 봉개동 폐기물 처리시설을 내년 10월 31일까지 연장사용하는 협약을 체결, 한숨을 돌리게 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와 함께 봉개동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재호·이하 주대위)와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을 오는 2019년 10월 31일까지 연장 사용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하고 17일 제주시 환경시설관리소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당초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 사용기한은 지난 5월 31일로 종료됐으나, 동복리에 조성 중인 광역 매립&m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가공 목재에서 배출되는 포름알데히드 관련 기준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환경기준은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많게는 5배가량 낮다. 때문에 ‘새가구 증후군’이란 공포를 낳으며 관련 법이 제정된 지 5년이 지난 지금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포름알데히드는 섬유판(MDF)이나 파티클보드(PB) 등에서 방출된다. 이들 목재는 나무를 부순 뒤 접착제를 섞어 열과 압력으로 가공해 만드는 데 이때 사용하는 접착제에 해당 물질이 포함돼 있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오늘날 현대인들은 '플라스틱 범람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주변을 돌아보면 플라스틱은 생활용품, 첨단기기, 의료 등 광범위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고 우리의 생활 속 '동반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플라스틱은 20세기에 많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바꿔놓았고, 21세기에도 세상을 바꿀 '기적의 신소재'로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란 오명으로 규제의 대상이 됐다.국내에서 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의견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산림청은 국산목재를 이용한 목조주택을 확대해 국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귀산촌인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목조주택 신축시 융자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국산 목조주택 신축 자금 융자는 세대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되며 연2.0% 금리,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다.지원대상은 귀산촌한 지 5년 이내인 자 또는 2년 이내에 귀산촌 하려는 자로, 연면적 150㎡이하 목조주택 건축시 전체 목재사용량의 30% 이상을 국산목재를 사용하면 신청 가능하다.신청은 관할 산림조합중앙회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캠페인에도 유행이 있다. 최근에는 플라스틱 저감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8년 전인 2010년 전후로는 '세이브 더 페이퍼(save the paper)' 운동이 더 활발했다. 이때부터 일반 종이 대안으로 '재생지' 사용이 친환경 실천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재생지 사용은 숲을 살린다 종이는 원료에 따라 크게 일반용지와 재생용지로 나뉜다. 일반용지는 천연펄프로, 재생용지는 재생펄프로 제작되는데, 천연펄프의 원료는 ‘나무’고, 재생펄프의 원료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