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모니터링 결과, 최우수 의원에 우원식 의원 선정

[사진=환경TV DB]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우원식(더불어민주당)의원이 시민사회단체의 2016년 의정활동 평가에서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국회 모니터링위원회와 모니터링단을 발족해 의정활동을 평가한 결과 11명의 우수 환경의원과 3명의 반환경의원이 각각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평가 분야는 △물하천 △국토생태 △생활환경 △에너지기후 △탈핵원전안전 분야로, 이 중 세 분야에서 우수 의정활동 평가를 받은 우원식(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원이 최우수 의원에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서형수(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 이상돈(국민의당 환노위), 이원욱(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4대강 사업 관련 문제 제기 등으로 물하천 분야 우수 환경의원으로 선정됐다.

국토생태분야에서는 개발제한 구역의 무분별한 해제와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문제 등을 제기한 이원욱 의원과 이정미(정의당, 환노위, 여성가족위원회, 가습기살균제 특위)의원이 선정됐다.

생활환경분야에선 가습기살균제 관련 문제제기와 사과, 법안 제정 등을 이끌어 낸 우원식, 이정미, 하태경(바른정당, 환노위, 가습기살균제 특위) 의원이 선정됐다.

에너지기후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 활성화 관련 법 개정 노력 등으로 우원식, 장병완(국민의당,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정운천(바른정당, 산업위)의원이 선정됐다.

탈핵원전안전분야에서는 신고리 5,6호기 문제제기와 중단 개정법 발의, 한수원의 양산단층 은폐정황 폭로 등에 앞장선 우원식, 박재호(민주당, 산업위), 유승희(민주당,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윤종오(무소속, 미방위)의원이 선정됐다.

반면 장석춘(자유한국당, 환노위)의원은 4대강 사업이 치수기능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부의 홍보 강화를 강조하고 대덕댐 건설 주장 등으로 물하천 분야의 반 환경의원으로 선정됐다.

이학재(바른정당, 국토위)의원은 78개의 환경, 안전, 의료, 개인정보호 등의 공적 규제를 완화하는 규제프리존 법안을 대표발의해 국토생태분야의 반 환경의원으로 선정됐다.

윤상직(자유한국당, 법제사법위원회)의원은 석탄발전과 원전 강조 등 에너지 전환에 부정적 입장을 개진해 에너지기후변화와 탈핵원전안전분야의 반 환경의원으로 선정됐다.

환경운동연합은 선정된 우수 의원들을 직접 찾아가 상패를 전달하는 '찾아가는 시상식' 으로 상장과 상패를 전달했다. 이들은 의원들에게 "20대 국회가 친환경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환경 의정활동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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