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높아지는 평균 기온으로 인해 달라진 날씨가 바다 환경을 위협한다. 해양생물의 먹이사슬에 개입해 생태계를 흔들기도 하고 바다를 터전으로 삼는 동물의 서식지가 직접적으로 흔들리기도 한다. 글로벌 환경단체들이 각국 정부를 향해 ‘해양보호구역’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버려지는 물건들과 달라지는 날씨가 바다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짚어본다.◇ “바다에 버려진 고체 쓰레기 중 플라스틱이 특히 문제”해양 쓰레기는 말 그대로 바다에 버려져 해양 환경을 오염시키는 물질을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쓰레기
인류가 만든 플라스틱 중 썩어서 분해돼 없어진 건 아직 하나도 없다. 이것이 플라스틱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이다. 플라스틱은 생분해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작은 조각으로 부서지고 쪼개질 수는 있지만 사라지지는 않는다. 결국에는 미세 플라스틱이라고 부르는 형태로 공기 중으로, 바닷속으로 이동해 호흡기와 음식을 통해서 인간에게 다시 돌아온다. 플라스틱의 종착역이 결국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플라스틱이 일상생활에 들어오기 시작한 1920년대 이후 불과 100년이 흘렀다. 플라스틱은 썩는 데 최장 500년이 걸린다고 알려진다. 그 사이
4월 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자연보호 운동가들이 만든 날이지요. 1년에 딱 하루뿐인 생일이 소중한 날이듯, 오늘은 인류가 지구의 가치와 의미를 돌아보아야 하는 뜻깊은 날입니다.지구가 뜨거워집니다. 달라진 날씨는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와 기후불황을 몰고 옵니다.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목숨이 걸린 문제입니다. 북극곰과 펭귄만의 위기가 아니라 인류의 생존이 걸렸습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남들에게 미루지 말고 당신도 함께 변해야 합니다.지구가 인류에게 묻습니다. 하나뿐인 행성에서
요즘 ‘친환경’이 ‘유행’입니다. 사람들이 환경에 관심 갖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 관심이 트렌디한 유행처럼 소비되는 것이 한편으로는 걱정되기도 합니다. 솟아나는 관심들이 실천으로 이어지고 그 실천이 모여 습관이 되고 습관이 파도를 만들어 기후위기를 넘는 물결이 되면 좋겠습니다.사람들의 관심을 대변하듯, 출판 시장에도 환경을 다룬 책들이 많이 출간됩니다. 제로웨이스트, 비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그리고 우주에 쌓이는 쓰레기까지...그 내용과 종류도 다양합니다.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역사 이후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태평양에 주로 출현하는 동물플라크톤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수온변화로 북극 바다에서 대량 발견됐다.극지연구소에 따르면 태평양에 서식하는 동물플라크톤인 요각류 ‘유칼라누스 번지(Eucalanus bungii)’가 북극해의 서쪽 입구인 축치해(Chukchi Sea)에서 대량 출현했다. 1㎥당 평균 843마리로 확인됐으며 이는 축치해에서 발견된 양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극지연구소 강성호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14~2016년 국내 유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타고 베링해에서 축치해로 이동하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극지연구소는 연구소가 참여 중인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북극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 모자익(MOSAiC, Multidisciplinary drifting Observatory for the Study of Arctic Climate) 프로젝트에서 활용되고 있는 한국 아리랑 5호 위성이 보내온 탐사자료를 분석해 북극 해빙의 새로운 변화를 관측했다고 6일 밝혔다.모자익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3개월 동안 북극 해빙(바다얼음)에 정박한 독일 쇄빙연구선 폴라스턴(Polarstern)호가 북극
O..."Buy Korea Again?...코스피 외국인 비중이 13년반만에 거의 40%가 됐습니다" 코스피(KOSPI)를 모르면서 살아가기 힘든 세상입니다.많은 국민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고 매매가 일상화된 세상에 살고 있어서입니다.코스피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를 이릅니다.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를 줄인 말입니다.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제1시장으로 우리 나라 유수한 기업들은 모두 여기에 모여있다 보면 간단합니다.의미가 확대돼 많은 사람들이 유가증권시장을 그냥 코스피 시장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5월부터 때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올 여름 폭염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기상청이 23일 ‘3개월 전망(6~8월)’을 발표했다.기상청은 “폭염 시작 일수와 폭염의 상관성은 낮다"면서 "올해 6~8월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기온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폭염이 유난히 일찍 시작한 해는 1998년, 2014년이었다. 반면, 폭염 일수가 많았던 해는 1994년, 2013년, 2018년이었다.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여름도 폭염은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녹아내린 얼음 위에 간신히 몸을 걸치고 있는 북극곰.' 이 모습이 공개된 뒤 북극곰은 줄곧 '지구온난화의 대표적 희생자'로 언급돼 왔다. 그런데 한 생물학자가 북극곰의 개체수 감소가 지구온난화와 관계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캐나다의 생물학자인 수잔 크록포드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논문에서 "북극곰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뒷받침하는 근거는 없다"고 주장했다.북극곰은 지난 2008년 5월 미국 멸종위기종보호법(ESA)에 따라 보호종으로 지
한반도가 고농도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있다.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 지방정부는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시행, 친환경차량등급제 마련 등 대응에 나섰지만 체감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재난 수준인 미세먼지에 대한 심층적 연구와 국민적 공감대도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그린포스트코리아는 고농도 미세먼지의 주원인으로 주목받는 지구온난화 현상과 중국원인론에 대한 분석, 국회 차원의 입법 상황, 해외 주요도시의 차량 제한 정책을 4회에 걸쳐 점검하는 기획기사 '미세먼지 제로'를 마련했다.[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미국이 연방정부가 관할하는 북극해역에서 원유를 뽑아내는 사업을 승인했다.AP,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 주 북쪽에 있는 보퍼트해에 자갈 섬을 만들어 시추에 나선다는 석유기업 힐코프 에너지의 계획을 허가했다.이번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작년 12월 새 국가안보전략을 통해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 강화를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미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이탈리아의 에너지 회사 ‘에니’의 북극해 시추 계획을 허용했다. 그러나 미국 주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동시베리아해에서 발생하는 바다얼음(해빙)의 이상 움직임을 규명할 실마리가 나타났다.해양수산부는 24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연구항해를 통해 북극항해에서 동시베리아해 해빙 관측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해빙은 북극항로를 지나는 선박을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1979년 이후 40년 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시베리아해에서는 이상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동시베리아해는 북극항로에서 가장 위험한 구간으로 꼽힌다.이런 가운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정부가 북극 공해의 조업 활동을 유예한 한편 이곳의 어족 자원 보호 및 관리를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박흥경 외교부 북극협력 대표가 3일 그린란드 일루리사트에서 ‘중앙 북극해 공해상 비규제 어업 방지 협정’에 서명했다.이번 협정 서명식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극해 연안국인 미국, 러시아, 캐나다, 덴마크, 노르웨이와 비연안국인 중국, 일본, 아이슬란드, EU 등 총 10개국 정부대표가 참석했다.이번 협정은 우리 외교의 지평이 북극권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다 크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세계 최초로 북극항로를 통과하는 컨테이너 선박이 27일 부산항을 출항했다.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사(Maersk)의 내빙 선박 ‘벤타 머스크호’가 주인공이다. 항만업계는 얼음이 완전히 녹을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쯤에는 아시아~유럽 간 수송이 연중 가능해져 경제적·전략적 활용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북극항로 개척은 반갑기만 한 소식일까. 지난 23일(현지시간) CNN의 보도에 따르면 그린란드 북부 해안에 남아 있는 ‘북극 최후의 얼음&rsq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가을이 찾아오는 9월에도 당분간 여름철 기후가 이어지겠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의 얼음이 빠르게 녹고 해수면온도가 오르는 등의 현상도 나타날 전망이다.기상청은 23일 '9~11월 3개월 날씨 전망'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이번 가을철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수량은 9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고, 10월과 11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보인다.◇평년보다 높은 기온...9월에는 여름철 날씨 이어져9월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이동성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노르웨이에서 북극곰이 크루즈선 근무자를 습격했다 사살됐다. 크루즈선 측은 정당방위라 주장하지만, 관광이 자연생태계에 끼친 악영향이라는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CNN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크루즈선 'MS 브레멘'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북극해를 유람하던 중 노르웨이 스발바르 군도의 한 섬에 관광객들을 내려놓기 위해 4명의 안내원을 섬에 우선 상륙시켰다. 그러던 중 현지 북극곰이 안내원을 공격했고, 이에 다른 안내원이 곰을 사살했다. 공격을 받은 안내원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모든 생명체에게 물은 곧 생명이다. 생존에 있어 수분 섭취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기 때문이다.인류의 역사, 문화, 전통을 살펴보면 식수 확보를 위한 노력들을 찾아볼 수 있다. 세계 4대 문명은 나일강, 유프라테스강 등 물줄기를 따라 시작됐고, 주거지에서 쉽게 물을 구하기 위해 우물을 파거나 항아리 같은 도구를 만들었다. 물은 지구상에 있는 가장 흔한 천연자원으로, 풍부해 보이지만 세계의 많은 국가가 '물부족'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대표적 물부족 국가인 아프리카 에디오피아 주민은 하루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북극곰은 몸길이 2~3m, 최대 체중 800kg까지 나가는 세계 최대의 육상 포식동물이다.북극권에 서식하며 물범 등을 잡아먹는다. 20세기 대량 포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현재 미국‧러시아‧캐나다 등에서는 수렵 금지 조치를 통해 보호하고 있다. 캐나다 허드슨 만은 세계적인 북극곰 서식지로 손꼽힌다. 전 세계 북극곰 2만5000여 마리 중 절반에 가까운 1만2000여 마리가 허드슨 만에 모여 산다. 북극곰은 이곳에서 가을을 보내면서 얼음이 얼기를 기다린다. 얼음을 타고 물범 사냥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는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70일간 국, 일본, 러시아 등 11개국 52명의 연구원과 함께 북극탐사 항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온난화 진행 원인과 양상, 북극해에서의 해빙(海氷) 감소와 대규모 메탄가스 방출현상 등을 관측,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2차로 나뉘어 진행한 이번 임무는 1차로 접근이 어려웠던 베링-척치-동시베리아해의 얼어붙은 바다 4,500km를 항해하며 조사를 진행하였고 이어서 북극개발이 실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인 캐나다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보퍼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