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21대 국회의원 총선 당선인 공약을 분석한 결과, 환경 파괴 공약 수가 86건에 달한다”고 주장했다.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환경 파괴 우려가 있는 공약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 보호구역 해제·완화가 36건으로 가장 많았다. 케이블카·모노레일 설치가 19건, 국립공원 재조정·개발 7건 등 관광레저와 연관된 공약이 많았다. 이 밖에 아라뱃길 등 불필요한 지역개발 사업 18건, 항구·공항 건설 5건, 조업구역 확장 1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전 세계가 환경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나라의 정부와 도시는 수많은 환경정책을 쏟아내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환경경영을 선언하면서 ‘환경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분명 예전보다 환경의 소중함이 더 절실해진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환경이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환경보호를 활용해 이익을 얻으려는 것까지는 이해가 된다.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꾸준히 발전해왔고 환경도 하나의 분야라고 했을 때 그렇게 지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경제관념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던 어린 시절, 엉뚱한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이미 기술발전은 인류가 먹고 사는데 지장 없는 수준에 도달한 만큼 건강과 생명을 위한 의료기술 정도가 아니라면 더 이상 과도한 기술발전은 필요 없다는 생각.물론 인류가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발전을 하는 과정에서 이런 철없는 생각은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인류가 상당한 기술발전과 경제발전을 달성했다고 더 이상 성장을 포기한다면 현상유지가 아니라 오히려 퇴보할 수 있다는 것을 역사가 여러 번 증명하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하 원주환경청)은 설악산 오색삭도(케이블카)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설악산의 자연환경, 생태경관, 생물다양성 등에 미치는 영향과 설악산국립공원계획 변경 부대조건 이행방안 등을 검토한 결과, 사업시행시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고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아 ‘부동의’ 한다고 16일 밝혔다.원주환경청에서 검토한 환경영향평가 보완서는 2016년 11월 △동‧식물상 현황 정밀조사 △공사·운영시 환경 영향예측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대책 △공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이 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설안산 케이블카 백지화’를 촉구하는 행사를 갖는다.이번 행사는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강원행동·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가 개최하며 △사업 추진 및 대응 경과보고 △선언문 낭독 △퍼포먼스(100여명 참여자 예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시민사회단체는 “설악산 케이블카는 2010년 이명박 정부가 자연공원법령을 개정한 후 추진된 사업”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하 원주환경청)은 설악산케이블카 사업으로 인한 환경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지난 12일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갈등조정협의회(이하 협의회)’ 제9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의회에서는 제8차 협의회 주제였던 동‧식물 분야에 대한 추가 논의와 오색케이블카의 국립공원계획 반영 승인시 부대조건이었던 ‘시설 안전 대책 보완’에 대한 양양군과 시민단체의 주제발표 및 논의가 진행됐다.국립생태원은 환경영향평가서 및 보완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전남 신안군 소재 흑산도의 공항건설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9일 ‘제124차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어 ‘흑산공항 신설 관련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을 심의했지만, 10시간가량의 논의를 거치고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내달 5일 이전에 논의가 재차 이뤄질 예정이지만 가부결정을 내리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지난 심의 때만 하더라도 환경단체 등의 거센 반발이 이어진 데다, 환경부 관계자가 ‘차관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오랜 논란이었던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과 관련, 박근혜 정부가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비정상적으로 추진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해당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환경정책 제도개선위원회(이하 제도개선위)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제도개선위는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사업이 과거 국립공원위원회에서 두 차례 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재추진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이유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정책건의, 제6차 무역투자
설악산에 살고 있는 산양들이 오색 케이블카 취소 소송의 원고로 나선다.변호사들 모임인 동물권연구단체 PNR(공동대표 서국화·박주연)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재청의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현상변경 허가처분으로 인해 생존에 큰 위협을 받는 산양 28마리를 원고로 하는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양양군 서면 오색리 466번지와 설악산 끝청 사이 길이 3.5㎞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앞서 문화재청의 독립심의기구인 문화재위원회는 2016년 12월과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문화재청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천연기념물 제171호 설악산 천연보호구역 내 현상변경을 허가했다.강원 양양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이날 케이블카 설치와 운행으로 인해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하는 총 14가지 세부 조건을 붙여 허가서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문화재청 현상변경 허가엔 △케이블카 공사 중 소음 발생 저감 △무진동 공법으로 발파 △산양의 번식기인 5∼7월과 9∼11월 야간공사 금지 △헬기 일일 운항 횟수 제한 △5년마다 동물·식물·지질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문화재위원회가 강원 양양군이 추진 중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25일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는 이날 국립고궁박물관에서 회의를 진행해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 현상변경’을 심의, 부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화재위는 지난해 12월 회의에서도 이 사안과 관련, 부결한 바 있다.문화재위는 지난달 27일 안건 심의를 보류한 후 소위원회를 구성, 케이블카 설치예정지에 있는 천연기념물 보고서와 행정심판 쟁점 사항 등을 검토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문화재위 측은 &ldquo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강원행동, 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 등은 13일 성명을 내고 "국가문화재를 훼손하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문화재청이 단호히 대응하라"고 촉구했다.이날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앞서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문화재위원회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사업에 대한 불허결정이 부당하다'는 결정내렸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공개된 최종 재결문에선 오색케이블카사업에 대해 '문화재청 재량에 달려있다'는 권고입장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단체들은 "(최종 재결문에 따르면)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결정의 가부가 다시 문화재청으
"환경부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고시를 즉각 '철회'하라!""환경부는 불법·부실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서 '부동의' 처리하라!"22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은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사업 취소를 외치는 환경단체 회원 50여명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이날 한국환경회의·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설악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 등 설악산케이블카에 반대하는 단체들은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세종문화회관 '국립공원 50주년 기념' 행사장 앞에서 '거듭되는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 논란, 환경부가 결자해지하라'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옥시 가습기살균제 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봤지만, 최근까지도 치약이나 화장품 등 유해한 성분이 들어간 제품들이 드러났다. 국민들은 ‘케미포비아(화학제품에 대한 공포증)’까지 느끼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이며 어떤 방향의 정책 수립을 해야 하는가.“국회 가습기살균제 특위를 통해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원인 규명이 어느 정도 이뤄졌지만, 제조업체와 정부의 책임 규명, 피해자 판정 및 피해규모 산정, 피해자 지원 및 구제대책 마련 등은 아직 미진한 상태다. 제 2의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지사, 이재명 시장, 안철수 전 대표, 심상정 대표 등 대선주자들은 환경·에너지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해 어떤 해법을 갖고 있을까?환경TV·그린포스트코리아가 이들 5인의 대선 주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면인터뷰에서는 ‘같으면서도 다른’ 생각들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원인의 진단은 비슷하지만, 제시하는 해결책은 차이점이 적지 않다. 환경·에너지 분야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이들 5인의 생각을 들여다본다. 단, 문 전대표는 일부 질문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는 점을 미리 밝힌다. [편집자][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1.'살아있는 화석' 산양을 지켜주세요산양을 소개합니다2.산양(Naemorhedus caudatus)포유류강우제목(Artiodactyla) 소과(Bovidae)몸길이 82~130㎝꼬리길이 8~20㎝체중 22~35㎏10~12월 짝짓기 후 7개월 뒤 새끼 1마리 출산일출·일몰 직후하루 먹이의 75%를 먹는다3.200만년을 우리곁에 있었지만..우리나라 산양은200만년 전지구상에 출현한 이후현재까지외형이 거의 변하지 않아'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린다4.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천연기념물 제217호일제강점기와 한국 전쟁 이후 약용, 식용, 박제 등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우원식(더불어민주당)의원이 시민사회단체의 2016년 의정활동 평가에서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국회 모니터링위원회와 모니터링단을 발족해 의정활동을 평가한 결과 11명의 우수 환경의원과 3명의 반환경의원이 각각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평가 분야는 △물하천 △국토생태 △생활환경 △에너지기후 △탈핵원전안전 분야로, 이 중 세 분야에서 우수 의정활동 평가를 받은 우원식(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원이 최우수 의원에 선정됐다.분야별로는 서형수(민주당, 환경노동위원
환경파괴 논란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추진의지에 따라 환경부가 강행 입장을 밝혀온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문화재청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사실상 무산될 처지다.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지난 28일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문화재현상변경 심의를 열고 사업을 부결시켰다고 밝혔다.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사업 추진 초반부터 환경단체의 환경훼손 우려에 따른 반발과 함께 최근 국정감사에서 사업자인 강원 양양군이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의 허위 작성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이어져왔다. 최근에는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며 최순실 게이트에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사실상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28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는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문화재현상변경 심의를 진행한 결과 부결됐다고 밝혔다.부결사유는 케이블카 사업이 산양 서식지 뿐만 아니라 식물, 지질, 경관 등 천연보호구역내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알려졌다.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환경훼손 우려로 환경단체의 반발이 이어져왔고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무산된 바 있지만 2014년 8월 박 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정부의 조건부 허가에도 불구하고 다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경제성·환경영향평가 역시 조작이 자행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법정 소송까지 진행 중이다.설악산 케이블카는 양양군이 2012년, 2013년과 2015년까지 3번의 시도 끝에 기존 탐방로 회피대책 강화, 산양 추가조사 및 멸종위기종 보호대책 수립 등 7개 사항을 조건부로 허가받았다.460억원을 투자, 오색지구에서 해발 1480m의 상부 정류장까지 총 3.5㎞의 구간에 시간당 825명을 수송하는 케이블카가 설치될 예정이다.하지만 양양군은 2차례에 걸친 주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